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위기의 순간' 승부수로 꺼내 드는 정치인 단식…실효성 있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국민 항쟁' 선언하며 24일간 단식 투쟁
이종훈 "스스로 명분 무너트려…방탄 단식 자인"
신율 "SNS에 글 올린 순간 의미 없는 목적 입증"
박상병 "엄중성·진정성 측면에서 완전히 성공"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오늘부터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24일 간 이어가던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들어갔지만 단식의 목적·성과 등을 두고는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뉴스핌DB]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자 정치권에서는 '방탄 단식'이라는 지적과 '그래도 대표'라는 동정론이 정면충돌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 대표의 단식이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석 295명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내에서만 최소 29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단식을 시작하며 이 대표가 요구했던 3개의 사항도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12일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치 현안은 대통령실에서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를 결의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막장 투쟁에 국민만 손해를 본다.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함께 가결된 한 총리 해임건의안 역시 정부·여당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야권의 강한 반발이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는 지난달 24일 시작됐다.

단식 8일 차를 맞은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 뉴스핌 DB]

◆ 김영삼·김대중·문재인·황교안·김성태 등 목숨 건 '승부수'로 단식 선택

정치인의 단식은 매번 명분·실효성 논쟁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과거 수많은 정치인 역시 목숨을 건 '승부수'로 단식을 선택해 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총재이던 1983년 5월 18일, 5·18 광주 민주항쟁 3주년을 맞아 대통령 직선제, 가택 연금 해제와 정치활동 재개 등 5개 사항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전두환 정부는 단식 8일 차에 접어든 김 전 대통령을 서울대병원에 강제 이송시켰으나, 김 전 대통령은 입원 후에도 단식을 그만두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은 23일이라는 장기간의 단식 끝에 가택 연금 해제 등 억압적 조치 완화를 얻어냈고, 그의 단식은 민주화 투쟁 세력을 결집하는 기폭제가 됐다.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 등도 각각 ▲지방자치제 도입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 등의 조건을 내걸고 단식에 돌입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민주당 총재이던 1990년 10월 8일 단식을 시작해 13일간 농성을 이어갔다. 10월 20일 여야가 지방자치제 순차 도입에 합의하자 김 전 대통령은 단식을 중단했다. 그 결과 1960년 이후 31년간 치러지지 않았던 지방선거가 1991년 다시 열리게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시절이던 2014년 8월 19일 단식에 돌입해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한 그해 8월 28일 단식을 끝냈고 후에 세월호 참사 관련 특별법이 제정됐다.

해당 법안에 따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이 만들어져 진상 규명 조사가 이루어졌다.

최근 이 대표 단식과 관련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힘에서도 과거 황교안 전 대표,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섰었다.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는 2019년 11월 20일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 등을 주장하며 단식을 선언했다.

이후 지소미아는 파기 직전까지 갔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공한을 보내면서 파기를 면했다. 그러나 공수처의 경우에는 같은 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2020년 7월에 공식 출범했다.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8년 5월 3일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가 열흘간 농성을 벌였다.

단식 11일 차에 돌입한 김 전 원내대표는 홍영표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특검 수용 약속을 받은 뒤 단식을 마무리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본회의에서 예정되어 있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부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이재명 단식에 대한 실효성 평가는 전문가도 엇갈려

이 대표 단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일부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체포동의안 부결 투표를 요구하는 글을 올림으로써 명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 겁박과 야당 분열 도구로 악용하는 전례를 남겨선 안 된다.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 투표를 요구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당초 이 대표가 내건 명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혀 (성과를) 거두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 스스로가 명분을 무너트렸다"며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을) 부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SNS에 올림으로써 자신의 단식이 방탄 단식이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시 "이 대표가 SNS에 글을 올린 순간 자신이 말했던 추상적인 목적이 전혀 의미 없는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 단식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와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는 면에서 명분은 있었다"며 "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 단식은 엄중성, 진정성 측면에서 완전히 성공했다"면서도 "다만 이번에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당내에 상당한 이탈표가 생긴 것은 큰 상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의 단식이 과거 정치인의 단식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인의 단식 투쟁은 과거에는 독재정권에 대항해서 민주화 진영에 있던 정치 지도자들이 자주 했던 방식이다. 왜냐하면 대화가 안 되고 당시에는 독재 정권이 모든 권력을 동원해서 야당을 탄압하니 야당으로서는 쓸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경우 당 지도부가 단식해서 정치적 성과와 목표를 이뤄냈던 사례가 많다"고 얘기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단식 성공 요인은 크게 두 가지"라며 "하나는 요구하는 주장이 명확하게 국민의 지지를 받을 때, 두 번째는 힘이 약한 쪽이 진정성을 가지고 단식할 때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정치에서 약자의 편이다. 그런 면에서 과거 정치인 단식은 성공하게 된 것"이라면서 "김대중, 김영삼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 단식을 조롱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단식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폄훼하거나 조롱해서는 안 된다"며 "힘이 센 쪽에서 단식을 그만두도록 설득하는 것이 정치인뿐 아니라 과거 우리 사회 전반의 정서였다"고 지적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골 잔치' 잉글랜드, 프랑스 6-4 제압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잉글랜드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3·4위전에서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팀 패배 속에서도 멀티 골(한 경기 2골 이상)을 넣으며 이번 대회 및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5-3으로 눌렀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4위전에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잉글랜드가 전반 3분 만에 앞서갔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데클런 라이스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직접 공을 몰고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이후 라이스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즈리 콘사의 헤더 득점을 도우며 순식간에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0으로 리드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7분 3-0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일대일 찬스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루즈 볼을 부카요 사카가 잡자 골키퍼는 골문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사카는 래시퍼드와 공을 주고 받은 후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수비가 발을 뻗어 공을 건드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사카가 날렵한 움직임을 통해 패스를 받은 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3·4위전서 대회 9·10호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전 프랑스는 교체 카드 4장을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성공적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주도권을 쥔 채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후반 3분 만에 음바페가 만회 골을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음바페는 왼발로 볼을 밀어넣으며 대회 9호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음바페는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9 왼쪽 지역에서 침투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향해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21분 음바페의 결정력이 다시 돋보였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올리세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음바페는 다시 왼발로 골문 구석에 공을 꽂으며 한 골차로 쫓아갔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4위전에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동점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과 엘리엇 앤더슨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후 후반 42분 제드 스펜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카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에 공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는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가 한 골 더 만회하며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벨링엄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난타전이 펼쳐진 3·4위전에서는 양 팀 도합 10골이 터진 끝에 잉글랜드가 6-4로 승리했다.  한편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맡았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웃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데샹 감독은 2018 러시아 대회 우승,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 이번 대회 4위를 기록하며 프랑스 황금세대를 이끌었다.   또 이날 승리한 잉글랜드는 2900만 달러(약 432억 원), 4위 프랑스는 2700만 달러(약 402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08:43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