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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첨단 반도체 경쟁 가속화…후발기업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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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HBM 등 첨단 반도체 개발·양산 집중
마이크론 등 후발기업, 대규모 투자에 턱밑까지 추격
국내 기업, '기술 개발 집중' 필요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반등을 맞아 첨단 반도체 개발·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후발기업들의 반격이 거세다. 미국과 중국 등의 후발기업들은 대규모 기술 투자에 힘입어 국내 기업을 향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차세대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공급 물량을 올해 대비 2.5배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완료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첨단 패키징 공정의 거점인 천안 공장을 중심으로 HBM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의 선단 공정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 평택 1공장의 낸드플래시 공정을 기존 6세대에서 곧바로 8세대로 전환했다. 또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공정을 기존 128단에서 236단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만 시설투자에 11조4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연간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3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반등을 맞아 첨단 반도체 개발·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후발기업들의 반격이 거세다. 사진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HBM3와 HBM3E 등 차세대 HBM의 생산능력을 내년뿐만 아니라 오는 2025년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객사, 파트너사와 함께 기술 협업과 생산능력 논의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의 고적층 실현을 위해 기술 및 스케일링에 필요한 '웨이퍼 본딩'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 낸드의 양산 최대 단수는 238단이며 단수를 높여 차세대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라 AI에 필요한 HBM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국내 기업이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반등을 맞아 첨단 반도체 개발·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후발기업들의 반격이 거세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AI용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후발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이 큰 첨단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우면서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시장이 다수의 후발기업들의 본격적인 참전으로 국내 기업들 간의 경쟁을 넘어 글로벌 경쟁으로 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이어 HBM 시장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 뛰고 내년에 차세대 HBM인 HBM3E를 곧바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계획한 비슷한 시기에 HBM3E를 양산해 기술 격차를 대폭 줄이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내년 HBM 분야에서 7억 달러(9509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HBM3E 생산 지원을 위해 회계연도 2024년의 후공정 분야 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SK하이닉스(50%)·삼성전자(40%)의 '2강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의 후발기업인 창신메모리(CXMT)도 이달 중국 정부가 조성한 반도체 투자 펀드로부터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에 145억 위안(2조700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CXMT는 중국의 HBM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미 17~19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의 D램 생산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 양산에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수적이지 않기 떄문에 미국의 EUV 장비 규제와 상관없이 자체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낸드 분야에서도 후발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중국 정부로부터 130억 위안(2조4000억원)의 투자를 받고 최근 232단 3D 낸드 메모리 출하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메모리 반도체 자급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YMTC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의 기술력 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236단, SK하이닉스는 238단의 낸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실제 기술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AI 시장 확대가 빨라지면서 이 흐름을 타기 위해 글로벌 후발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가속화되면 기술 추격을 당해 언제든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위기의식을 갖고 공급 확대와 기술 투자 등을 적절히 확대하는 등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에 HBM 공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중요한 건 결국 '기술 경쟁력'인 만큼 내년에 걸쳐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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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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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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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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