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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재가속?...3월 50bp 인상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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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 3월 FOMC 50bp 가능성 60.2%
10일 고용보고서와 14일 CPI가 변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시장 분위기가 고강도 긴축 장기화 쪽으로 급반전된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들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인상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은 당장 오는 21~22일(현지시각)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p) 인상 쪽으로 무게추를 이미 옮겨두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다만 향후 발표될 지표 움직임에 따라 분위기가 다시 뒤집힐 수도 있어 당분간 시장 변동성은 고조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더 높게 더 길게' 조정 봇물

연초만 하더라도 연준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며 희망회로를 돌리던 시장은 타이트한 고용 및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이어 파월 발언까지 확인하자 마침내 긴축 장기화라는 녹록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파월 증언 직전까지만 해도 3월 25bp 인상 가능성을 점치던 선물시장은 이제 50bp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60.2%로 반영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39.8%로 나왔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연준의 최종금리 상단 전망치를 빠르게 조정 중이다.

지난달 초만 해도 IB들의 연준 최종금리 상단 전망치는 5.00~5.25% 수준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수가 5.50% 내지 5.75%로 전망치를 올린 상황이며,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2024년 이후로 미뤘다.

IB들 역시 이달 FOMC에서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다.

노무라는 3월 빅스텝 이후 5월과 6월 각각 25bp 인상이 뒤이을 것으로 내다봤고, 바클레이즈는 10일 나올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명을 넘는다면 이달 50bp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고용보고서가 25만명 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확인한 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5%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이달 빅스텝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3월 25bp 인상을 예상했던 씨티은행은 8일 공개한 고객 노트에서 이달 50bp 인상이 예상되며,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도 5.5~5.75% 범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기준 금리가 6%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IB뿐만 아니라 '채권왕'으로 유명한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50bp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일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1월 발표된 데이터들의 신뢰성이 다소 부족하며 인플레이션 및 소비 지표 등이 재차 둔화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시간 기준 3월 9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왼쪽)과 10일 달라진 전망치(오른쪽)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3.10 kwonjiun@newspim.com

◆ 고용·물가 지표가 변수될 것

향후 연준의 결정이 데이터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연준의 가이던스가 이전만큼 분명하지 않아 시장의 데이터 의존도가 이전보다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당장 10일 나올 2월 고용보고서와 14일 나올 2월 CPI 데이터를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 데이터가 1월에 이어 지속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면 추가 금리인상 리스크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긴축 장기화 전망이 커지면서 8일(현지시각) 급등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9일 다시 빠르게 내려오는 등 이미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8일 발표된 ADP 2월 민간고용과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예상보다 강력한 수치를 보이자 5.064%까지 치솟았던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9일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1000건 늘어났다는 소식에 4.9%까지 하락하며 1월 6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선물시장 역시 금리 전망치를 시시각각 수정 중이다.

이달 50bp 인상 가능성의 경우 여전히 25bp 가능성보다 높지만 파월 증언 첫날 직후 80%까지 뛰었던 전망치는 9일에는 다시 60%대로 낮아졌다.

국금센터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어느 수준에서 끝날 지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당분간 지속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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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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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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