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왜 짬뽕 아니면 짜장면인가…양당 카르텔 깨는게 정치개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섭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에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에는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에 화답했고, 여야 정치권 역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총선을 6개월여 앞둔 현 시점까지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제는 다양한 국민의 이해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나아가 "정치 시작 전부터,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 왔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영섭 정치부장

윤 대통령이 던진 중대선거구제 개편 화두에 김진표 국회의장도 화답했다. 김 의장은 지난 1월 2일 국회 시무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는 3월 중순까지 내년에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권력핵심 2명이 연초부터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한해가 다 지나가는 11월까지도 결실이 맺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신당'이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신당을 만들면 여권에 부담을 줄만한 파괴력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야권에서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꾸려질 수도 있고, 이준석 신당 등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의는 모두 정치공학적인 얘기일 뿐이지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생산적 논의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국민 다수는 사실 양당제보다 다당제를 더 선호하고 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3%는 "다당제 구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27.7%는 "양당제 구도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충도 무려 20.0%였다. (언급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3명이며, 응답률은 3.4%로 집계됐다.)

이상적으로는 다당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에서의 결과는 또 달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월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나'라고 물은 결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7.9%,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2.6%로 집계됐다. 기존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언급된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3.1%이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를 보면 우리 국민들은 다당제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사표 심리 등으로 인해 결국에는 거대 양당 가운데 투표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둘 중 하나만 선택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지만 제3의 메뉴가 짜장면이나 짬뽕보다 낫다고 판단하지 못하거나 주문한 후 요리를 못 먹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를 극복할 제도적 개선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유권자가 선거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선택하거나, 최악을 떨어뜨리기 위해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대통령제 하에서 양당제가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의견도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다당제 하에서 보수와 진보 등 정치적 스펙트럼에 포함되지 않고 실용적 관점에서 양쪽을 모두 오갈 수 있는 복수의 중도파 정당들이 생겨난다면 연립정부의 구축 및 여야 간 협치의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

선거제의 변화와 함께 제3지대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정치인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창당을 해야 한다. 선거공학적으로만 접근해서는 과거 안철수 의원처럼 국민들 모두가 알만한 유력인사가 아닐 경우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힘들다.

다당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거대 양당에 투표할 수밖에 없는 유권자를 설득하기 위해 제3지대 신당세력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언한 내용은 곱씹어볼 만하다.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정당의 구조와 관련해선 공천권 등 주요 권한이 1인에게 집중된 '제왕적 당대표제'를 문제점으로 짚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신당 세력을 향해 당대표를 두지 말 것을 제안했다. 대신 미국처럼 원내대표(floor leader)만 두고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를 두지 않는 것만 국민들에게 제안해도 국민들이 '저들은 좀 다르구나' 이런 얘기를 하지 않을까"라며 "수백억·수십억 들여서 당사를 둘 필요도 없다. IT(정보기술)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선 플랫폼 정당이면 충분하다"고 제안했다.

최 전 의원은 "금태섭이나 양향자 같은 인물들이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저 사람들 가지고 되겠느냐'고 지적했다"며 "그건 고정관념 때문에 그렇다. 지금까진 사람 주도로 새로운 당을 만들었지만 이런 콘텐츠를 가지고 하면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정도로 새로운 정강·정책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제시하면 일단 분위기는 띄우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해서 다음 총선 때 이런 정치세력이 20석 이상 교섭단체만 확보하면 주도권을 잡고 정국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