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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6년만 풀체인지 BMW 뉴 X2…넓어진 실내공간에 티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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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임에도 합리적이고 넓어진 실내 공간
운전자 보조 기능·티맵 기본 옵션으로
가격 선정은 아쉬워…가솔린인데 6830만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BMW X2의 완전 변경 모델 '뉴 X2 xDrive20i'가 6년 만에 돌아왔다. 더 커진 차체와 넓어진 실내공간으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역량을 최대한 뽐내면서 티맵(TMAP) 장착을 통해 편의성까지 가져간 점이 포인트다.

BMW X2의 완전 변경 모델 '뉴 X2 xDrive20i' 우측. [사진=조수빈 기자]

지난 28일 서울에서 파주까지 왕복 100km 가량을 타보면서 느낀 점은 쿠페의 장점을 참 잘 살린 차량이라는 것이다. 뉴 X2는 쿠페형의 소형 SUV다. BMW 내에선 쿠페형 SUV를 가리키는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라고 불린다.

◆실평수 잘 나온 내부 공간…2열은 다소 좁아

새로워진 X2의 가장 큰 변화는 넉넉한 공간이다. 뉴 X2 전장(길이)은 4555㎜로, 이전 세대보다 195㎜ 늘어났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20㎜ 늘어 2690㎜가 됐다. 콤팩트하면서도 내부 공간의 실리는 챙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크기가 늘었다고 날렵한 쿠페의 인상이 사라진 건 아니다. 루프라인이 후면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면서 곡선을 강조하고 있으며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된 BMW 아이코닉 글로우는 키드니 그릴을 강조하며 BMW 감성에 합류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차량 대비 귀여운 크기 같지만 내부 공간은 '실평수'가 잘 나온 느낌이다. 1열 시트 사이에 있는 센터터널과 암레스트 하단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까지 차곡차곡 쌓았다. 물론 2열은 확실히 장거리를 타기에는 레그룸이나 헤드룸에서 답답한 느낌은 있었다. 2열이 다소 좁은 대신 트렁크 공간은 꽤 넓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 560리터(L)며, 뒷좌석을 폴딩하면 1470L까지 확장된다.

전체적으로 콤팩트 SUV 다운 공간의 느낌이지만 그렇게 좁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만 2열은 장시간 앉아있기엔 다소 좁게 느껴지긴 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운전석 앞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곡선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확 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었다.

◆티맵 장착해 편의성 올리고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강화

이날은 애플 카플레이 없이 차량 내부에서 순정으로 탑재돼 있는 티맵을 이용했다. BMW코리아는 국내 고객을 위해 뉴X2에 'BMW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적용하면서 티맵과 함께 개발한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올 때는 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해서 네이버 지도를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티맵 사용 시 느껴지는 편안함이 좋았다.

주행 성능은 다른 BMW 모델이나 i라인이 가지고 있던 날카로움은 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 가속도를 뽐내기 보다는 가속도가 붙으면 탄탄하게 속도감을 유지하는 모델이다.

뉴 X2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7.4초, 최고속도는 시속 231㎞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L당 10.8㎞다. 실제 이날 운전한 연비는 11km 내외였다.

스티어링휠은 차체에 비해 두꺼웠는데 컨트롤의 무게감은 덜해서 가끔 노면을 핸들이 따라간다는 감각이 들기도 했다.

스티어링휠은 다소 두꺼운 편이라 안정감이 든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곡선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후방 충돌 기능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생각보다 예민하다. 차선을 여러번 바꿔야 할 때는 저항감과 함께 경고음이 울려서 졸음운전은 확실히 방지되겠다고 동승자와 이야기했다.

디자인 측면과 기능 측면의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기본 옵션을 끌어올린 것이 확실히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와 야간 주행 시 다른 운전자의 눈부심은 방지하면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서라운드뷰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인성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평소 주차를 어려워하는 편이라 주차 보조 기능을 좀 더 예민하게 보게 되는 경향이 생겼는데 기본적으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이 내재돼 있어서 좁은 주차장을 빠져나가거나 골목을 주행해야 할 때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이제는 이 기능 없는 차량은 운전할 수 없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다양한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차량들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1열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은 가격 대비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가격은 가솔린 차량 치고는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X2 판매가는 6830만원으로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벤츠 GLA(6790만원)과 비교해도 좀 더 비싸다. 가솔린 차량이기 때문에 별도 보조금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부담스러운 감이 있다. 직접 타 보니 BMW가 6월 말 열리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X2의 순수 전기차 버전 '올 뉴 iX2'에 조금 더 기대가 생겼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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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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