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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기 금리 상승에 하락…다우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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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11월 동결에 무게 두며 "추가 긴축 가능성 여전"
미 국채 10년물 금리, 5% '목전'
테슬라, 월가 비관론 쏟아지며 9%대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장기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관심을 모았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향후 추가 긴축의 문은 열어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만3414.1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0포인트(0.85%) 밀린 4278.00에 마치며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13포인트(0.96%) 하락한 1만3186.1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내리기 위해서는 한동안 경제 성장세가 잠재 성장률에 못 미쳐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않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파월 의장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미 노동부는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3000건 줄어든 19만8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소치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1만2000건도 밑돌았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어느 지점에 도달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것은 위원회가 미리 정책을 결정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금리를 움직일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랭 CIO는 금리 고점이 확인될 때까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8.01 kwonjiun@newspim.com

파월 의장이 당장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도 추가 긴축 여지를 남기면서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오르고 단기물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날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7.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979%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10년물은 4.996%까지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5%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5.7bp 밀린 5.151%를 가리켰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 등 금융 여건 긴축에 따른 효과나 이스라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로 커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주식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는 "분위기는 최근 다른 연준 위원들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중 0.33% 오른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과 재량 소비재 업종은 각각 2.44%, 2.20% 내리면서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를 보면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이날 9.30% 급락했다. 월가는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거둔 넷플릭스는 시장 전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15.97%나 급등했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린 106.21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44% 오른 1.0584달러, 달러/엔 환율은 0.09% 밀린 149.80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가는 이스라엘 사태가 지속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5달러(1.2%) 오른 89.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88센트(1.0%) 상승한 92.32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3% 오른 1973.41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6% 뛴 1980.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93% 급등한 21.3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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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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