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여수 지역업체, 통영서 '굴패각' 반입 파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수부 지난해 11월 수산부산물 이물질 3% 이하 고시
세부지침은 마련 중...지자체에 통보 예정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소재 한 굴패각 처리업체가 해양수산부의 '수산부산물' 이물질 3% 이하 세부지침이 확정(고시)되거나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경남 통영시에서 굴패각을 '수산부산물'이라며 반입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13일 한 폐패각 처리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굴패각이 일반폐기물(사업장폐기물)이 아닌 '수산부산물'이라는 통영시 자체평가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사이 약 2만여 t을 반입했다고 주장했다. 

통영시가 자체조사(평가)한 '굴 껍데기(수산부산물) 이물질 함량조사 결과 보고' [사진=독자제공] 2023.03.13 ojg2340@newspim.com

특히 여수시는 이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통영에서 '수산부산물'이라며 반입한 굴패각이 일반 폐기물이란 이유에서다. 

굴패각은 박신장 등에서 발생하는 일반 폐기물로 만약 수산부산물로 둔갑해 반입된 것이라면 통영시에서는 굴만 따먹고 폐기물(굴패각)은 여수시에 투기한 것으로 양 지자체 간에 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시민 A 씨는 "굴패각이나 수산부산물일지라도 처리하지 않고 야적하고 있으면 폐기물이 아닌가 처리하지 않고 야적해 놓으면 폐기물로 볼 수밖에 없다. 이 업체는 처리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여수시가 일부 묵인하는 자세를 보이는 듯하다"며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 악취와 병해충이 들끓을 것은 불 보듯 뻔해 결과적으로 그 피해를 고스란히 시민들이 받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수산부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오염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닥재(폐기물 보관창고) 시설이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통영시 어업진흥과와 굴수하식수협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22년 굴 껍데기 친환경처리 지원' 사업대상자 지역 내 123개소에 대해 보관 중인 굴 껍데기 중 일부를 무작위 채취해 이물질 함량(%)을 조사했다. 

굴 껍데기 10kg(20kg ×5회) 중 이물질 무게를 측정해 평균치를 산정한 결과 0.1 미만 74개소, 0.1~0.2 미만 23개소, 0.2~0.3 미만 19개소, 0.3~0.5 미만 7개소로 123개소 모두 배출기준 적합으로 평가했다. 

수산부산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수산부산물 분리배출 기준 등), 수산부산물 배출량 산정 방법과 이물질 등의 제거기준 고시 제4조(이물질 등의 제거기준) 수산부산물에 붙어 있는 이물질 등은 무게 기준으로 3% 이하가 되도록 제거해야 한다. 

이대로 라면 통영시와 굴수하식수협이 조사한 결과 123개소 모두 수산부산물에 해당한다는 것으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 

통상 굴 패각에 포함되는 이물질은 굴 양식에 쓰이는 플라스틱 코팅사와 박신장에서 굴을 채취하고 붙은 육질이 해당한다. 이 육질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 악취를 풍겨 병해충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통영시가 자체조사(평가) 한 '굴 껍데기(수산부산물) 이물질 함량조사 결과 보고 '현장 조사 광경'' 문서 [사진=독자제공] 2023.03.13 ojg2340@newspim.com

이에 여수시의 폐기물 업체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패각을 이용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수시 관련 부서 관계자는 "통영시에서 굴패각이 수산부산물이라며 지역 내로 반입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알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지도·점검을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애초 패각은 폐기물 법에 따라서 패각이 폐기물로 분류돼 있었다. 다만 지난해 7월 수산부산물 법이 새로 생기면서 수산부산물로 분류가 되고 있어 폐기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어 "수산부산물 법이 생기면서 처리 업체 관리는 전남도에 권한이 있어 시에서 관리하고 있지는 않다. 도에서 조례를 제정해서 시군으로 위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통영에서 들어왔다면 통영시에서 수산부산물을 처리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반입해 왔을 것 같으며, 통영시에서 수산부산물로 확인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굴 패각 처리업체 관계자는 "통영시는 해양수산부가 세부지침 재정 중인 것을 악용해 폐기물과 같은 수준의 폐패각을 수산부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여수시 재활용 업체에 반입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2월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3% 이하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는 지침을 만들어 고시한 바 있다. 판단과 단속은 법률상 지자체로 정해져 있다"며 "다만 3%를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준비 중이다. 이물질 제거기준 고시처럼 용역을 실시한 다음 지침(고시)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침 초안을 만들어서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현장에서 시행해본 다음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수렴해 지침을 하달할 예정이다"며 "지침도 지자체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지침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일반폐기물을 수산부산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물질 3% 이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중앙정부 기관이나 시험 인증(정) 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해수부에서 지침을 마련해 고시할 것으로 현재 정확한 지침(고시)이 없는 상황이다. 

즉 통영시와 굴수하식수협은 굴 패각이 수산부산물로 인정받기 위한 중앙정부의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영시 자체평가만으로 수산부산물로 인정해 여수시에 투기한 꼴이 된 상황이다. 

종합하면 지난 2021년 7월 수산부산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수산부산물법)이 제정되고 2022년 7월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제정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는 폐패각이 '수산부산물'로 인정받기 위해 '이물질 3% 이하'여야 한다며 고시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지침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침이 마련되면 각 지자체에 통보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의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영시 자체평가만으로 수산부산물로 인정해 여수시로 반출 한 것으로 추후 여수시의 대응과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