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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바이오사 인수합병 나선 SK·LG·롯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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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으로 신사업 늘리겠다는 의지 표명
현금유동성도 양호…롯데도 위기 넘어서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 LG,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바이오벤처 인수합병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 불황에도 효율적으로 신사업을 늘리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각 기업들의 현금유동성이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2건의 인수합병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mRNA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서 최소 1건씩의 거래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특히 mRNA 백신은 초저온 콜드 체인으로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넥스트 팬데믹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기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게 당연하다"며 "금융 여건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적의 M&A를 하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케미칼 Eco Lab 외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경제 불황인데…대기업은 왜 바이오社 눈독 들이나

바이오사 인수합병을 노리는 대기업 계열사는 SK만이 아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안에 항암제 신약개발업체 '아베오'를 인수할 예정이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자로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면서 미국 내에서 CDMO 기반을 탄탄히 했다. 

복합 경제위기를 당면하는 와중 대기업들이 인수합병에 들어선 것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다. 경제침체국면에 자산시장에는 호황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침체기에는 기술 개발 및 상업화에 들어가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LG화학은 아베오를 인수할 경우 미국 항암제 시장 진출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에서는 소수의 암 전문 의료기관만 공략하면 항암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데 아베오는 현지에서 항암제 판매에 전문화돼 있다. 

◆실탄 확보한 SK·LG…롯데, 美 공장 인수 후 유동성 원활

문제는 재무 부담이지만, 인수합병을 계획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LG화학은 현금유동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9월까지 보유한 유동자산 1조7800억원을 인수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제표를 감안했을 시 유동비율도 양호하다. 유동비율은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비율로, 기업이 단기 부채를 지급할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동비율은 489%로, 이상적인 유동비율 200%를 뛰어넘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CMO 및 노바벡스 CMO, CDMO를 진행하면서 기업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아베오를 인수하는 데는 한화로 약 7000억원 가량이 드나,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유동성을 갖춘 상태다. 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 매출채권은 4조6000억원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금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만 가지고도 이번 인수자금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소재 분야나 이쪽에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외부에서 일정 부분 자금조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조달에 앞서 회사 자체적으로 비핵심사업을 정리한다든가 보유자산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선행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과정에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유동성 논란을 빚었으나, 시큐러스 공장 인수 이후 오히려 현금유동성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예측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시큐러스 공장을 인수하면서 BMS와 수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매출이 올해부터 바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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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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