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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리먼 쇼크와 다른 '초고속 연쇄 붕괴극' 은행권 위기의 실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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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위험' 안도감 속 '가격 변동 리스크'는 간과
미국 은행 자산 시가평가하면 절반이 자본 잠식?

이 기사는 3월 28일 오후 3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08년 이른바 '리먼 쇼크' 이후 세계 주요 은행은 자기자본을 강화했기 때문에 금융위기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불과 한 달 전까지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SVB와 시그니처뱅크의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의 구제 합병에 이르기까지의 은행들의 '초고속 연쇄 붕괴'는 이런 상식을 뒤엎었다.

◆ 방아쇠는 SNS발 뱅크런, 발단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나서 은행권 경영 불안을 진화하려고 했지만 불안감은 다른 은행으로 옮겨붙는 분위기다. 투자자와 당국자가 안심하는 사이 물밑에서는 새 위기가 싹트고 있던 것일까.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새 위기의 서막이었을까. 최근 시그니처와 SVB, CS의 연쇄 붕괴 이면에 대한 분석으로 관련 물음의 답을 알아보고자 한다.

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최근 일련의 은행 붕괴극은 '서브프라임론'이라는 특정 상품이 진원지가 된 리먼 쇼크와는 다른 성격을 띤다. 사업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소셜미디어에서 불안감이 확산한 것이 '뱅크런'을 일으켜 순식간에 파국으로 몰아넣은 게 특징이다. 또 은행의 유동성 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특히 CS는 자기자본 비율이 당국의 기준보다 높은 데다가 업계에서도 상위권에 속해 재무적으로는 오히려 건전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번 연쇄 봉괴극은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서는 아무리 건전하다고해도 신뢰를 잃으면 초고속으로 몰락할 수 있는 은행업 위험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실 이번 붕괴극의 방아쇠는 소셜미디어발 뱅크런이었다지만 발단은 따로 있다.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SVB)과 경쟁력 확보에 실패에 따른 예금 감소(CS)다. 각기 다른 이유로 보이지만 현재 모두 은행권 직면한 위험과 과제라는 점에서 함의가 있다. 종전보다 은행권의 자본비율이 건전해졌다는 이유로 개별 문제로 국한해 볼 사안은 아니라는 얘기다.

◆ 미국 은행 절반이 자본 잠식?

SVB의 파산은 리먼 쇼크 이후 금융 규제로 '신용 리스크'가 작아졌다고 해도 '가격변동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점을 각인시켜준 사례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가지고 있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금리 상승에 의한 채권 가격 변동의 위험성은 간과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동안 잊혀진 불편한 진실이다.

그렇다면 다른 은행은 안전할까. 이달 24일 SSRN에 게재된 '2023년 통화긴축과 미국 은행의 취약성: 시가평가 손실과 비보험 예금자의 이탈?' 논문에 따르면 미국 은행 4800여곳의 자산(국채 등 보유 유가증권과 부동산 대출과 일반 대출 등 한정)을 시가평가하면 2조200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절반에 가까운 2315곳의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상태(자본잠식)가 된다고 한다.

또 시가평가 손실액이 2조2000억달러인 반면 은행권의 자기자본은 2조200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평가대로라면 미국 은행권은 시가평가 상 파산에 가까울 정도로 부실한 상태에 있는 셈이다. 논문 저자들은 "은행 대차대조표 상의 모든 자산이 아니라 부동산 대출과 기타 자산, 유가증권 및 대출의 가치만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의 추정치는 보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은행 다수가 이자율 헤지를 하고 있고 자산 모두가 시가평가 대상도 아니며 금리 상승기에는 손실만 일방적으로 생기는 게 아니라 수익도 발생하는 만큼 관련 조사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관련 논문은 은행 자산이 그만큼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SVB 사태에서도 시가평가 대상이 돼 평가손실이 발생한 채권 등 유가증권은 보유분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②편에서 계속

SVB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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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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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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