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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폰 선점나선 삼성, 글로벌 빅테크 추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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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폰으로 '갤럭시 고급화'…매출 확대 전략
성능 문제 겪은 AP 등 'SW'…AI 폰으로 성능 증명
애플에 밀렸던 '보안'도 확보…고객 확보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인공지능(AI) 폰을 출시하며 AI 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이를 통해 스마트폰·모바일 AP 분야에서 애플과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추월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부터 모바일 기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바일 기기에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활용한 '하이브리드 AI'를 탑재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치 않은 채 스마트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AI다. 클라우드 AI는 서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학습해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생성형 AI는 삼성전자가 당장 내년에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내년 인공지능(AI) 폰을 출시하며 AI 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이를 통해 스마트폰·모바일 AP 분야에서 애플과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추월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능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삼성전자]

이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폰 출시를 위한 기반 작업을 마쳐놓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될 갤럭시 AI 폰의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업계 최초로 내놓은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능이다. 또 최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내놨다. 당초 사내 업무용으로만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출시될 기기들에 삼성 가우스의 기능들을 단계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높여 AI 폰의 활용도를 높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P인 '엑시노스 2400'을 지난달 발표했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중앙처리장치)의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도 크게 높였다. 엑시노스2400은 내년 갤럭시S2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삼성전자가 AI 폰 출시를 구체화·가속화하는 것을 두고 AI 폰 시장을 선점해 최대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의 매출을 뛰어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AI 폰 출시는 단순히 글로벌 AI 시장 확대에 맞춰 개발하는 거시적인 전략 뿐만이 아닌, 현재 삼성전자가 열세인 분야를 보완해 글로벌 빅테크들을 추월할 기회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액 1000억 달러(130조4700억원) 중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2위)에 불과하지만, 애플은 삼성전자의 두 배가 훌쩍 넘는 43%를 차지하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 75% 이상이 저가형 모델에 집중되어 있는 탓에 스마트폰 매출에서 애플과 큰 격차가 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애플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ASP)는 988달러(약 130만원)지만, 갤럭시는 295달러(약 40만원)로 아이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는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내년에는 애플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탑재 등 갤럭시 시리즈의 고급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력은 높지만, 소프트웨어(SW)는 아직 애플 등 경쟁사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자들의 대표적인 아이폰 사용 이유 중 하나인 '보안'에 대해서도 애플에 비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24에 보안성이 높은 온디바이스 AI 등 생성형 AI를 탑재하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고 보안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신제품 모바일 AP인 엑시노스2400을 내년 AI 폰에 탑재하면서 올해 겪었던 AP의 성능 문제를 해결, 엑시노스 시리즈의 성능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초 엑시노스2300을 출시하려 했지만 발열 등 기본적인 성능에 문제가 생기자 갤럭시S23 시리즈에 경쟁사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은 미디어텍(30%), 퀄컴(29%), 애플(19%) 등 순이며, 5위인 삼성전자는 7%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엑시노스2400의 AI 폰 탑재를 추진하면서 퀄컴 의존도를 줄이고 엑시노스 시리즈의 성능을 증명해 AP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나아가 미디어텍과 퀄컴 등 경쟁사 추월을 위한 발판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AI 폰에 적극 나서는 것은 AI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춘다는 단순한 이유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매출과 SW 강화 등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며 "내년에 얼마나 획기적인 AI 폰을 내놓을 지에 따라 이 전략의 성공 여부도 갈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이 애플에 앞서 AI 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 수익성 등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번 AI 폰 출시를 통해 성장이 필요했던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삼성이 성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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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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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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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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