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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속살] 고용보험기금 '무늬만' 흑자전환…5년간 10조 차입 '이자만 6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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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정수지 1.5조 흑자…누적 적립금 7.8조
2019년 이후 5년간 10.3조 차입…사실상 기금 고갈
입법조사처 "전입금 조정하고 법적 근거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보험기금이 지난해 1.5조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6974억원 흑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지속하면서 건전성 회복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차입금이 10.3조원 규모로서 누적적립금(7.8조원)을 웃돌고 있고, 5년간 이자비용 약 6000억원을 감안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 2년간 재정수지 흑자 기록…차입금 감안하면 여전히 적자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은 7조8196억원이다. 2년 연속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누적적립금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통해 차입한 10.3조원을 감안하면 실제 적립금은 2.5조원 적자인 셈이다.

지난 2020년~2022년 코로나19 펜테믹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10조원 이상 차입하면서 실제적인 재정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적자의 늪을 벗어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공자기금 이자 비용으로만 6000억원 넘는 기금이 빠져 나갔다. 계속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정부에 돈을 빌리고, 이를 갚기 위해 기금 잉여금을 투입하는 불안정한 수급구조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1조원의 공자기금을 상환했기에 실적립금액 적자 규모는 일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한 시민들이 구직을 위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3.02.15 seungjoochoi@newspim.com

고용보험기금은 실업급여 계정과 고용안정·직업능력 계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실업급여 계정으로 구직급여(실업급여)와 육아휴직급여 등을 지급하고, 고용안정·직업능력 계정으로는 고용유지와 직업훈련 등 지원사업을 한다.

문제는 고용보험기금이 코로나19 이후 수조원의 적자가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수많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했고, 기금 적자는 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불어났다.

이에 고용부는 정부(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공자기금에 손을 댔다. 고용부는 2020년 4조6997억원, 2021년 4조6584억원, 2022년 9468억원 등 3년에 걸쳐 공자기금 총 10조3049억원을 빌렸다. 기재부는 국채금리 등을 고려해 분기 마다 공자기금 예탁금리를 공시하는데, 당시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고용부가 빌린 공자기금 이자율은 1.432%~2.32%(고정금리) 수준에 불과했다. 평균 금리는 1.67% 수준이다. 

공자기금 투입에 따라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은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누적 적자에 허덕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7조8196억원인데, 공자기금에서 빌려온 예수금(10조3049억원)을 제외하면, 실적립금액은 약 2조5000억원 적자다.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예수금 1조원을 상환했기에 실적립금액 적자 폭은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수금 대한 정부의 이자 비용도 만만치 않다. 1%~2%대 낮은 이율로 빌렸다지만, 예수금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이자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고용부는 지난 2020년 예수금 이자로 133억원을 지급했지만, 2021년 900억원, 2022년 1649억원, 지난해는 170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도 1641억원을 예수금 이자로 책정했다. 최근 5년간 지출한 이자 비용만 6000억원을 넘는다. 내년에도 약 1400억원을 예수금 이자 비용으로 편성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5월 발간한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에서 고용보험기금의 재정건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조사처는 "기금의 최근 5년간 재정수지는 2019년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2년부터 흑자전환됐고, 적립금 규모도 계속 감소하다 2022년 다소 증가하는데 그쳤다"면서 "특히 계정 구분없이 연도별 지출액과 적립금을 단순 비교해 봐도, 적립금 비율이 지출액의 0.2~0.5배에 불과하고, 그 비율의 연도별 추이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이 고용노동부 재정추계처럼 상당 기간 적립배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적정 규모의 적립금 유지를 위한 관리체계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법 제84조 제2항에 따라 고용보험기금 실업급여계정 적립배율을 연도 지출액의 1.5배~2배로 유지해야 한다. 또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계정 적립배율도 해당 연도 지출액의 1~1.5배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지출액이 적립금의 몇 배를 넘는 역전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도 불안정한 수급구조에 별 차이는 없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적립금은 7조353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출은 13조9515억원으로 두 배에 이른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 지난해에도 적립금은 7조8196억원인데 반해 지출은 17조591억원으로, 지출이 적립금보다 약 2.2배 많았다.  

다만 계정별 적립금 배율은 큰 차이를 보인다.

고용부가 제출한 '2023회계연도 고용보험기금 결산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고용보험기금 수입(근로자 기준)은 18조5410억원이고 지출은 17조591억원으로 1조4819억원의 재정수지 흑자가 발생했다. 이 중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계정 수지 흑자가 1조413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적립금 배율도 1.5배로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실업급여 계정은 수입이 14조3879억원, 지출이 14조3307억원으로, 수입이 지출보다 고작 572억원 많은 수준이다. 한 마디로 실업급여 계정으로 들어오는 기금 대부분이 그대로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적립금 배율도 0.3배에 그친다. 

고용보험기금의 실업급여 계정은 2018년 2707억원 적자, 2019년 1조3731억원 적자, 2020년 2485억원 적자, 2022년 55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보험료율 올리거나 전입금 늘려야

문제는 앞으로 고용보험기금 지출이 늘면서 재정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을 현행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한데 따른 막대한 추가 재정 소요가 예상된다. 지난해 정부가 지출한 육아휴직급여는 약 1조7970억원에 달하는데, 신청자가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내년 육아휴직급여액은 3조원에 달한다. 

일각에선 보험료율 인상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보험료율을 두 차례나 올린 정부로서는 보험료율을 또다시 올리는 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0월 실업급여 계정 보험료율을 1.3%에서 1.6%로 0.3%포인트(p) 인상한 바 있다. 또 2022년 7월부터 보험료율을 1.6%에서 1.8%로 0.2%p 올렸다. 

실업급여 계정 보험료율은 근로자 월평균 급여의 1.8%로, 사업주가 근로자가 각각 0.9%씩 분담한다.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계정 보험료율은 사업주만 부담하며, 보험료율은 2006년 이후 18년째 0.25%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두 차례에 걸쳐 보험료율을 인상했는데, 또다시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건 사업주와 근로자 양쪽에 부담일 수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보험료율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입금(정부지원금)을 늘려 부족한 기금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용보험법 제5조에 따르면, 국가는 매년 보험사업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일반회계에서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에 지원한 일반회계 전입금은 3000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여기서 1000억원 늘린 4000억원에 그친다. 2022년(1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조사처는 "고용보험 사업범위 및 지원수준 확대에 따라 기금 지출이 점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규모를 조정하고 법적 근거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 관계자도 "현실적으로 전입금을 늘리는 것이 기금을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적절한 수준의 전입금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7.17 jsh@newspim.com

다만 건전재정 운영 기조에 따른 정부의 재정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재정건전성을 높여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 사업구조조정을 꾀하는 동시에 기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을 발굴해 타 회계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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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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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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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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