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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료 인상에도 9분기 연속 적자...3분기 흑자전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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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영업손실
천연가스 변수·전기요금 동결 악재 여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 불확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 폭이 2조원대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적자 행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적자 폭 줄였어도 9분기 연속 영업손실 행진

한전이 11일 발표한 올 상반기 결산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41조2165억원, 영업비용은 49조666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5조8533억원 감소했다.

2분기를 보면, 1분기 6조원 넘는 적자에서 적자폭이 다소 줄어 영업손실이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다.

그렇더라도 9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 적자는 2021년 2분기부터 시작됐다.

영업손실이 줄어든 데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였고 전기요금도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전기 판매 단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역마진 구조 역시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으나 한전 내부에서는 최대한 손실을 줄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영업손실이 컸기 때문에 자산 정리를 비롯해 비용 최소화 등 자구 노력도 일부분 영향이 있다는 게 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한전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올들어 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여름철 LNG 가격이 급등한 것과 비교해 올해엔 4분의 1 수준의 가격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력 생산을 위해 소모시켜야 할 LNG 비용이 낮다보니 그만큼 원가 부담이 줄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 천연가스 변수 여전·추가 전기요금 인상 '불확실'…3분기 흑자 '불투명'

그렇다고 하반기에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긴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들어 이상 고온으로 다소 LNG 비용이 상승한 점은 한전 역시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 전경사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 10일 유럽 LNG 가격 기준물인 타이틀트랜스퍼퍼실러티(TTF)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43유로(약 6만2100원)로 급등했다.

전날 30유로 수준에 비해 4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는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평가된다.

호주 LNG 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공급차질이 우려되면서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그동안 유럽연합(EU)이 가스 비축규모를 한계치까지 높였으나 여전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씻기질 않는 분위기다.

이같은 여파가 또다시 가파른 LNG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 한전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한전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국제유가도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국제유가 역시 상승기류를 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달 국제유가는 저점을 기록한 지난 6월 말 대비 19% 이상 올랐다. 추가 인상 변수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한전이 체감하게 되는 원가 부담이 늘어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뒤늦은 2분기 인상과 3분기 동결로 수익성 개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들어 흑자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기도 하다.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역시 쉽지 않은 상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여당은 동결 또는 최소 수준의 인상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여전히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할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외부적인 원가 상승 부분은 불가항력적이긴 하나 사전에 가격 급등 변수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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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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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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