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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력난' 대안으로 '협동로봇'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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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노동력 대체·원가절감..."생산성 40~50% 증가"
협동로봇 시장 연평균 44% 성장...2025년 6.4조 규모

[서울=뉴스핌] 배요한, 박두호 기자 = 로봇은 어떤 작업이나 조작을 자동으로 하는 기계 장치다. 과거에는 노동자들의 보조 수단이나 대체재라는 인식에 머물렀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발달과 함께 소프트웨어의 진화가 이뤄지면서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수단으로써 제조업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특히 인력난에 봉착한 중소기업들은 기존 노동시장 리스크 대응과 예측 가능한 경영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 도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영 불확실성과 인력난 속에서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국내 로봇업체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선 사람이 하기에 위험한 작업이 다수 존재해왔고, 현재는 그런 공정을 기피하다 보니 인력난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중소기업에서도 인력난 해결, 생산성 증가, 노동자 안전을 보장해주기 위한 로봇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중소기업 34%, 구인난 호소...대기업 두 배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 산하 사람인HR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2년 채용결산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9곳이 원하는 만큼 인재를 뽑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 인재 충원 비율을 보면 △50% 미만(24.9%) △50% 이상 70% 미만(30.8%) △70 이상 100% 미만(32.8%) △100% 이상(11.5%)으로 집계됐다. 이중 원하는 인재를 절반도 충원하지 못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34.9%로 대기업(15.8%)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은 23.4%를 기록했다.

작년 7월 발표된 중기중앙회 채용동향조사에서도 지난해 중소기업의 과반수 이상이 인력 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인원보다 많은 수의 재직 인원을 보유한 중소 기업은 29.3%에 불과했다. 인력 상황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57.0%, '여유롭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이처럼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중소기업들은 기존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로봇에 눈을 돌리고 있다. 로봇은 사용 용도에 따라 크게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으로 나뉜다. 산업용 로봇은 기존 대규모 제조업체에서 사용했지만 최근 중소 제조업체에서는 협동로봇이 떠오르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간과 로봇이 한 공간에서 작업한다. 또 산업용 로봇보다 작고 저렴해 중소기업에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류를 이뤘던 산업용 로봇은 공장 현장에 있어 일상에서 보기 어려웠지만 최근 협동 로봇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생활에 로봇이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용접 공정에서 사용되는 협동 로봇. [사진=레인보오로보틱스]

중소기업들은 협동로봇을 통해 사람의 노동력 대체와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협동로봇은 용접, 조립 등 표준화된 공정 외에도 금속, 식음료 등 표준화가 어려운 생산 공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팔 끝에 달린 손(엔드 이펙터)를 교체하면 요리·미용·실험·도색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이 되기도 한다.

한 로봇 전문가는 "협동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정밀도, 강도 및 속도로 작업하도록 설계됐고, 단순 반복 작업이라 효율이 떨어지거나 장시간 작업 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일을 대신하기 때문에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개발사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수작업 공정에 투입했을 때 생산성이 40~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나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은 주 52시간으로 한계가 있는 반면 협동로봇은 수요에 맞춰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협동로봇 시장 급성장...연평균 44%↑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로봇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2020년 약 1조원에서 2022년에 2조2000억원으로 2배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6조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시장은 2020년 700억원대에서 2025년 45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협동로봇 국내 시장 전망. [자료= 마켓앤마켓]

국내 협동로봇 기업은 대표적으로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이 존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점유율 1위, 글로벌 5위 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국내 34%, 해외는 66%에 이른다.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 내 협동로봇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연간 5000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589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협동로봇 외에도 2족 보행로봇, 4족 보행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용접이나 결합공정에서 협동로봇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동 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로메카]

작년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뉴로메카는 지난 2020년 로봇분야에서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에어컨, 냉장고, 자동차 부품 등 중소제조업체의 생산라인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교촌치킨, 고피자,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협동로봇을 공급하며 서비스업에도 진출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현재 초창기 시장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 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근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서비스업에서 수요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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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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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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