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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부터 학폭까지…다시 몸살 앓는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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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예계가 학교폭력과 마약으로 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논란이 된 사건사고가 올해도 어김없이 터져나왔다. 배우 유아인부터 MBN '불타는 트롯맨',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서 논란이 계속되지만 이들의 미숙한 대처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MBN·넷플릭스, 학폭으로 물들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끔찍한 일생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흥행한 후 연예계에서 학폭 관련 이슈들이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다. MBN은 과거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출연진을 안고 가려다 뭇매를 맞았고, 넷플릭스는 학폭 참가자의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내 비판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상해 전과로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 [사진=MBN] 2023.03.07 alice09@newspim.com

MBN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성공시킨 서혜진 PD가 스튜디오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시청률 역시 1회부터 8%가 넘었고, 최근 회차는 16.4%(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화려한 겉과 달리 내부에서는 문제가 터졌다. 출연진 황영웅의 과거 폭행과 상해 전과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초반 상해 전과 의혹이 나온 후, 학교 폭력과 데이트 폭력, 군대 문제, 자폐 동급생 괴롭히기 의혹이 잇따랐다. 이에 황영웅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프로그램 출연 강행 의사를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역시 그를 하차시키지 않고 출연 시켜 뭇매를 맞았다. 이후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이와 관련된 취재가 예고되자, 황영웅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를 선언했다.

상해 전과가 드러난 후에도 출연을 고수하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자진 하차했지만, 제작진은 여전히 황영웅을 안고 가는 모양새이다.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VOD 기존 방송 분의 서비스는 그대로 송출될 예정이며, 일본 아베마TV 방송 역시 별도의 편집 없이 원 형태의 방송분이 제공된다"고 밝혀 '반쪽짜리 하차'라는 비판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지컬: 100'에 출연한 김다영 [사진=넷플릭스] 2023.03.07 alice09@newspim.com

넷플릭스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지난 14일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김 씨와 그의 친구들이 용돈을 갈취하고 노래방으로 끌고 가 폭행했다"고 주장한 글을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이에 김다영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후배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 되는 말들을 했다.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김다영 이후 또 다른 출연자의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보도되자, '피지컬: 100' 제작진은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며 논란 피하기에 급급한 태도를 보였다. 해당 예능을 방영한 넷플릭스, 그리고 이를 제작한 MBC는 아직까지도 출연자 검증 미흡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간 일반인 출연자의 경우 뒤늦게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만큼, 출연자 검증 이슈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송아 대중문화평론가는 "제작 전 출연진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개인적인 사안으로 본인의 입으로 밝히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중과 미디어에 노출되는 만큼 도덕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유아인, 4종 마약 투약 혐의…비상 걸린 차기작

매 작품마다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유아인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올해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를 정해놨던 그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유아인 2019.01.03 mironj19@newspim.com

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주거지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앞서 그는 2021년 1월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유아인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정밀 감정에 들어갔고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당초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서 시작된 혐의는 코카인으로 확대됐다. 투약한 마약의 종류가 늘어났고, 프로포폴의 경우 투약 횟수와 양 등이 공개돼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사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제작사이다.

넷플릭스 '지옥'의 경우 촬영 직전 김성철로 캐스팅을 교체했으나, 나머지 작품은 개봉 시기를 논의 중이었던 만큼 작품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그의 차기작 중 '승부'는 2분기에 공개 예정이었으나, 주연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으로 개봉 시기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피해는 함께 작품에 임한 동료 배우들에게도 돌아가고 있다.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종말의 바보'에 출연한 배우 김영웅은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며 현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유아인이 '지옥' 시즌2에서 하차했다. [사진=넷플릭스] 2021.11.01 alice09@newspim.com

이어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며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 봐 아쉬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자신으로 인해 작품에 불똥이 튀었지만, 유아인도 소속사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유아인의 경우 자신을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던 만큼, 대중은 이번 행보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도 마찬가지이다. 지난달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UAA는 인정도 부인도 없었다. 단지 "경찰 측에 문의했지만 '알려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추후 조사 일정에 관해서도 성실하게 받을 것"이라는 입장만 전했다.

그간 연예계에서 마약 혐의가 불거졌을 때, 소속사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후 작품 하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지만 유아인과 UAA는 정반대이다. 경찰은 현재 유아인에게 오는 14일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속사는 역시나 "연락 받은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것 하나 구체적이지 않은 가운데 그가 임한 작품의 제작사와 동료 배우들만 고통을 안고 가는 셈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이런 경우 사실상 작품을 공개할 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문제가 밝혀져서 공개가 되지 않을 경우 업계 타격이 클 것"이라며 "출연 배우, 스태프 등은 자신의 인생과 자본을 걸고 임했는데, 대중문화 콘텐츠가 시기를 놓치면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한 명의 잘못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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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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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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