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르포] 자카르타에 부는 '철도한류' 첫 경전철 만든 팀코리아, 중전철도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 아시안게임 위해 건설된 1A, 수요 부족
차량기지까지 연장…연계교통으로 2만명 예상
MRT 일본이 1·2단계 ODA 건설, 3·4단계 한국 참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뉴스핌] 강명연 기자 = "자카르타 LRT(경전철) 승객이 이렇게 많은 게 오랜만이에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급하게 만들어진 경전철(LRT)이 오래 간만에 활기가 돌았다. 17일(현지시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이 시승하는 행사로 관계자는 물론 현지 언론들이 몰리면서다. 자카르타 주지사가 LRT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카르타 첫 경전철은 하루 승객 최고 기록이 5000명대일 정도로 손님이 적다는 설명이다. 여가에 진심인 인도네시아인들 취향에 맞춰 할로윈 콘셉트로 열차를 꾸민 행사를 벌였을 때 그나마 최대 승객을 찍을 정도였다. 조성희 국가철도공단 인니 지사장은 "평소에는 하루 3000명 정도 탑승하고 그나마 끌라빠가딩 몰에 가는 사람 외에 직원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LRT 1B 노선 내부 모습 [사진=강명연 기자]

◆ 환승교통 등 연계 부족해 하루 승객 3000명 수준…연장시 2만명 예상

LRT 승객이 적은 이유는 주요 대중교통 등과 연계가 부족해서다. 2019년 말 개통한 1A 노선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벨로드롬 경기장의 대중교통을 확충하는 수단이었다. 노선에 대해 검토가 부족했던 셈이다. 주요 도로 등과 거리가 멀어 아시안게임 후에는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 수요가 많지 않아 공단 수익률은 5% 수준에 그쳤다. 공단과 삼진일렉스, LG CNS, 대아티아이가 1A 사업에 참여했다.

이에 후속사업으로 LRT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벨로드롬에서 자카르타 최대 차량기지인 망가라이까지 6.3km 연장사업에 '팀 코리아'가 다시 수주전에 뛰어든다. 망가라이는 주요 철도노선이 지나는 역이어서 환승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장노선이 완성되면 하루 2만명의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요금은 5600루피아(약 500원)로 자카르타의 통근열차 요금과 같다. 노선이 제대로 구축되면 자카르타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카르타는 장기적으로 LRT 96km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공단은 2016년부터 여러차례 타당성조사를 시행해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작프로에 제안, 작년 11월 자카르타 재정사업으로 결정됐다. 공단은 4월 초 발주가 나올 1500억원 규모 시스템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스템 포함 총 사업비는 50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18개월로 2024년 9월 임시개통이 목표다.

다만 자카르타 현지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1A 사업 당시 협력사로 참여한 현지 업체들이 자체 사업이 가능하다고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서다. 조 지사장은 "아직 자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신감에 차 있다"며 "저희만의 신호시스템을 구축하는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한국이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후 진행되는 연장사업에서 ODA(공적개발원조), PPP(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카르타 LRT 1B 노선 외부 모습 [사진=강명연 기자]

◆ 신호시스템 한국이 강점…MRT 1·2단계 일본 건설, 3·4단계 삼성물산 등 도전

중전철(MRT) 사업은 삼성물산이 건설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LRT의 경우 현지 토목업체가 직접 시행하지만 MRT는 TBM(첨단 기계식 굴착공법) 기술이 필요해서다.

MRT 1, 2단계는 일본이 ODA로 구축했지만 3, 4단계는 우리나라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물산은 '한-인니 뉴 시티 협력포럼'에서 인니 국영건설회사 위카(WIKA), 자카르타 메트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RT 3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동부 외곽 치카랑에서부터 자카르타를 거쳐 서부 외곽 발라라자까지 총 87km를 연결하는 동서 전철 계획 중 자카르타 동부 우중 멘텡에서 서부 칼리데레스를 연결하는 31.7km 구간이다. 4단계는 1단계의 남쪽 종점 파트마와티에서 동쪽으로 약 12km를 연결할 예정이다. 발주가 나올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공 수주 지원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원 장관은 "LRT 1A노선의 성공운행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모든 LRT사업에서 한국은 믿을 수 있는 신뢰와 가족같은 우정을 갖고 임하겠다"며 "인니가 발전하려면 더 많이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국이 인니 국민에게 더 빠른 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카르타 LRT 1B 노선에 탑승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동행기자단]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