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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1년]② 300조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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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고전 면치못한 반도체·생활가전...연말인사 주목
300조 연매출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재...시너지 한계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연말 인사시즌을 앞두고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인적쇄신에 돌입할 지 주목된다. 또 재계 일각에선 다년간 삼성전자의 컨트롤타워 부재로 사업 간 시너지 면에서 허점이 곳곳에서 드러나며, 컨트롤타워 부활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한종희·경계현 '투톱체제', 연말 인적쇄신 단행할까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대로 12월 초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인사시즌에 인적쇄신이 키워드로 등장했다. 사업 면에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투톱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이 생활가전(CE)와 모바일 사업부를 이끌고 있고,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사업부를 견인하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사장 [사진=삼성전자]

한 부회장과 경 사장 모두 2022년 정기인사를 통해 각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안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투톱체제를 유지해 왔다.

경계현 사장의 경우 반도체 다운텀이란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가 위기를 대응하는 방식이 예전같이 않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다 안 좋은 상황도 있지만 3분기 하이닉스의 경우 D램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 같은데 삼성은 아니다"면서 "삼성의 위기 대응이 예전과 같지 않은 상황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고 고쳐나가야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의 경우 2022년 10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모바일, TV사업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까지 끌어안았다. 하지만 사업정체에 빠진 생활가전 사업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은 9월 출시한 휴대폰 신제품 효과 및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향이 컸고, 생활가전 사업부의 경우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불안한 글로벌 경기 상황에 소비 위축에 따른 영향이 있긴 했지만, 동일한 경영 환경 속 LG전자 가전사업이 시스템에어컨 등 기업 간 거래(B2B) 제품 중심으로 수익을 극대화해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재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아 삼성전자가 실적이 좋지 않을 순 있지만, 삼성전자의 위기는 꼭 산업 사이클 측면에서만 그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한종희, 경계현 투톱라인이 괜찮냐는 이야기와 인적쇄신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업적 시너지, 곳곳 불협화음..."효율성과 통일성 문제"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사진=윤창빈 기자]

삼성 내부적으로 인적쇄신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나오는 이야기는 컨트롤타워 부활이다. 지난 8월 이찬희 삼성 중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돛단배에는 컨트롤타워가 필요 없지만 삼성은 어마어마하게 큰 항공모함"이라며 "많은 조직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한 컨트롤타워가 없으면 효율성과 통일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준감위원들의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인 신념으로는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비서실→구조조정본부(구조본)→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미전실)로 이어지는 컨트롤타워를 가지고 있었다. 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2월 마지막 컨트롤타워인 미전실이 해체되며 현재는 그 역할을 사업지원(삼성전자), 금융 경쟁력 제고(삼성생명),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3개의 태스크포스(TF)가 하고 있다.

컨트롤타워 부재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은 연매출 300조원, 시가총액 400조원에 육박하는 삼성전자가 각 사업들을 한 곳에서 조율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한계에 봉착한 부분이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AI 사업의 경우 처음에는 삼성전자가 치고 나갈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현 시점엔 한 발 늦은 감이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자사에서 개발하는 AP 엑시노스가 있음에도 최신폰에 퀄컴칩을 사용하는 등의 모습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abc123@newspim.com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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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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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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