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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① "여기서 멈출 뻔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실적 과제 조명 <혁신 생태계 활성화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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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활성화'편 2부를 19일 방송했다.

이번 '혁신 생태계 활성화' 편은 ▲ "실패해도 괜찮아"...혁신 창업가들에게 듣는 '나의 창업 스토리' ▲ "여기서 멈출 뻔했다"...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 혁신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법적·정책적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진행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우의 이찬 대표, 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진=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뉴스핌TV KYD '이슈 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

2부에서는 자금 조달, 규제, 인력 확보 등 스타트업이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구체적인 어려움들을 공유한다. 특히 정부 지원 정책의 실효성,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 해외 시장 진출 시 겪는 난관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도전 과제가 논의됐다.

아울러 각 기업의 대표들이 이러한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다음은 토론 전문(1편)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이하 주) 뉴스핌TV 이슈 터미네이터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주제의 2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창업 현장에서의 장애물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얘기를 심도 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 창업에 관련해서 어떤 계기를 갖고 가셨는지 또 어떤 성공 요인이 있으셨는지 어떤 또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이런 말씀을 통해서 예비 창업가 여러분들한테 실질적인 현장의 경험을 오늘 공유해 주셨는데요. 이번 2부에서는 이런 현장에서 맞닥 뜨려지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은데요.

그 어려움 또 이 장애물에 대한 이 말씀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을 논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실제 창업 스타트업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금 조달에 문제가 있다든가 또는 많은 규제 문제 같은 것들이, 아무래도 스타트업은 새로운 걸 하다 보니까 기존에 없던 걸 하다 보면 기존에 있는 규제 문제하고 바로 직결됩니다.

또 요즘 최근에 들어와서는 이 인력 문제의 부족 문제가 상당히 또 많은 기업들을 어려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어떤 도전이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고 또 어떻게 이걸 극복하고 계신지를 논의하고자 합니다.

오늘 네 분 창업가들께서 이 실질적인 어떤 현장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말씀한 어떤 도전과 어려움이 있는지 또 어떻게 또 도전을 극복하셨는지에 대한 말씀을 공유하는 자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런 자리를 통해서 어떤 앞으로 우리 예비 창업가들께 현장에 입각한 실질적인 도움도 드리고 그리고 또 해결 방안도 같이 모색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2부 주제는 여기서 멈출 뻔했다 또 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주제로 해서 2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좀 드린다면 우선 어떠한 문제점들, 어떠한 장애물들이 있는지를 한번 좀 현실적인 말씀을 여쭤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2부에는 순서를 좀 반대로 할까요? 네. 그러면 반대로 우선 김창구 대표님부터 먼저 해서 우선 지금 말씀드렸던 대로 창업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지금 말씀드린 자금 문제, 규제 문제, 인력 문제 또 많은 기술적인 난제 문제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좀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한번 좀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클로봇 김창구 대표, 이하 김) 말씀하셨던 것 같이 되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인력 문제라든지 자금 문제 등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사업 아이템이나 이런 거는 제가 꾸준히 과거에 한 10여 년 전부터 해왔던 거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장 크게 어려웠던 것은 어떤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이나 사람들과 일을 해가는 과정 중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는 거였는데요. 어떤 그런 갈등을 해결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사업에서 중요한 게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일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사람을 뽑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표가 모든 걸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초기에는 대표가 영업도 하고 개발도 하고 다양한 걸 하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그럴 때 이제 가장 중요한 게 거기에 적절한 사람을 어떻게 뽑을 건가 그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주) 네 그럼 다음으로 우리 로앤컴퍼니에 정재성 부대표님 말씀해 주세요.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이하 정) 저희도 창업 이후로 말씀 주셨던 자금 조달이나 규제나 인력 문제나 다 모두 겪어봤던 일이긴 하고요. 그래도 그중에서 저희 회사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최근에 변호사 협회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저희가 합법 서비스 힘을 사실 수사기관이나 이런 공공기관 정부에서도 인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규제로 사업 성장이 정체됐던 일이 굉장히 큰 어려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게 보통의 규제와 좀 다르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게 저희가 그림자 규제라고 명칭이 명명이 됐었던 것이 보통은 법적으로 한국에서 안 되는 것들을 좀 기술 발전이 되었으니 이런 걸 풀어주고 기회를 줘야 된다라는 관점으로 보통 규제 혁신 이야기가 되는데 저희는 법적으로 되는 것을 안 되게 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라고 하는 관점에서 저희는 실질적으로 법적으로 규제가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협단체의 내부적인 규정으로 저희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기 되게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것들을 좀 해결해 주면 좋겠다라는 관점에서 그림자 규제로 명명이 됐었습니다.

당시에 저희 로톡은 법률 소비자와 변호사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고, 수차례 합법 서비스임을 판단을 받은 바가 있었는데 대한변호사 협회의 협회 내부 규정을 통해서 로톡 서비스에 가입 자체를 금지하는 규정을 개정해서 만들고 그 규정에 근거해서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 하겠다라고 해서 그런 갈등들이 발생을 했고 다행히 작년 9월에 법무부에서 그런 규정을 근거로 로톡 서비스를 이용했던 변호사들이 징계했던 것들을 법무부가 전원 취소 결정을 하면서 외부 상황은 종결되긴 했지만 그 결과를 얻기까지 수년 동안 경찰, 검찰, 헌법재판소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법무부를 오가면서 굉장히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다 보니 그 회사가 성장해야 되는 그 시기에 정체를 겪음으로 인해서 해외 리걸테크와의 격차가 굉장히 많이 벌어진 부분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 네네 사실 법률 분야가 굉장히 뭐라고 하나요? 외부의 진입이 상당히 좀 어려운, 또 굉장히 경직된 분야이기 때문에 더더욱 더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까 1부에서 말씀하셨던 거하고 결부시켜서 니즈를 갖고 시작하셨는데 보니까 또 시장에서의 반응이라든가 이걸 가지고 또 빨리 바꿔가면서 적용을 해야 된다는 말씀도 일부에서 해 주셨는데요.

어떤 면에서는 저는 서비스 로앤컴퍼니 비즈니스를 보면서 처음에는 변호사와 경쟁하는 마치 로톡이라는 게 하시다가 요즘은 또 변호사를 돕는 또 이런 서비스를 하니까 B2C 플러스 B2C B까지 들어가니까 이젠 오히려 변호사들이 환영하는 그런 아마 회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또 바꿔가시는 것도 하나의 어떤 규제하고도 연관된 얘기 아닐까요?

(정) 실질적으로는 저희가 변호사와 경쟁을 하는 서비스는 아니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는 게, 왜냐하면 변호사 저희는 이런 보통 모빌리티 회사에서 이런 갈등과는 좀 다르게 저희는 법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저희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처럼 변호사들이 홍보하고 마케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고 그 방식도 대형 포털 사이트와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그 협단체에서 그런 대형 포털 사이트는 문제 삼지 않고 저희 로톡만 문제를 삼았던 것이 사실상 저희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그 협회가 일관되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실질적으로 저희 로톡 서비스 이용하는 변호사가 4000명 정도가 있었는데 그 4000명의 변호사들도 다 법률 전문가분들이고 그 분들도 법을 알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건 이미 밝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분들에게 저희는 홍보와 마케팅을 비용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도와주는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경쟁했던 부분들이 없긴 했었습니다.

(주) 다시 한번 로앤컴퍼니의 서비스에 대한 제대로 된 올바른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걸 통해서 우리 국민 여러분과 또 변호사 여러분 또 변호사 협단체 함께 다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그런 회사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플로틱 이찬 대표는 어떤 어려움 장애물을 겪으셨나요?

▲(플로우 이찬 대표, 이하 이찬) 사실 이제 저희 정도의 크기의 회사라면 모두 이제 공감하시겠지만 사실 작은 스타트업은 거시 경제 영향이 굉장히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도 있었고 물류 시장이나 투자 시장도 좀 경색이 되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스타트업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지에 대해서 조금 막막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것들도 어떻게 보면 한편으로는 경영자로서는 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받아들여서 전략도 변경하고 자금도 조달하고 이런 부분을 좀 어떻게 보면 직접 체험해가면서 배웠지만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작은 스타트업 입장에서 조금 버퍼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주) 네네네 네 좋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우리 이용관 대표님,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님의 어려움은 어떠셨나요?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이하 이) 이것도 하나씩 다 말씀을 하셔가지고 근데 이제 저는 최근에 좀 느낀 게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경제나 이런 사회가 많이 발전을 하면서 이제 흔히들 얘기하는 이제 팔로워보다는 퍼스트 무버가 되라라고 많이 말로는 하는데 실은 퍼스트 무버가 감당해야 되는 생태계에 대한 얘기들은 좀 없는 것 같아요. 실은 퍼스트 무버가 되려면 그거에 따르는 디스 어드벤티지도 굉장히 많거든요.

사실은 굉장히 소란스러울 거고 여기저기 실패도 많이 보일 거고 왜냐하면 다 처음 하는 것들을 하니까. 근데 예를 들면 어떤 새로운 종류의 사업을 가져가면 투자자부터 시작해서 해외 사례는 뭐가 있냐부터 이렇게 되게 이제 모순된 어떤 요구들을 하거든요.

그게 결국은 좀 생태계 전체 자체가 아직 이런 거를 받아들일 만한 준비가 덜 돼 있고 과도기에 있다 보니까 이걸 담당하는 지원하는 정부나 규제 당국이나 심지어는 가족들까지도 스타트업 하면 예전에 불효자들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제일 이제 응원을 받아야 되는 제일 가까운 가족들부터도 이제 이런 위험을 대하는 어떤 도전에 대한 이런 태도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이고,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게 이제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제 굉장히 크고 그런 관점에서 저는 뒤에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규제나 이런 것들이 저는 훨씬 더 프렌들리하게 바뀐다면 유니콘 수가 저는 뭐 2배, 3배 늘어난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같은 리소스로도 그래서 저는 거기서 병목이 가장 크고 이것이 좀 스타트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장애물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 네 오늘 이 말씀 이제 현재 우리 여러분이 겪고 계시는 장애물 내지는 어려움을 말씀을 나누고 다음으로 이제 정부의 어떤 그 관련된 지원 방향이라든가 시장의 현황이라든가 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그 생태계가 협력할지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이런 논의를 오늘 하게 될 테니까 그때 말씀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용관 대표님께서 얘기하신 얘기 가운데 대한민국이 이제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가야 된다 하는데 그 과정에서 과연 우리나라는 퍼스트 무버로 갈 준비가 돼 있느냐 하는 말씀은 정말 저도 이 기업에 있고, 정부 일을 하고, 대학에 있으면서 아주 폐부를 찌르는 아주 정곡을 찌르는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은 우리나라가 그동안에 대한민국이 성공한 거는 남들이 해놓은 혁신을 우리가 빨리 받아들여서 빨리 사업화하고 빨리 우리가 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소위 전형적인 패스트 팔로워 역할을 가지고 우리가 성공을 했는데 패스트 팔로워가 되려면 남들보다 빨라야 되고 남들보다 더 많이 일을 해야 되고 더 또 경제적이어야 되고 한데 우리나라는 이제 패스트 팔로워로서의 어떤 이점을 많이 이제 지금 상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예를 들면 굉장히 경제적이라고 할까 이런 면에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이제 임금도 높고 또 근로시간도 이제 짧아지고 여러 가지 또 근로에 대한 가치라든가 이런 것도 이제 예전에는 뭐랄까 미래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있지만 요즘은 좀 즐겨야 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한꺼번에 우리 당연한 하나의 방향입니다만은 그러다 보니까 패스트 팔로우를 더 이상 지속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게 퍼스트 무버로 가야 된다 하는 얘기를 하는데 퍼스트 무버는 그에 걸맞는 이런 룰을 바꿔야 되는데 아까 지금 아까 좋은 말씀이신데 항상 퍼스트 무버라고 가자고 해놓고 모순적인 것이 사례가 있느냐 또 외국 사례는 뭐냐 우리 퍼스트 무버인데 그런 하나의 얘기, 또 이 R&D 과제 같은 경우도 10개 해서 몇 개를 성공시켰느냐 사실 사실 혁신으로 가고 퍼스트 무버가 되면 하나라도, 10개 가운데 하나라도 세계적인 성공이 나오면 그러면 그게 바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는 건데요.

그러면 이제 우리가 패스트 팔로워적으로 10개 가운데 8개, 9개, 10개 성공시켜야 그래야 된다면 어렵겠죠.
좋은 말씀들을 네 분께서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런 하나의 지금 말씀하신 장애물 또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해가지고 지금 우리 정부도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어떤 면에서는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보면 그 정책의 어떤 포트폴리오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굉장히 촘촘하게 잘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근데 과연 그게 현장에서 느끼시기에 이런 정부의 지원 정책이 과연 좀 더 보완할 분야는 없겠는가, 이런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해결하려면 좀 정부의 지원책 가운데 이런 분야들 같은 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한번 좀 리얼하게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우리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님부터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 제가 2017년에 창업을 했었는데요. 그때하고 비교하면 지금 정말로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17년에 창업할 때만 해도 엑셀레이터라든가 이런 것들이 거의 없었고 어떤 실리콘 밸리나 이런 데하고 비교했을 때 너무 차이가 많이 났던 것 같은데 제가 봐서는 지금은 굉장히 생태계는 실리콘 밸리 못지않게 우리나라만큼 이렇게 좋은 생태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잘 되어 있고요. 특히 제가 지원받았던 팁스 프로그램 같은 게 있는데 그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엑셀레이터나 벤처 캐피탈에서 일부 투자를 받게 되면 정부에서 보조를 해줘서 창업하고 한 2년 정도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 해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다만 좀 보완하자라고 하면 아까도 이제 말씀하셨던 것 같이 퍼스트 무버가 나오기는 쉽지 않은 환경인데요. 그거는 좀 실패에 대해서 용인이 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뭔가 잘 하다가 중간에 잘 안됐더라도 어떤 새로운 사람은 인수자가 나타나서 회사를 M&A 해준다든지 이렇게 계속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이 돼야 되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안 나와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탈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이게 M&A가 된다든지 뭔가 다른 방법의 탈출구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어떤 과감한 어떤 모험을 하기에는 창업자가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더 보완이 돼서 과감하게 도전을 하고 잘 안되더라도 이 사람한테도 어떤 엑시트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엑시트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어떤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 네 지금 김 대표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해 주셨는데 과연 우리나라가 퍼스트 무버가 되려면 결국은 실패라는 게 아까 10번을 해도 9번 실패하다가 한 번 성공하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대성공이 되면 우리나라가 정말로 새로운 어떤 먹거리가 생기는 이런 게 될 거다. 그런데 과연 그런 실패를 용인할 문화가 어디 있느냐 하는 문제들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사실 정부에서도 소위 실패 용인 과학기술정통부의 R&D 과제도 실패 실패는 옛날에는 실패하면 무조건 문제가 됐었는데 이젠 성실 실패라는 제도를 도입해서 정말 제대로 했으면 실패를 용인하는 제도도 만들고 있고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또 재도전 프로그램들을 한 번 실패하면 과거에는 신용 불량자가 됐는데 신용 불량자가 되지 않고 이제 투자를 통해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한번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걸 지금 만들고 있는데 여전히 제가 보기에는 물론 현장에서 보시기에는 좀 더 보완할 게 있을 것 같아요. 그 분야만 조금만 좀 더 보완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요?

(김)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는 사업을 하다 보면 이제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될 때가 있는데요. 문제는 이게 이 정도 자금으로 쉽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떤 자금 조달을 했는데 가령 1000억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했을 경우에 이 100억을 다 쓴 시점에 완전한 프로덕트가 나와야 되는데 사실 제가 있는 도메인 같은 경우는 로봇이라는 분야는 엄청난 자금이 쏟아져야 되거든요. 100억을 투자를 받았다고 해도 그 자금이 다 소진됐을 때 정말로 확실한 결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이제 그런 경우에 문제는 그 회사가 더 이상의 탈출구가 아예 없어져버린다라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대표인 제 입장에서는 너무 그렇게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가 어려울 수 있고 대부분의 스타트업 창업자들 보면 투자 받은 자금의 전부를 쓰기보다는 일부를 좀 미래를 위해서 남겨놓고 좀 보수적으로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우리나라 말고 어떤 미국 같은 경우에 같은 분야를 한 업종의 업체를 보면 투자 받은 자금을 100% 다 쓰더라고요.

그리고 투자를 받을 때도 이미 벤처 캐피탈과 이 돈을 어떻게 쓰겠다고 약속을 하고 꼭 거기에 맞춰서 집행을 해야 되는 거고요. 근데 최악의 상황에 그 돈을 다 썼을 때 이제 그 제품 개발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제가 봤던 어떤 케이스 같은 경우는 다른 회사에 또 빨리 인수가 되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닌데 한국과 같은 경우는 아직 그런 M&A 생태계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다음 탈출구가 없어서 좀 공격적으로 모험을 감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열어주면 훨씬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주) 아주 이제 이런 얘기를 더 깊게 들어가면 굉장히 이제 많은 논리가, 토론이 이루어져야 되는데요. 사실 그러니까 이제 지금 말씀대로 우리가 벤처 캐피탈의 자금을 받던 또는 정부의 또 R&D 투자를 받던 해서 좋은 기술 개발을 했는데 그게 완료되기 전에 만약에 그 자금이 소진되면 그 다음에 어떻게 지금까지 투자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거죠.

우리나라가 잘못하면 거기서 그냥 지금까지 투자되던 것이 그냥 사라져버리는, 어떻게 보면 그러다 보면 오히려 시작도 못하는 문제들이 있지 않냐는 말씀인데 굉장히 중요한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 실질적으로 미국에서는 이제 그런 경우에 이제 엔젤 투자자들이 그다음 레벨을 갈 수 있는 또 생태계가 있다든가 또 그리고 또 아까 얘기대로 그게 바로 이제 엔젤 투자자들이 M&A를 통해서 또 주인이 뭐랄까, 대주주는 바뀌지만 여전히 실질적으로 이 창업자가 제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문제들이 좀 더 아직은 좀 부족하지 않냐 하는 지적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한국도 우리나라도 이제 엔젤 투자자를 어떻게 좀 늘릴 거냐 또 그런 역할을 초기에 정부가 좀 더 R&D 투자라든가 이제 정부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해서 할 수 없겠는가 이런 얘기들을 앞으로 아마 논의를 좀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 이제 로앤 컴퍼니 정재성 부대표님께 앞으로 그러면 이 정부 하실 얘기가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 정부에 어떤 역할을 해드리면 지금 여러 가지 지금 어려운 점들을 돌파하시는 데 도움이 될까요?

(정) 저희도 창업 초기에 어떻게 보면 정부의 그런 자금 조달 차원에서 지원을 굉장히 많이 받았던 회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정부 지원금도 받았었고 그리고 엔젤 매칭 펀드라는 것들을 운영을 했었잖아요. 저희 첫 투자도 엔젤 투자자와 엔젤 매칭 펀드를 통해서 받았었고 그 이후에도 정부에서 만들어준 그런 여러 모태 펀드를 운용하는 VC들로 투자를 받았었기 때문에 사실상 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여러 지원들이 저희 회사에도 되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도 모태 펀드를 크게 또 결성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런 자금 조달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그런 모태 펀드를 결성을 하기 위한 그런 노력들이 실질적으로 기업들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된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 그런데 이런 벤처 투자나 이런 지원들에 못지 않게 되게 중요한 것이 그 스타트업이 본인의 그런 스타트업이 하는 혁신에 좀 몰두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들이 그러기 위한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해외 리걸테크 업계에 좀 포커스 해서 보면 저희가 있는 해외의 주요 뭔가 국에서는 제도적인 지원을 이미 많이 하고 있습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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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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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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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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