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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OUT] 반도체설비 도면제출 하나만…정부, 55건 규제개선·6000억 투자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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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제혁신 TF, 55개 개선과제 발굴·개선
발전사 ESS 설치시 환경영향평가 기준 완화
2년 내 액화수소 운반선 관련 안전기준 마련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규제에 막혀 투자 집행에 애로를 겪는 기업을 도와 총 600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창출한다.

발전사가 전기저장장치(ESS)를 설치할 때 받아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준을 완화하고, 기업이 반도체 설비를 지을 경우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도면 범위도 대폭 줄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 총 21개 개선과제 발굴…6000억 민간투자 지원

TF는 지난해 7월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총 119개의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방안에서는 기업 현장애로 해소 등 총 55개 과제를 발굴·개선했다. 

TF는 우선 규제와 행정 절차 지연으로 투자가 지체되거나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풀어줬다. 총 21개의 규제 혁신 과제를 발굴해 개선했고, 그 결과 6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지원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30 yooksa@newspim.com

글로벌 제약 기업의 신규 공장 건설과 관련해 규제 문제가 없는 대안 부지를 찾아주기로 하고, 활용되지 않는 국유지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A기업이 원하는 공장 부지는 도시형 공장만 설립할 수 있는 연구 용지로 지정돼있어, 대규모 공장 설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TF는 이를 검토해 올해 2분기까지 기업 측에 대안 부지를 찾아주기로 했다.

또 민간 수요가 있는데도 활용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임대가 불가능한 대산항 서측 투기장 부지도 민간 투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올해 3분기까지 활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TF는 영덕군 해상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심의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면 해당 공유수면 매립지의 매립 목적을 바꿔야 한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이미 준공된 매립지는 준공일로부터 10년 이내로 매립 목적을 바꿔서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다.

대신 주변 여건 변화 등으로 매립 목적을 바꿀 수 밖에 없을 때는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할 수 있어, 올해 2분기까지 위원회를 열어 변경 여부를 심사하도록 했다.

발전 사업용 전기저장장치(ESS)의 환경영향평가 대상도 합리화한다.

정부가 발전 사업용 전기저장장치(ESS)의 환경영향평가 대상을 합리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소울에너지 ESS 이미지. [사진=소울에너지]

ESS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불규칙적으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미리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다. 오염물질 배출이 크지 않지만 일반 발전소로 분류돼 1만KW 이상 규모로 설치되면 환경영향평가 협의 대상이 된다.

TF는 ESS의 환경영향평가 대상 규모를 태양력, 풍력, 연료전지 발전소와 같은 수준인 10만 KW로 완화하기로 했다. 관련해 올해 4분기까지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을 고칠 계획이다.

◆ 2년 내 액화수소 운반선 관련 안전기준 마련

아울러 TF는 공공처리 폐수시설을 설치할 때 국고보조금 지원 관련 규정도 정비했다.

기업이 대규모 사업장에다 공공 폐수처리 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행 정부 지침상 지원 대상이 달라 보조금을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관련 소관 부처인 환경부는 지침상 지원 대상이 일치하도록 내년 1분기까지 관련 지침을 고칠 계획이다. 액화수소 운반선과 관련한 선박 안전 기준도 새로 만든다.

앞서 정부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수전해 등 수소 생산량을 2040년까지 526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어 액화수소 추진선 건조가 어렵다.

TF는 연구개발(R&D), 실증사업 및 국제해사기구(IMO) 논의사항 등을 감안해 2025년 하반기까지 안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가 액화수소 운반선과 관련한 선박 안전 기준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 중인 액화수소운반선 개념도 [사진= 한국조선해양]

반도체 장비와 관련해 공정안전보고서를 심사할 때 제출해야 하는 도면 범위도 합리화한다.

기업은 공장에 설비를 지을 때 공정 자료와 위험성 평가 등에 관한 사향을 담은 공정안전보고서를 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반도체 산업은 영업 기밀상 도면 제출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모든 설비에 대해 도면을 제출하도록 의무화돼있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반도체 사업장이 사전에 동일 공정 내 대표 설비를 선정해 제출하면, 이후 추가 설비에 대한 도면 제출은 면제해주도록 내년 1월까지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TF는 경제 규제혁신 TF회의를 매달 열어 수출·투자 활성화 관련 과제를 중심으로 규제 혁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다음달 중 제7차 TF를 열고, 신성장 4.0 전략과 국가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발굴된 과제는 신속하게 검토 후 개선하고, 발표 후에도 규제가 최종적으로 개선됐는지 검검할 예정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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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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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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