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바비' 마고 로비, 생일 맞이 첫 내한에 함박웃음 "한국행은 최고의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바비'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 마고 로비와 극본, 연출을 담당한 그레타 거윅 감독,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서 생일을 보낸 마고 로비는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바비'가 전할 메시지를 강조했다.

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는 '바비'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이 참석해 '바비'를 들고 첫 내한한 소감과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왼쪽부터),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07.03 mironj19@newspim.com

전날 '바비'의 핑크 카펫에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마고 로비는 감동받은 듯 연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생일을 맞아 한국을 찾게 된 그는 팬들의 '생일 축하송' 떼창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한국영화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 와서 정말 기뻤다. 프랑스영화를 좋아하면 파리를 가는 것처럼 한국에 와서 감격스럽다"면서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레타 감독은 "연출, 작가로서 제안 받았을 때 마고와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대가 컸다. 배우이기도 하지만 제작자이기도 한 그가 지금껏 제작에 참여해온 작품들이 뛰어났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면서 "두번째는 두려움이 있었다. 바비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이고 다양한 생각들을 사람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어떤 때에는 바비가 시대를 앞섰고 어떤 때엔 뒤떨어진 적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바비'에 참여한 계기를 말했다.

마고 로비는 "저는 배우로서 그레타의 작품들을 굉장히 오랫동안 봐왔다. 저의 친구이기도 하고 매력적이고 똑똑하고 친절하고 카리스마있다. 그간 연기해왔던 캐릭터들도 뛰어났다고 생각했고 감독으로서도 작품을 보면 비전이 뛰어난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를 공동 집필과 연출을 맡길 적임자로 여긴 이유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07.03 mironj19@newspim.com

이어 "영화에 대한 지식이 일단 많다. 영화와 영화사, 영화 기술에 대해 박학다식하고 거기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다. 그런 분과 작업하는 걸 머뭇거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바비에서도 그런 면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기술적인 면에서 그레타 감독을 활용했는데 자주 볼 수 없는 것들이 많고 카메라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 다양한 효과에 대해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바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마고 로비는 한국팬들의 생일 축하에 "어제 정말 눈물이 날 뻔 했다. 전혀 생각도 못했었고 제가 생일을 이렇게 기념한 적이 없었다. 하루 만에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고 한국에선 팬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핑크카펫에 오셔서 많은 기대감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다"면서 감사했다.

'바비'는 전형적인 바비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 사람을 대표하는 인형 바비가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마고 로비는 "전형적인 바비가 제 배역이었다. 그 말은 1959년에 처음 만들어진, 금발 머리에 의상도 검은색과 하얀색이 있는 수영복을 입은 그 이미지다. 이 스테레오타입, 이미 박스에 들어가있는 바비다. 이미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가상의 현실에서도 정형화돼있다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비는 현실에 나가서 실제를 연결하게 되고 글로리아와 연결성을 경험하게 된다. 당연히 중요한 일도 많이 일어나지만 재밌는 부분은 실제 여성과 상상의 여성, 대표되는 여성 등 다양한 여성상이 연결돼서 우리가 엄마가 됐든 뭐가 됐든 동료, 좋은 친구가 돼야 한다는 기대들을 완벽히 할 수가 없다는 걸 우리 모두가 알게 된다. 글로리아라는 캐릭터가 그것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모여주는 배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07.03 mironj19@newspim.com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는 바로 그 이치를 인형을 통해 배우게 된다며 영화의 메시지를 짚었다. 마고 로비는 "인형은 여성이 아니다. 여성을 대표하는 것이고 여성처럼 하는 것인데 거기에서 배울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싶었고 그레타 거윅이 만든 대본 자체가 유머 코드도 있고 생각할 거리가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들이 잘 구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레타 거윅은 "지금 현재의 바비의 컨셉, 관념을 생각해본다면 이제는 바비가 굉장히 다양해졌다. 모든 여성들이 바비고 바비가 모든 여성이라고 할 정도다. 바비의 정체성이 모든 사람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또 "마고의 전형적인 바비는 바비에게 첫 번째로 떠올리는 이미지 자체이고 사람들이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이미지다. 제가 어릴 때 어머니는 바비를 별로 안좋아하셨다. 스테레오타입을 강화하기 때문이었다. 그걸 넘어서서 성장하게 하고 여러 가지 뉘앙스와 복잡한 많은 것들을 지니게 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 바비랜드 그 자체에도 다양한 바비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레타 거윅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소설 '작은 아씨들'을 영화화하기도 했다. '바비'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기존의 문화유산 속의 여성상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 그는 "저는 운이 좋았다. 작가로 감독으로 좋은 작품들에 참여할 수 있었고 제가 관심있고 흥미롭게 생각하는 작품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작은 영화도, 큰 영화도 제게는 개인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었다. 여성에 관심이 많고 영화를 좋아한다. 여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행동들을 하려고 하는지 기본적인 관심사를 갖고 있다"고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게 그런 호기심이 있었던 게 커리어적으로 발전이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다작을 할 수 있는 성격과 환경은 아니지만 계속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심사가 담긴 영화를 만날 수 있기를 늘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07.03 mironj19@newspim.com

아메리카 페레라는 마고 로비와 함께 '바비'에 출연하며, 그의 전작인 '어글리 베티'에서 표현했던 중요한 메시지를 한번 더 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운좋게도 제게 그런 기회의 문이 열려 흥미로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들, 바비는 아름답고 희망차있고 밝다는 걸 알지만 인간 여성 없이는 바비가 있을 수 없다는 걸 안다. 소녀들은 바비를 갖고 놀고 여성이 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타 거윅 감독이 이 스토리, 성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바비를 통해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만으로 좋은 영화를 보장하면서도 생각하게 하고 철학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스토리텔러다. 뭔가 맞다 틀리다, 정의할 수는 없다. 바비가 좋다거나 나쁘다는 얘길 할 수는 없다. 바비가 우리에 대해서 무엇을 얘기할 수 있느냐는 걸 담을 뿐이다. 바비를 통해 우리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축하해야 하고 우리의 최고의 버전이라는 것, 완벽하게 태어났고 우리 위치를 안다는 것 자체가 좋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고 한국의 소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얘기했다.

이날 생일맞이 '떡 케이크'까지 선물받은 마고 로비는 "제가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생일을 축하한 적이 없었다. 생일에 맞춰 한국에 오게 된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던 것 같다"면서 감격했다. 그레타 거윅은 한국을 첫 경험한 소감을 "거의 꿈을 꾸는 것과 같은 좋은 경험과 기억을 갖고 돌아갈 것 같다. 더 오랜 기간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 더 한국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마고 로비(왼쪽부터),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회견에서 선물 받은 떡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07.03 mironj19@newspim.com

아메리카 페레라는 "열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고 친절하신 한국 분들 덕에 서울에 온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글로벌하고 보편적인 주제를 담았기 때문에 우리 영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마고 로비는 "오늘 내내 영화에 대해 말했지만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이 많다. 트레일러는 빙산의 일각이다 우리 영화 극장에 와서 봐주시면 좋겠다. 위트있고 스마트하게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셨다. 빨리 영화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바랐다. 

마고 로비가 주연과 제작을 맡고, 그레타 거윅이 공동집필과 연출을 맡은 '바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