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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서 드라마로 재탄생' 디즈니+ '무빙'…강풀 "세계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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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누적 조회수 2억뷰를 기록한 웹툰 '무빙'이 디즈니+의 동명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캐롤 초이 아태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크리에이터 토크 자리에서 "이번 '무빙'은 저 또한 많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 이성규 VFC(시각효과) 총괄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메인 포스터 [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3.07.20 alice09@newspim.com

이날 캐롤 초이 아태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을 때 세계적인 제작 수준에 감명을 받았다. 저 또한 많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한국 스토리는 아태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디즈니는 지속적으로 로컬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웹툰에서 드라마로…강풀작가 "원작보다 확장된 세계관 담아"

원작 웹툰 '무빙'은 누적 조회수 2억뷰의 신화를 기록한 작품이다. 원작의 강풀 작가는 첫 드라마 각본에 도전하면서 20부작의 시리즈로 만들어냈다.

강풀 작가는 "'무빙'의 세계를 만들게 된 첫 순간을 떠올리며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는지 전하고자 한다.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주자,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작품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2013년 본격적으로 구상하게 됐다. '타이밍' 이후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싶었다"며 '무빙'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 강풀 작가 [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3.07.20 alice09@newspim.com

그는 "시리즈 '무빙'을 만들면서 웹툰과 달라야한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걸 그대로 옮길 거면 굳이 각본을 쓸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풀고자 했다. 웹툰에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더 확장된 세계관을 담은 20부작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작 작가가 드라마 각본까지 맡은 만큼,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원작 주인공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가 바로 프랭크와 전계도이다. 이 인물은 각각 류승범과 차태현이 맡았다.

강 작가는 "기존 작품에 없던 프랭크와 전계도가 작품에 등장한다. 무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초반 이야기가 학생들 이야기라 하이틴 로맨스로 보일 수 있어서 후반부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느꼈다. 외부의 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류승범 배우가 맡은 프랭크가 탄생했고, 이에 상응하는 1세대 초능력이자 전기를 쓰는 초능력자이자 차태현 배우가 연기하는 전계도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있던 캐릭터도 서사를 추가해 깊어지길 바랐다. '무빙'을 보는 분들이 저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노력해서 만든 만큼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 한국형 히어로 장르물…박인제 감독 "기존의 액션과 차별성 두고자 해"

'한국형 히어로'의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가 '무빙'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연출 제안을 받았다. 웹툰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가족이 생긴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보다보니 마음이 움직여서 작품을 택하게 됐다. 이 작품을 제안 받고 연출까지 한지 3년이 됐다. 20부작이라는 긴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새로운 도전이자 공부라고 생각했다"며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 [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3.07.20 alice09@newspim.com

이어 "마블 영화처럼 날아다니고 무언가가 부서지는 것들을 어떻게 연출할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 새로운 방식으로 초능력자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날아다니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무빙' 안에서 그런 캐릭터들이 있어서 도전할 수 있는 과제가 생겼다. 이미 헐리우드 영화에서 그런 장면은 많이 봤는데, 차별성을 두고 싶었다. 연출을 하면서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 것도 있고, 새로움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처음에는 캐릭터 위주로 가다가 나중에는 액션 위주로 예고편이 나갔다. '무빙'에는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안에 기본적으로 액션이 있다. 기본적으로 액션 장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다. 액션뿐 아니라 가족애와 멜로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나 드라마를 하면서 멜로 장르를 할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무빙'을 통해 처음 해봤다. 어색하고 고민도 많았지만 조인성, 한효주 배우가 잘 해주셔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중요한 키스신은 실제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또 "여러 이야기들이 알차게, 재미있게, 설레게, 흥분되게 들어가 있으니까 여러 장르를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생활 밀착형' VFX…이성규 총괄 바이저 "감정·스토리 담긴 CG 만들어"

국내 블록버스터에서 VFX는 수없이 많이 나왔다. 다만 '무빙'에서는 국내 블록버스터 작품의 3배 양에 달하는 시각효과를 이번 작품에 담아내야만 했다. 이성규 총괄 슈퍼바이저는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이 함께 만든 이 작품을 조금 더 기술적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단순한 CG 영역이 아니라 감독님과 같이 소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의 극중 정원고등학교 히어로즈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3.07.20 alice09@newspim.com

이어 "감정과 스토리가 담긴 VFX 장면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그 아이디어를 들으면서 실제로 그려낼 수 있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공동된 목표라 생각하고 수많은 회의를 거치기도 했다. 확신은 하지 못했지만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많이 했다. 걱정 속에서 너무나도 잘 구현된 것이 작품에서 등장할 봉석이가 각성해서 나는 모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괄 바이저는 "생활 밀착형 초능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가 와이어 연기를 하고자 했다. 실제 와이어 길이와 크레인 길이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날 수 있는 길이가 80~90m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크로마 촬영을 해서 배경을 CG로 만드는데 저희는 배우가 와이어 연기를 하면, 배경을 풀 디지털로 만들어서 합성해 자연스럽게 연출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배경을 디지털로 구현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녹여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가님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셨을 때 솔직히 말하면 밉기도 했다. 마블처럼 날아다니고 임팩트가 있는 것은 레퍼런스가 있어서 힘들진 않았다. '생활 밀착형 CG'를 규정하기 어려운 것처럼 감정이 담기지 않으면 그 장면이 정확히 표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강풀 작가는 "만화를 위한 극본을 20년 동안 쓰다가 간과하는 것들이 있었다. 웹툰 작가라서 장면마다 공백이 있고, 그런 것들은 독자들이 상상으로 채워주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을 굉장히 많이 의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화를 그릴 때 다 보여주지 못했던 한을 이번 작품을 통해 풀어낸 것 같다. 내용은 총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초반에는 고등학생, 중반에는 부모 세대 이야기, 후반에는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구조이다. 20부작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 같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오는 8월 9일 공개된다. 에피소드는 첫 주에 1~7화까지 공개된 이후 매주 2화씩 공개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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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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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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