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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리뷰] 뿌린대로 거둔 수영... 힘 못쓰는 격투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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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농구, 배구... 희망 쏜 육상, 다이빙
세계를 든 북한 역도, 강자로 떠오른 인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아 대륙의 스포츠 축제가 막을 내렸다. 16일간의 열전 속 금메달 483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16일간 항저우를 밝힌 성화는 8일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날 오후 9시에 치러지는 폐회식은 항저우 조직위원회가 2026년 20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원회에 대회기를 이양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메달 종합 3위에 올랐다. 불모지에서 금밭이 된 한국 수영의 약진이 주목을 끌었다. 금메달 6개을 딴 수영은 뿌린만큼 메달을 수확했다. 오랜 시간 효자였던 격투 종목의 부진은 여전했다. 중국의 집안 잔치에 일본은 팔짱끼고 지켜봤고 인도는 강자가 되어 나타났다. 1년 지각해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남긴 걸 무얼까.

◆ 뿌린대로 거둔 수영

한국수영은 '박태환 키즈'라는 비옥한 토양에 피와 땀을 투자했다. 14종목에서 한국 신기록 14개, 금메달 6개라는 결실을 맺었다. 지유찬(남자 자유형 50m), 백인철(남자 접영 50m)이라는 깜짝 스타를 배출했다. 김우민은 3관왕에 오르며 한가위를 밝혔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우민이 지난 29일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9.29 psoq1337@newspim.com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유찬이 지난 25일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25 psoq1337@newspim.com

황선우는 '황금세대의 선봉장'답게 6개 종목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 수영은 메달 22개(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따 수영 경영에서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남겼다. 육상만큼 메달이 많이 걸린 수영의 역영은 큰 수확이다.

◆ 힘 못쓰는 격투 종목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는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태권도를 제외한 격투 종목인 레슬링, 복싱, 유도는 전통의 메달밭에서 메달 불모지가 됐다. 세대교체 실패 등 악재 속에서 이번 대회에서도 힘을 못썼다. 레슬링, 복싱, 유도 3종목 통틀어 금메달은 달랑 1개다. 유도 김하윤이 없었으면 빈손이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윤이 지난 26일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기뻐하고 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이 부상 투혼으로 한국 유도를 '노골드' 벼랑에서 구했다. 레슬링은 '간판'이 모두 무너졌다. 노장 투혼만으론 역부족이란 걸 실감했다. 남녀 3개 종목 18명이 출전해 달랑 동메달 2개다. 한국 레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은메달도 따지 못한 건 1966년 방콕 대회 이후 무려 57년 만이다. 복싱도 남녀 13명이 링에 올라 동메달 1개에 그쳤다. 92㎏급 정재민이 딴 유일한 복싱 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복싱 남자부에서는 메달이 하나도 없었다. '헝그리 정신'으로 4년간 뿌린 땀을 매트와 링에서 '눈물의 메달'로 보상받던 장면은 추억의 흑백필름만큼 아련하다.

◆ 추락한 농구와 배구

인기 종목 축구는 일본을 누르고 3연패를 달성했다. 야구도 대만을 꺾고 4연패를 이뤘으니 잘했다. 금메달 11개짜리와 9개짜리를 우승했으니 신난다. 하지만 야구는 예선에서 늘 한 수 아래로 보던 대만에 영봉패 당한 건 씁쓸하다. 사회인 야구단으로 꾸린 일본엔 진땀 빼며 이겼다. 축구, 야구와 더불어 연봉 높은 프로선수가 나선 농구와 배구는 무척 실망스럽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하윤기(왼쪽)가 지난 30일 열린 남자 농구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 선수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2023.9.30 psoq1337@newspim.com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리그 중국과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남자 농구는 4강에도 못 들고 일찍 짐을 쌌다.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다. 여자는 북한을 누르고 동메달을 땄지만 1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 배구는 충격이다. 남자는 인도와 파키스탄에도 무릎꿇고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났다. 17년 만에 금메달을 딴다는 출사표는 '금빛 신기루'였다. '날개 잃은' 여자 배구는 예상된 추락이었다. 베트남에 '리버스 스윕패'를 당하더니 중국에 셧아웃 당해 역시 17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맛봤다. 높은 인기와 몸값에 비해 성적이 초라하다. 어떤 종목이든 세계 트렌드를 공부하고 세계와 교류하면서 전력 분석 능력까지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때다.

◆ 믿었던 핸드볼의 부진

구기 종목 중 핸드볼은 아시안게임 때마다 '떼논 금메달'이었다. 지난해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파리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한국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해가 최초다. 여자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한 2010년 광저우에서는 남자가 우승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선수들이 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결승전에서 한국을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5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남자는 4강에도 들지 못했다. 여자 핸드볼은 결승에서 2진으로 꾸린 일본에 10점차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8월 일본에서 치른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1점차로 이긴 일본에게 2개월 만에 참패당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일본에 진 건 13년 만에 처음이다. 남자 핸드볼은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는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지만 남자는 파리 가는 길이 험난하다.

◆ 열정으로 희망 쏜 다이빙, 육상

육상과 다이빙은 메달밭이다. 한국 다이빙과 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여전히 초라하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이긴 선수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한국 다이빙은 우하람, 이재경, 김수지를 앞세워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얻었다. 역대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인 메달 6개를 수확했다. 10개의 금메달 등 16개의 메달을 휩쓴 중국에 이어 메달 순위 2위다. 말레이시아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3위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승환이 3일 열린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위로 골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3 psoq1337@newspim.com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태희가 지난 29일 열린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3위에 오른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3.9.29 psoq1337@newspim.com

육상에선 의미있는 메달과 기록이 나왔다. 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이 이어달린 남자 400m계주팀은 38초74 한국 최고 기록 타이로 37년 만에 '천금같은 동메달'을 땄다. 16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한국 최고 스프린터' 김국영은 '마지막 댄스'를 추고 눈물을 흘렸다. 우상혁은 높이뛰기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르심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스마일 점퍼'는 "이젠 파리서 이길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낭랑 18세' 김태희는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64m14를 던져 처음 참가한 성인 국제대회에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국 여자 해머 사상 첫 메달을 딴 김태희는 "다음 목표는 올림픽"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육상 48개 종목에서 한국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지만 희망을 쏘아올렸다.

◆ 새 역사 쓴 북한 여자 역사

5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 북한은 여자 역도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여자 역사(力士)들은 세계 역도의 새 역사(歷史)를 썼다. 출전한 5개 출전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49kg급 리성금, 55kg급 강현경, 59kg급 김일경, 64kg급 림은심, 76kg급 송국향이 포디움 맨위에 섰다. 여기에 세계신기록도 3개를 갈아치웠다. 북한 남자 역도 선수들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성금이 지난 30일 열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울고 있다. 2023.9.30 psoq1337@newspim.com

5년 공백의 베일을 벗은 북한 스포츠의 성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를 합쳐 39개의 메달을 따 자카르타·팔렘방 때 획득한 36개 메달(금·은·동메달 각 12개)을 넘어섰다. 북한은 5년 전 대회에서 역도에서만 금메달 8개를 수집해 종합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도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쓸고 여자 기계체조(2개), 복싱과 사격에서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을 캐내 종합 10위를 유지했다. 북한의 성적은 나빠지지 않았지만 선수단의 매너는 나빠졌다. 취재진의 질문엔 일관되게 입을 다물었고 포디움 위에선 웃지 않았다. 5년 전 단일팀을 이뤄 화기애애했던 남북한 선수들의 분위기와 달리 시상대 위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냉담했다. '신냉전' 국제 정세 속 경색된 남북관계를 대변해 주는 듯했다.

◆ 강자로 떠오른 인도

중국은 안방에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절반에 가까운 200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로 모두 382개를 쓸어담았다. '중국 운동회'를 방불케했다. 한국, 일본이 어느 정도 활약해 예전처럼 '한중일 대회'처럼 치러진 가운데 14억 인구 인도의 부상은 이채롭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도 남자 하키대표팀이 6일 남자 하키 결승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5 psoq1337@newspim.com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인도 대표팀.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인도는 금메달 28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41개로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사상 첫 금메달 20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사격에서 7개, 육상에서 6개, 양궁에서 5개를 수확했다.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며 양궁 종합 순위서 한국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인도가 역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최다 금메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때의 16개였다. 괄목 성장이다. 초대 아시안게임 개최국이었던 인도는 1951년 뉴델리 대회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상위권이었다. 중국에 버금가는 14억 인구와 급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3년 뒤 일본에서 열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 강건너 불구경한 일본

중국의 집안 자랑에 일본은 관심이 없었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우리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몇 개를 따겠다는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종목별 상황에 따라 체조나 육상 등은 2진급 선수들을 보냈다. 레슬링도 1.5군급 선수들이 출전했다"고 밝혔다. 수영, 탁구등 일부 종목만 1진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것이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북한을 꺾고 우승한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이 6일 여자축구 결승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6 psoq1337@newspim.com

일본 언론 역시 항저우에 많은 인력을 보내지 않았고 취재 열기도 미미했다. 일본은 '아시아 동네 운동회'보다 내년에 열리는 '파리 세계운동회'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시아 1등보다 서구와 상대해 세계 1등을 하겠다며 아시안게임을 강건너 불구경한 셈이다. 금메달 후보만 엄선해 출전시킨 한국과 중국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힘 빼고 덤빈 일본은 금메달 52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69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한국보다 금메달이 10개 많다. 대한체육회의 고백대로 일본은 최근 많은 종목에서 한국을 앞서는 게 확실하다.

◆ 인기 종목 TV중계 편식 여전

이번 대회는 지상파 3사, TV조선, 스포티비 5곳에서 중계했다. 채널은 5개로 늘었지만 인기 종목에 편중된 중복 방송은 여전했다. 축구, 야구 한국대표팀이 경기할 때는 우르르 몰려 중계했다. 비인기 종목 중계 외면은 반복됐다. 한국선수의 메달 유력 종목에만 매달리는 것도 여전했다.

한국과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모습.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비인기 종목인 하키, 럭비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거의 볼 수 없었다. '페이커' 이상혁의 출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일부 방송을 생중계했다. 인기없고 생소하지만 참신하고 특이한 종목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대회조직위가 중계 제작을 외면해 대회 첫날 근대 5종 개인, 단체 석권 모습을 보지 못한 점도 아쉽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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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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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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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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