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인터뷰] '국수본' 배정훈 PD "모방 범죄 우려? 정확히 알아야 안 당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작에 있어서 자율성이 보장됐기 때문에 그만큼의 고민과 논의가 이어졌죠. 이런 장르의 다큐멘터리에 관한 방법론이나 취재 윤리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관련 비판과 우려가 반가웠죠."

SBS '궁금한 이야기Y', '그것이 알고싶다'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배정훈 PD가 이번엔 국내 OTT 웨이브와 손을 잡았다. 대한민국의 낮과 밤,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끝을 보는 강력계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한 배정훈 PD [사진=웨이브] 2023.03.22 alice09@newspim.com

"지난 3일 웨이브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촬영을 위해 국가수사본부에 간 게 작년 3월이었으니 꼬박 1년이 걸렸죠. 그 당시에 '궁금한 이야기Y',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제작하면서 현장에서 취재를 하다보면 경찰관들의 고생과 수사 해결 과정을 수없이 목격을 하게 돼요. 이런 값진 이야기를 소재로 사용할 수 없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이 됐죠. 경찰관이 얼마나 고생하고, 수사를 열심히 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지는 잘 모르잖아요. 그런 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어요."

그간 여러 방송사에서도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배 PD가 연출했던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제로 남은 사건을 주로 다뤘다면, 이번 '국수본'은 현재 기소가 된 피의자들의 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경찰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제가 사석에서 동료들에게 '이번 콘텐츠는 내가 제일 잘 만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하하. 이렇게 생생한 현장에서 촬영한 적은 없었거든요.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건이 발생하고 몇 년 후에 탐문을 해서 다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사건이 발생한 현장부터 취재가 가능했어요. 그들이 수사를 하면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를 담을 수 있었죠. 충분한 제작기한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제작진 사이에서도 엄청난 고민과 토론의 시간이 있었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한 배정훈 PD [사진=웨이브] 2023.03.22 alice09@newspim.com

'국수본'은 13부작으로 구성됐다. 현재 7화까지 공개된 가운데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사건, 불법 사설 경마, 마약과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지상파와 달리 OTT는 자율성이 확보된 만큼, 공개 수위에 대한 고민은 수도 없이 이어졌다고.

"저희 카메라가 들어가는 곳은 모두 참혹한 곳들이었어요. 생생하게 촬영된 시신의 화면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죠. 기존 관습과 관행대로 하면 (안보이게) 블러 처리를 하는데,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다르게 다루고 싶더라고요. 양정동 모녀 살인사건 현장을 보이는 장면에는 붉은 색이 전혀 없어요. 채도를 모두 뺐거든요. 색깔이 주는 잔혹함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죠. 급박하게 제작하는 방송이었다면 이런 고민은 못 했을 것 같아요. 참혹한 화면과 장면이 많았던 만큼, 이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과 고민의 연속이었어요. 그런 토론이 굉장히 건강하게 느껴졌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국수본'은 다양한 지역의 경찰관의 모습을 담아냈다. 부산을 시작해 경기 남부, 강릉, 광주 등의 경찰관의 수사 과정이 그려졌다. 그렇기에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한 배정훈 PD [사진=웨이브] 2023.03.22 alice09@newspim.com

"사실 어떤 사건이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알 수 없었어요. 다만 국가수사본부에서 보이스피싱과 마약 범죄에 대해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은 있었죠. 최근 관련 범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아직 위험성에 대해 모르는 것 같아서 알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도 했고요. 각기 다른 지역에서 촬영을 했기에 각 회 차의 톤이 정말 달라요. 보시는 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유형의 사건을 담았고요."

'국수본'을 통해 경찰관의 수사 과정, 그리고 피의자들의 범행 수법은 생각보다 자세히 그려졌다. 그렇기에 모방 범죄가 우려된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에 배 PD는 "다양한 시선과 의견이 반갑다"고 밝혔다.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들의 범행 수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에 모방 범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많은 분들이 범행 수법을 정확히 알아서 그 피해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시선도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스스럼없이 공개를 했죠. 지금 OTT 제작이 많아지고 있는데, 제작 자율성이 더 확보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준비할 때 방법론이나 취재윤리, 제작윤리는 우리 사회에 많지 않더라고요. 이번 기회로 많은 논의가 생겼으면 하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한 배정훈 PD [사진=웨이브] 2023.03.22 alice09@newspim.com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오랜 기간 연출했기 때문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하려다 못했던 콘텐츠도 있다. 바로 고(故) 김성재의 이야기이다. 이에 배 PD는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는 이미 다 된 거라서 조금의 손질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같이 한 작가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스케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이번 넷플릭스에서 '나는 신이다' 가처분 상황을 지켜보면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더라고요(웃음). 김성재 씨 이야기 외에도 실제 사건을 다루는 프로그램 '덜미'도 준비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사건사고의 본질보다 그걸 관통하는 스토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관련 프로그램도 차근차근 선보여야죠(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