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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 울트라 공개...삼성 웨어러블 라인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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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링, 최첨단 센서 기술 바탕으로 수면 분석 초점
갤럭시 워치 울트라, 피트니스 기능·내구성 강화
갤럭시 버즈2, AI로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 제공

[파리=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웨어러블 제품으로 확장했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던 갤럭시 AI를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버즈3를 공개했다.

갤럭시 링 [사진= 삼성전자]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들은 갤럭시 AI를 통해 디지털 헬스 경험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했다.

갤럭시 링은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편안하게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7은 건강 모니터링과 개인 운동 맞춤 코칭을 통해 일상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며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 워치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와 기능을 바탕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을 통해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센서 기술 집약한 갤럭시 링...수면 분석 고도화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링은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다.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오목한(Concave) 외관 디자인과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한 10ATM 방수 기능을 지원해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끊김 없이 지속 측정할 수 있으며 LED 조명이 탑재된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는 간편한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링은 다양한 건강 지표를 별도의 구독료 없이 제공하며 갤럭시 AI를 통해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와 인사이트는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은 개인 건강의 시작인 수면에 초점을 맞췄다. 더욱 고도화된 수면 분석과 강력해진 수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을 이해하고 수면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더 강력해진 수면 분석은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Sleep latency)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의 질을 상세하게 제공한다. 

갤럭시 링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AI를 활용한 새로운 헬스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사이트와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해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돕고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Sleep Heart Rate Variability)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에너지 점수(Energy Score)'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변화되는 점수를 매일 제공해 건강이 일상에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이해하고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웰니스 팁(Wellness Tips)'은 사용자의 종합 건강 데이터와 사전에 설정한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건강 전반에 대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해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한다.

'갤럭시 링'은 광범위한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심박수 알림(Heart Rate Alert)' 기능은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준다. '자동 운동 감지(Auto Workout Detection)' 기능은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활동 안 한 시간 알림(Inactive Alert)' 기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

갤럭시 링은 스마트폰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를 실행하면 갤럭시 링과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 파인드(Samsung Find)' 앱의 '내 링 찾기(Find My Ring)'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링의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사진= 삼성전자]

◆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 '갤럭시 워치 울트라'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보다 극대화된 성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아웃도어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 워치의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에 새로운 쿠션 디자인이 더해져 보다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특별한 디자인이 완성됐다. 기존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나믹 러그 시스템(Dynamic Lug System)'은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다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보인다.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 500미터에서부터 최대 9000미터 높이까지 사용을 지원해 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사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포츠 타일(Multi-Sport tiles)' 기능은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Triathlon), 듀애슬론(Duathlon)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해 주고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운동 조합도 설정할 수 있다.

사이클링의 경우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를 AI 기술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4분 만에 측정해 준다.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Personalized HR Zone)' 기능은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 강도를 제안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특별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측면에 있는 '퀵 버튼(Quick Button)'을 이용하면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손쉽게 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비상 사이렌(Emergency Siren)이 작동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해 밝은 태양광 아래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며 어두운 환경에서 나이트 모드로 자동 전환돼 밤에도 최적의 가독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사용자가 오랜 시간 안심하고 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절전 모드의 경우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7은 한층 더 향상된 '바이오액티브 센서(BioActive Sensor)'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AGEs Index)' 측정을 할 수 있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갤럭시 워치7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을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정확도를 높인 수면 AI 알고리즘은 더욱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스마트 워치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Wear OS 5를 탑재해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Wear OS 5 기반의 보다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웨어러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는 더욱 향상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끊김 없이 데이터를 측정을 통해 더욱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면 헬스 측정의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갤럭시 버즈3 프로[사진= 삼성전자]

◆ 버즈3 시리즈, AI를 통한 소통 경험 확장과 사운드 최적화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 2종으로 출시돼 갤럭시 AI를 통해 새로운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새로운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에 사용자가 외국어 수업을 듣는 경우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갤럭시 Z 폴드6나 갤럭시 Z 플립6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면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포함한 총 16개 언어다.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만 말하면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별도의 동작 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버즈3 시리즈는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한다. 버즈3 프로는 '소음 제어 최적화(Active Noise Control)', '대화 감지(Voice Detect)', '사이렌 감지(Siren Detect)' 기능도 제공하는데 주변 소음을 AI로 지속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화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버즈3 시리즈는 통화 음질도 대폭 개선했다.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해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복구하고 '슈퍼 와이드밴드 콜(Super-Wideband Call)' 기능으로 고품질의 통화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버즈3 시리즈의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데이터 분석과 착용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버즈3 프로는 커널형, 버즈3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자 개인의 선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블레이드(Blade)'는 누르거나 쓸어서 기기를 손쉽게 제어하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버즈3 프로는 세련된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블레이드(Blade)에 라이트(Light)를 추가했다.

버즈3 프로는 향상된 하드웨어를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고역(High Frequency) 재생이 가능한 '평판 트위터(Planar Tweeter)'가 '2-Way 스피커(2-Way Speaker)'에 새롭게 적용돼 재생 대역이 2배로 확대됐다. 고급 음향기기에 채용되는 듀얼 앰프 시스템도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왜곡 없이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24일 공식 출시...12일 사전 판매 시작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갤럭시 워치7은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4mm은 새로운 색상 그린과 밝고 경쾌한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mm가 41만9100원, 40mm는 37만95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국내에서는 언팩 직후 1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주요 오픈마켓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얼리버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공식 사전판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3사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링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사용자는 5호부터 13호까지 실제 사이즈와 동일하게 준비된 9개의 키트를 먼저 착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 실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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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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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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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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