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전세 씨 말라가자 뛰는 월세...100만원 이상 거래도 속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세 선호도 ↑…전세 보다 높은 비중 유지
지난해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 비중 '마용성' 57%
"직주근접 가능·도심 내 접근성 용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서면서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높아진 전세대출 이자 부담과 '빌라왕' 여파에 월세 선호도가 올라감에 따라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20년까지만 해도 기존 강남3구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월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는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에서 늘어나고 있다. 강남보다 도심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pangbin@newspim.com

◆ 지난해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 3만6426건…전년比 32.3% ↑

1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월세 거래는 3만5805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57.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최금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세대출 이자 부담과 전세사기 우려에 고액의 전세를 피하려는 세입자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량을 넘어섰다.

월세가 전세 거래량을 앞지른것은 지난해 2월이다. 전월세 거래 7만5490건 가운데 월세 거래가 3만9628건으로 5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후 1년 가까이 꾸준히 50% 이상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가의 월세 거래 역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월세 거래 10만442건 가운데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는 3만6426건으로 전년 동기(2만7523건) 대비 32.3% 증가했다. 2021년의 고가 거래도 전년(1만8211건) 대비 51.1% 급증했다.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고가 월세 거래 비중은 36.3%로 2021년(33.2%)에 비해 3.1%포인트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1%가 채 되지 않지만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 아파트의 초고가 월세 거래는 150건으로 전년 동기(73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급증했다.

◆ '초고가 월세' 거래 비중 '강남3구 → 마용성'…"가격 상승에도 월세 거래 늘어날 전망"

특히 지난 2020년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돼 있었지만 지난 2021~2022년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거래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1000만원 월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용산구다. 총 150건 가운데 55건이 집중돼 있었다. 이어 서초구가 32건, 강남구가 31건, 성동구가 30건, 송파구가 2건이다. 마용성의 초고가 월세 거래 비중이 57%에 달한다.

2021년 1000만원 이상 월세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20건, 성동구 19건, 서초구 17건, 용산구 16건, 마포구 1건 등 72건이다. 당시에는 강남3구의 거래 비중이 51%로 마용성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2020년에는 강남구 12건, 서초구 4건, 성동구 3건, 용산 2건, 송파·동작 1건 등 총 23건이다. 전체 거래 가운데 강남3구에 74%가 집중돼 있었다.

마용성 지역의 초고가 월세 거래가 급등한 원인으로는 직주근접이 가능한데다 도심 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마용성에 강남보다 더 고가 단지들이 많이 있고, 신축이라 월세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있다"면서 "이 지역들이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라 거래가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선다는건 일반적으로 개인이 부담하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법인이나 외국에서 오는 세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 도심 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마용성' 지역 거래가 늘어났을 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월세가격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동안 월세 선호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사회 전반적으로 형성돼 있어 아직까지 전세를 살고 있거나 전세를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분간 전세계약이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목돈을 전세 보증금으로 묶어두기 보단 월세가 많이 나가더라도 현금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으려는 경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