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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넘어선다…SK시그넷, 新기술·사업으로 1조 매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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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장비 개발·상업화...올해 첫 매출
매출·연구개발비 2배↑...관련 인력 세 자릿수 충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충전기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업체 SK시그넷은 올해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이차전지 설비 관련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 이차전지 검사 장비 수주 성공...사업 다각화 나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은 올해 매출 3200억원, 2025년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시그넷은 매출이 늘어온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시그넷의 지난해 매출은 1626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799억) 2배 이상 늘었다.

연구개발비도 늘었다. 2021년 37억원이었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02억원으로 65억원 늘었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에서 6.30%으로 커졌다.

신사업에도 나섰다. SK시그넷은 지난해 이차전지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를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충방전 사이클링(충전 주기) 확인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기기다. 배터리 셀 메이커에 공식 납품하는 등 올해 첫 매출을 올렸다.

SK시그넷은 1998년 시그넷시스템으로 창립, 2016년 시그넷이브이(EV)로 재출발했다. 2021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2022년 사명을 SK시그넷으로 바꿨다. 2006년부터 전기차용 충전기 연구개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전기차 충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급속 충전기 시장은 테슬라 슈퍼차저가 1위지만 테슬라는 초급속 충전기를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SK시그넷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전기차 충전기는 50킬로와트(㎾) 이상을 급속, 350㎾ 이상을 초급속으로 분류한다. SK시그넷은 2016년 350㎾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한 데 이어 2022년 400㎾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국책과제를 완료했다.

◆  '바이 아메리카' 등 친환경 정책 선제 대응...초급속 충전기 7월 美 양산

제품 현황.[사진=SK시그넷]

SK시그넷은 전체 매출의 80%를 미국에서 가져온다. SK시그넷은 2018년 미국 충전소 운영 사업자(CPO)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이후 2019년 2차 계약에 이어 2021년 3차 계약을 맺으며 물량을 확대했다. 올해엔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TeraWatt Infrastructure)와 수주 계약을 맺는 등 고객사도 다변화해왔다. 이 외에도 이브이고(EVgo), 레벨(Revel), 애플그린 일릭트릭(Apple Green Electric)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시그넷은 이달 미국 텍사스 현지 전기차 충전기 공장 준공을 마무리 지었다. 미국 최초로 400㎾(킬로와트)초급속충전기를 연 1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과 판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SK시그넷은 미국 공장 신설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선제 대응한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에 따라 보조금을 받으려면 전기차뿐 아니라 충전기 제품의 미국 내 생산이 필수다. 여기에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따라 부품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조달해야 하는 데, SK시그넷은 일찍이 내재화한 파워모듈 등 핵심 부품의 제조 기술을 미국 신공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해 글로벌 선두 충전기 업체 입지를 굳히고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플레이노에서 충전기 공장 준공식에서 "매우 큰 충전소 보조금 시장이 열렸고 우리 제품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수령을 위한 요건을 갖췄다"며 "2025년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인 2021년 시행된 인프라법에 따른 보조금은 8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의 성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충전기 시장은 지난해 34억달러(약 4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매년 30% 성장해 2025년이면 70억달러(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시그넷 외에도 초급속 충전기를 운영하는 SK일렉링크, 주차와 연계한 충전 서비스를 맡은 SK E&S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K시그넷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기 수요 증가로 완속 충전기 매출도 늘었다"며 "200여 명 이상 관련 인원을 충원했으며 충전기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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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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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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