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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경중 코아스 대표 "400억 자금조달 진행 중, 신사업 '바이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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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출 회복세...해외 진출 '속도'
"바이오 사업 구체적 계획 있다...원칙경영 하겠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가구업체 '코아스'가 4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 코아스는 실적 악화로 경영난을 겪다가 최근 매각돼 새 주인을 맞았다. 

◆ "내실 경영 강화...실적 회복 단계"

지난 6일 신규 선임된 민경중 코아스 대표이사는 서울 당산동 코아스 본사에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취임 후 우선 경영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금이 감자를 통해 축소가 되면 부채 비율이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후, 조달 자금을 통해 내수 경영 강화 및 신수종 사업에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며 "현재 수주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으로, 회사는 성수기인 연말과 1~2월에 약 70%의 매출이 일어나는 구조다. 코아스 실적은 지난 3년여 동안 팬데믹 영향 등으로 긴 터널을 빠져 나와, 현재는 우상향 회복 단계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아스는 파주와 김포 등 6개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메이드 코리아 사무용 가구를 만들어 높은 질의 제품을 제공해왔다는 자부심이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 전시회 '쾰른 가구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설치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며 시장 영역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이사가 서울 당산동 코아스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아스]

1984년 설립된 코아스는 사무용 가구를 제조해 주로 관공서·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중소기업의 한계와 코로나로 인한 사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최근 경영난을 겪어온 코아스는 지속된 실적 악화로 지난 7월 기업 매각을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아스의 부채는 606억2051만 원으로 자본금 대비 392.4%, 결손금은 137억2833만 원이다. 코아스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운영자금 10억 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을 결정했다. 앞서 6월 '결손 보전에 의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내달 약 400억원의 자금 조달도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략적 투자자(SI) 백운조합이 100억원 BW를 납입, 재무적 투자자(FI) 미네르바조합·다알리아조합·김복덕 씨가 각각 100억원 CB를 납입할 예정이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이사가 서울 당산동 코아스 본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나영 기자]

코아스는 국내 사무용가구업계 '빅3' 중 하나로, 축적해온 기술력을 통해 업계 1위를 목표로 코아스의 저력을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

민 대표는 "그동안 업계 1위인 퍼시스에 밀려 고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코아스는 1위 업체를 능가할 기술력을 이미 지니고 있다. 창업자인 노재근 회장님은 LG전자에서 분사시켜 올해 코아스 창업한 지 40년째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사무용 가구 시장을 개척했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상태로 자금과 영업부문 경쟁력을 높인다면 업계 1위도 가능함을 확신한다. 3년 이내에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의 리딩 회사로 서는 게 목표다. 새로운 디자인과 참신한 제품, B2B는 물론 B2C 시장에서도 그 저력을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회사는 당장의 본업인 사무용 가구 사업 발전에 집중하면서 바이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사무용 가구에서 시작해 이제는 신수종 사업을 통해 더 넓은 범위에서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모 가구회사가 '침대는 과학이다'는 유명한 말을 만들었지만, 코아스는 '가구는 건강이다'고 강조하고 싶다.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가구가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스'의 새 슬로건은 '행복한 공간, 건강한 미래 코아스'이다.

◆ 체질 개선 나선 '코아스', 신사업 '바이오' 승부수

코아스는 가구 제조업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 대표는 "노재근 회장은 국내에 사무용 가구의 첫 역사를 여신 분으로, 40년 동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가구 역사의 산 증인이다"며 "코아스라는 사무용 가구회사를 꼭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다. 이에 경영정상화와 함께 신수종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아스는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추가하면 바이오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신약개발사업, 컨설팅업 ▲의약품 생산 및 판매업 ▲의약품 의료용 화합물 및 생약제재 제조업 ▲동물용 의약품 및 영양제 제조업 ▲동물용 의약품, 영양제 및 관련 용품 도매, 소매업등을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신규 사내이사진도 바이오와 관련이 있는 유력 인물들로 채웠다. 오순민 바우와우코리아 사외이사, 최의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를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정상전 성균관대 약학대학 학장, 이원곤 평산 대표변호사, 감사로는 임병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겸직교수를 선임했다.

코아스 본사 전경. [사진=이나영 기자]

민 대표는 "해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소비자 전시회 'CES'에 다녀온다. 전통의 제조업체들이 이종 사업과 결합해 신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농기계 회사 '존디어'는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 24시간 무인트랙터를 만들었다. 당구대나 볼링볼을 만들던 '브런스윅'은 해양 제품 제조 기업으로 탈바꿈해 무인 자율 선박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무용 가구회사였던 '코아스'가 바이오 산업을 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 전통 제조업만으로는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로운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코아스의 변경된 정관이나 신규 임원들의 면면에 코아스의 미래가 어느 정도는 담겨 있다고 본다. 사내이사로 추천된 최의주 교수님은 한국의 석학으로 선정된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는 필생의 목표 사업이 있으며, 코아스는 최 교수님과 협력해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아스는 가구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사실상 기존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바이오 사업 진출 예고에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코아스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민 대표는 "바이오 사업 관련해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연말이며 구체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지닌 동물관련 바이오 사업도 준비를 마쳤다. 향후 사업 경과에 대해서는 공시를 통하여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신사업 추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 및 관심에 민 대표는 '원칙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코아스의 주주 분들이나 투자자들로서는 다소 답답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분명하게 '원칙 경영'을 해나갈 것이다"며 "회사의 이익을 위해 법을 어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며, 주주들의 단기적 이익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점에서는 코아스의 인내심을 가지고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이제 어두운 터널의 끝을 지나고 있다. 올해 영업적자 탈출을 위해 임직원 모두 헌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확실한 규모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언론인에서 전문 경영인 변신' 민경중 대표 "새롭게 '도전'하고 다르게 '선택'"

민경중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CBS공채 기자로 입사해 베이징 특파원, TV제작국장 등을 거쳐 CBS보도국장, CBS노컷뉴스 이사를 역임하며 2014년까지 약 27년간 기자생활을 이어왔다. 2001년 CBS 노조위원장으로서 장기 파업을 이끌기도 했으며, 2003년 노컷뉴스를 기획·창간하고 '김현정의 뉴스쇼'를 신설했다. 2018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고 2015년부터는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 왔다.

언론인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한 민 대표는 "새롭게 도전하고 늘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기자 시절, '전통 제조업의 고민'에 대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이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혁신'을 통해 이를 성공화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경영인'이라는 첫 제안 당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지만 혁신을 꿈꿔온 저였기에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실천을 강조하며 "기업 가치에서 '사람'이 먼저다.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겠지만 사람이 '자산'이자 '가치'다"며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행복해야 좋은 제품들이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그는 "코아스에는 동티모르·인도네시아 등 10여 개 나라에서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다. 공장 현장에서 가장 먼저 만난 분은 외국인 근로자들로 그들의 기숙사와 식당을 체크했다. 가구 제조업체로 가구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가장 우선적으로 느껴야하는 것은 현장 직원들이다"며 "그들의 노동력을 통한 생산만이 목적이 아닌, '코아스'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회사를 제공해 주고 싶다. 취임 후 관련 시설들을 우선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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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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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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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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