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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성장 이끈 '희귀의약품'…품목별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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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증후군 약물, 수출 늘려…중국 진출도 '주목'
혈우병 치료제는 경쟁 심화에 '갸우뚱'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GC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라인인 '헌터라제'와 '그린진에프'의 전망이 갈리고 있다. 시장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헌터라제는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린진에프는 점점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이 3777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혈액제제, 백신제제, 처방의약품, 소비자헬스케어 전체를 통틀어서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녹십자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1조 7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부문별로 처방의약품 이외에 혈액제제 매출은 4204억원(12.4%↑), 백신제제 2564억원(2.9%↓),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원(12.1%↓)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 중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헌터라제는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사진=GC녹십자]

◆ '원톱' 헌터라제, 올해 중국 약가협상도 '기대'

헌터증후군은 지능 저하, 점진적 청력 소실, 색소성 망막 변성, 울혈 유두(papilledema) 및 뇌수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 질환으로,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 

헌터증후군은 주사 1회당 몇백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등 많은 비용이 들지만, 국내 환자 수는 70~80명에 불과해 시장 확장에는 제한이 있다. 이에 녹십자는 해외 시장 비중 확대 전략을 택했고, 성과도 거두고 있다. 헌터라제는 해외 일본,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경쟁제품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부문인 젠자임의 '엘라프라제'이다. 그나마 이 제품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어 녹십자와는 활동무대가 겹치지 않는다.

녹십자는 올해 시장 범위를 보다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지난 2020년 9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약가협상을 진행중이며, 앞으로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제품은 헌터라제뿐이어서 시장 진출 시 독점이 가능하다.

헌터증후군 파이프라인 2종도 임상 중이다. 경쟁제품 대비 높은 효소 활성도를 보이는 GC1111B/F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국내에선 조건부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GC1123B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사용해 효소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한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한 데 비해, GC1123B는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 뇌병변 개선에 기여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GC녹십자]

◆경쟁자 위협하는 '헴리브라'에…녹십자, "안정성과 효용성 확립" 

A형 혈우병 치료제인 '그린진에프'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혈우병 시장에 경쟁자가 많아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A형 혈우병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다케다제약 '애드베이트', JW중외제약 '헴리브라', 화이자 '진타' 등 10여개 혈우병A 치료제가 출시돼 있다. 이중 다케다제약의 '애드베이트'가 매출액 1위다.

다만 일각에서는 헴리브라가 혈우병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고 예측한다.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혈우병 치료제들은 주에 2~3회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헴리브라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1회 투여 시 최대 4주 예방효과가 있다는 특장점을 가진다. 

특히 헴리브라는 지난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안에 급여확대가 적용될 경우 환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사를 맞을 수 있어 투약 편의성을 증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헴리브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린진에프는 장기간 복용에 대한 안전성과 효용성이 확립돼 있고, 투여 용량에 따른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이나 대량출혈 등 체내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일시적으로 올려야 될 때 용량 증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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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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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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