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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NH앱캐시' 서비스 결국 중단...슈퍼플랫폼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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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앱 너무 많아 복잡하고 불편" 고객 목소리 반영
NH올원뱅크서 구현…이석용 은행장, '슈퍼플랫폼' 주문
5대 은행 모두 원앱화 총력…"경쟁보다 안정성" 지적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NH농협은행이 국내 최초 온라인현금결제카드로 선보였던 NH앱캐시가 출시 8년 만인 오는 10월 말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고객들이 '더 쉽고 간편한 앱'을 선호하면서 자사 앱을 일원화하고 있는 최근 금융권 방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앱캐시는 지난 15일부로 계좌·현금카드 신규 등록 등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오는 10월 28일에는 계좌·현금카드 입출금·제 및 바우처 조회 서비스 등을 종료하며 완전히 문을 닫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NH농협은행이 국내 최초 온라인현금결제카드로 선보였던 NH앱캐시(왼쪽)가 출시 8년 만인 오는 10월 말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주요 기능은 NH올원뱅크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2024.07.17 jane94@newspim.com

기존 NH앱캐시에서 제공한 현금카드 기능은 NH PAY를 이용하면 된다. 직불결제와 바우처 기능은 NH올원뱅크에 편입된다.

NH앱캐시는 지난 2016년 10월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금카드 온라인 결제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전까지 현금카드는 신용카드·체크카드와 달리 IC카드 형태로 직접 단말기를 이용해서만 결제가 가능했다. NH농협은행은 NH앱캐시 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2만6000여 대 자사 자동화기기에 NFC 간편 출금 펌웨어를 배포하기도 했다.

출시 초반에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같은 해 12월에는 아이폰까지 설치 범위를 확장했다. 이듬해 7월에는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에 부는 '원앱' 바람에 NH앱캐시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실제로 NH농협은행 영업점 일선에서는 최근 "NH농협은행 앱이 너무 많아 복잡하고 불편하다", "앱 하나로 거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 민원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은행 내부에서도 이러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앱 효율화 일환으로 NH앱캐시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NH농협은행은 NH앱캐시와 동갑내기인 NH올원뱅크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6년 8월 출시된 올원뱅크는 지난해 1월 대대적인 새 단장을 거쳐 비금융 서비스 기능까지 담았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NH올원뱅크 앱의 '슈퍼플랫폼' 구현을 주문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트렌드에 맞춰 이용자 편의를 위한 앱 효율화 기조로 (NH앱캐시 종료가) 진행됐다"며 "이미 NH올원뱅크에 주요 기능이 구현돼 있으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며 추가적인 기능 발전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출시한 '원앱'들. 왼쪽부터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신한은행의 신한슈퍼SOL,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2024.07.17 jane94@newspim.com

실제로 4대 시중은행 모두 '원앱' 구축에 뛰어든 상태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핵심 앱으로 삼고 6개 계열사의 핵심 금융 서비스 70여 개를 탑재했다. 금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4대 비금융 영역(부동산·자동차·헬스케어·통신)을 중심으로 생활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한슈퍼SOL'에 기능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슈퍼 SOL은 '한 곳에서 빠르게',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편리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 핵심 기능이 결합돼 있다.

하나은행 역시 '하나원큐'를 통해 ▲카드 ▲보험 ▲증권 등 관계사 금융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해 운영 중이다.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 강화와 함께 고객 생활과 밀접한 비금융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하반기 중 슈퍼앱 'New WON'을 출시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우리은행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기술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신 IT 인프라·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초개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권 앱 일원화의 배경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장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비대면 디지털 금융 거래가 활성화된 것에 있다. 업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디지털 뱅킹 거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은행으로서는 하나의 앱으로 다양하면서도 간편한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 및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꾀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개발 기술도 금융권 원앱화에 불을 지폈다. 또 다른 업권 관계자는 "원앱화는 앱 사용과 관련해 금융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앱을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AI, 마이데이터 등 기술도 발전하면서 은행들은 개인에게 더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은행권 경쟁 심화로 비금융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에 무리하게 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따로 떨어져 있는 주요 금융 기능을 합치는 것도 사실 앱 용량과 보안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비금융 서비스까지 탑재하기에 앞서 고객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위주로 안정적인 원앱화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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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XMT 증권신고서 보니 [서울=뉴스핌] 정승원 김정인 기자 =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지만,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부터 중국 내 수요를 장악해 글로벌 3강 체제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CXMT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생산량과 수율을 끌어올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온 D램 시장의 고객·가격·공급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스핌이 입수한 CXMT의 상하이증시 상장 등록용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생산능력 확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비해 생산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낮아 규모의 경제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M에서는 기술 격차가 뚜렷한 만큼 단기간에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 DDR5와 LPDDR5X 등 이미 시장이 형성된 제품부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인포그래픽= 정승원 기자] ◆ HBM 격차 인정...D램 생산능력 확대로 승부수 CXMT는 중국 1위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3사와 비교하면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격차가 크다. 중국 내 D램 수요조차 자국 생산만으로 충분히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XMT는 증권신고서에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대응해 D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HBM의 구체적인 양산 시점이나 공급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HBM 상용화 경쟁을 벌일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CXMT의 HBM 기술이 선두 업체보다 2~4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CXMT는 AI 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HBM을 앞세우기보다 DDR5와 서버용 D램 등 기존 제품군의 생산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생산능력 부족을 꼽았다. 현재 생산 규모로는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안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보한 규모의 경제에 접근하려면 생산량 자체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달러(약 6조81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대와 공정 전환, 연구개발에 투입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시장 내 공급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D램 소비국이지만 자국 업체의 공급 비중은 낮다. CXMT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제품을 대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XMT가 상하이증시에 상장하면서 제출한 증권신고서 원문. [서울=뉴스핌] = 2026.07.21 hkj77@hanmail.net ◆ DDR5 중심 D램 개발 및 고도화 CXMT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로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업그레이드, 웨이퍼 생산량 확대를 제시했다. 생산 규모를 키워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저용량·저속 제품에서 고용량·고속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CXMT도 상장 자금을 활용해 DDR5와 LPDDR5X, 서버용 D램의 비중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와 제조공정 개선,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공정 미세화를 통해 웨이퍼당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와 전력소비를 낮추는 동시에 수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공장 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함께 개선해 글로벌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핵심 제품은 DDR5와 LPDDR5X다. DDR5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DDR4보다 제조 난도가 높고 미세공정과 수율 관리가 중요하다. DDR5 경쟁력은 곧 공정기술과 생산효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셈이다. CXMT는 DDR5 생산능력을 확대해 단위당 원가를 낮추고 서버·PC용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LPDDR5X는 AI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AI PC 등 모바일·저전력 시장을 겨냥한다. DDR5로 서버와 PC 시장을, LPDDR5X로 모바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CXMT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서 CXMT 제품 공급 확대...삼성·SK하이닉스 영향 불가피 CXMT는 중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을 자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수입 대체'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국 스마트폰·PC·서버 업체가 수입해 사용하는 메모리를 CXMT 제품으로 바꿔 중국 시장 내 공급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D램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장비와 소재, 부품, 설계, 패키징 등 중국 메모리 생태계 전반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니라 CXMT를 중심으로 중국 내 D램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가 크다. CXMT의 중국 내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CXMT의 D램 평균판매가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 확대와 공정 고도화로 품질과 수율까지 개선할 경우 가격 경쟁력은 더 커질 수 있다. CXMT가 낮은 가격과 중국 내수 기반을 앞세워 물량을 늘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고객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범용 D램 생산을 고부가 제품으로 더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CXMT가 당장 HBM보다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도 HBM에서는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범용 D램 공급 증가로 전체 시장 가격이 낮아질 경우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CXMT의 위협은 단기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술로 추월하는 데 있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D램 공급을 빠르게 늘려 두 회사의 고객 기반과 가격 결정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힌다. origin@newspim.com 2026-07-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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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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