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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중소 뮤지컬 뜬다…'파과' '미스트' '여기 피화당' 흥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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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차지연, 신성록, 김재욱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들이 합류한 신작 뮤지컬 '파과'가 1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여기, 피화당'과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트' 등 대학로 중소극장 작품들이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뮤지컬 '파과'는 15일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뮤지컬 '서편제'와 '더 데빌', 연극 '아마데우스', '어나더 컨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킨 이지나 연출의 신작으로 구병모의 동명 원작 장편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사진=PAGE1]

특히 '파과'를 통해 관객들은 나이 들어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이 주는 그리움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작사 PAGE1은 무려 4년 만에 신작 '파과'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오케스트라와 다크한 조명 등을 통해 완벽한 미장센을 갖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배우들의 캐스팅도 돋보인다. 차지연을 필두로 구원영, 신성록, 김재욱, 노윤, 지현준, 최재웅, 박영수, 유주혜, 이재림이 합류했다. TV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더 익숙한 배우들은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자 '이지나 픽'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주)홍컴퍼니]

현재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여기, 피화당'은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로, (주)홍컴퍼니의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병자호란이 끝난 17세기 후반의 조선, 전쟁통에 청나라에 끌려갔던 여인들은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환향녀'라는 이름으로 손가락질 당하며 동굴에 숨어 살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여기, 피화당'은 환향녀로 숨어 살던 여인들이 우리 나라 최초의 여성 영웅 소설인 '박씨전'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이자, 극중 여인들이 익명의 작가로 쓰는 글 역시 이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세 명의 환향녀 가은비, 매화, 계화 역에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정인지, 최수진, 김이후, 장보람, 정다예, 백예은, 곽나윤이 출연하며 이들에게 글을 의뢰하는 선비 후량 역에 조풍래, 조훈이 나선다.

작품을 집필한 김한솔 작가는 "여인들이 숨어 살며 종이에나마 타국에서 겪은 설움을 풀어내고 무능한 사대부들은 비판한 건 아니었을까 이런 상상력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됐다. 그래도 현실보다 희망에 더 집중을 하고 싶었다. 비록 동굴 속에서 살지만 글을 쓰면서 연대를 해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사진=네오프로덕션]

오는 12일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스트'는 지난 2017년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던 '조선귀족'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급 조선귀족의 자제들이 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의 '마루비루'에서 아키라와 이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스트'는 대학로 뮤지컬 중에서도 유난히 인기가 뜨거웠던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높다. 10년간 꾸준히 흥행에 성공한 '사의 찬미'를 제작한 네오프로덕션의 작품이라는 것도 한 몫한다. 이번 시즌엔 김려원과 이정화, 정우연, 김종구, 정민, 유승현, 선한국, 박준휘, 김찬종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국 웨스트엔드 포스터 [사진=(주)라이브]

최근 '마리 퀴리'가 국내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영어 버전 공연이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면서, '파과'와 '여기 피화당', '미스트'가 대학로 웰메이드 중, 소극장 뮤지컬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가 모인다. '마리 퀴리'는 지난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 뮤지컬로 한국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리고 극중 주인공의 고향인 폴란드에도 초청되면서 전 세계 공연 문화의 중심인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마리 퀴리'는 지난 2월 29일에 보도된 영국의 공연 전문 매체 웨트스엔드 시어터와 왓츠온스테이지의 기사에 따르면, 영어 버전으로 초연되며 오는 6월 1일 런던 채링크로스 시어터에서 정식 개막해 7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 제작사가 직접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영국 스태프와 현지 배우들이 참여해 영어로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하는 '마리 퀴리'는 라이브(주)가 제작하고, 강병원 프로듀서가 현지 프로덕션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해 영국 제작진과 현지 배우들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작업한 한국어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진과 영국 스태프들과 함께 디벨롭해 현지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마리 퀴리'처럼 극중 여성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고, 한국 특유의 주체적인 서사를 부여한 세 작품 역시 좋은 사례를 쓸지 주목된다.

홍승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장은 "우수한 신작들이 한 번 공연되고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해서 발표되고 또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향후 해외 유통과 지역 공연, 재공연 등을 꾸준히 지원할 의지를 내보였다.

한국의 중, 소극장 뮤지컬의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기대를 모으는 시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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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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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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