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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으로 두말·권력에 줄서는 연판장"...천아용인, TK서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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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웹소설 논란' 장예찬 과거 발언 소환
천하람, '권력 줄서기' 초선 의원 연판장 비판
김용태·허은아 "당내 다양한 목소리 보장해야"

[대구=뉴스핌] 지혜진 기자=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영남꼴통"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전날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단상에 오르자마자 이같이 말했다. 관객석은 술렁였고 일부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후보는 "놀랍게도 이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과거에 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비윤석열계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핵관' 규탄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2023.02.06 leehs@newspim.com

최근 장 후보는 과거 집필한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후보는 여기에 과거 장 후보의 영남 폄훼 발언발언을 소환하며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후보는 "물론 정치에 입문하기 전, 또 철이 없을 때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사람, 과거와 현재가 다른 사람, 겉과 속이 상반된 사람들이 특수한 한 명 두 명이 아니라, 열 명이 되고 백 명이 되어 당의 주류를 장악해왔다면 그것은 좀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는 언제나 그래왔다"며 "권력의 눈과 귀를 가려 민심으로 멀어지게 만드는 자들이 득세하고 쓴소리하는 이들을 내치는 정치의 연속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직 대통령들을 독재자와 그의 딸로, 여기 있는 대구 시민들을 그저 꼴통으로 여겨본 적 없다"며 "대구의 정신이 담긴 이 정당을 지키겠다는 노력, 그 방식을 아무리 저의 팔목을 잡아당겨도 알량한 아부가 아닌 따끔한 충언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제주 택배비 문제, 부사관 월급 현실화 문제 등 주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당심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뿐 아니라 이준석계 개혁보수 후보들은 이날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 민심에 강한 메시지로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친이준석계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2023.02.12 leehs@newspim.com

◆ 천하람, '권력 줄서기' 초선 의원 연판장 비판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압박 연판장 쓴 당내 초선의원을 겨냥했다. TK 지역 초선 의원 중에는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판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다.

천 후보는 "오늘의 연판장으로 지난 연판장의 과오를 덮으라"며 당내 초선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금오공대 총장 출신 김영식 의원님, 그리고 구자근 의원님, 지금 저 자리에 앉아계신 나경원 의원을 쫓아내고 권력에 줄서는 연판장에 서명한 과거를 청산하고 저와 함께 대구경북의 젊은 세대가 좋아할 뉴스거리를 만들자"고 했다.

이어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그는 "두 분 의원뿐 아니라 강대식·김병욱·김승수·김형동·박형수·양금희·윤두현·이인선·임병헌·정희용·홍석준 의원님, 오늘 저와 함께 대구경북에 일자리가 돌아오고 젊은 세대가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지는 더 강력한 리쇼어링법안을 대통령께 촉구하는 연판장을 쓰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제안한 것이다.

◆ 김용태·허은아 "당내 다양한 목소리 보장해야"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들은 최근 당내 움직임을 비판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정권에서 진박 감별사들의 칼춤으로 무너졌던 참담한 기억이, 윤핵관들의 친윤, 비윤, 진윤 감별사 놀이에 되살아나고 있다. 정말 통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공동체를 위한 올바른 목소리를 여전히 후미진 곳으로 내몰고 있다"며 "개인의 생각보다는 권력의 생각이 옳다며 권력에 아첨하는 자들이 최면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당대표 선출 방식을 변경한 일을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의 성장과 확장성을 위해 자기 희생의 각오로 민심을 포용한 전당대회 룰을 만들었다"며 "정작 본인은 그 룰 때문에 2007년에는 대선 후보가 되진 못했지만 자신이 불리하다고 함부로 게임의 룰을 바꾸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100% 당원 투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렵게 쌓아온 성공 공식을 무엇 때문에 깼어야 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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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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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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