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공분양을 그 가격에?" 인천계양 본청약 경쟁률 부진…3기 신도시 흥행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계양 A3블록 분양가 인상 여파에 청약 경쟁률 사전청약의 4분의 1 수준
남은 3기 신도시 흥행 불투명…"분양가 인상률 따라 이탈자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본청약이 이뤄진 인천계양신도시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성적표가 나왔다. 사전청약 때보다 경쟁률이 낮아진데다가 사전청약 당첨자들까지 본청약을 포기한 것이다.

사전청약이 이뤄진 3년 전에 비해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와 본청약 분양가 차이가 크게 벌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에 따른 편차는 있겠지만 본청약 분양가는 추정분양가보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청약을 앞둔 나머지 3기 신도시 청약 흥행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공사 지연으로 인해 3기 신도시 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주택 구입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구축 매매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첫 분양물량인 인천계양지구 공공분양주택 청약결과가 예상 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향후 분양을 앞둔 3기신도시 공급물량 역시 흥행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본청약이 이뤄진 인천계양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남아있는 3기 신도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고양창릉천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사진=뉴스핌DB]

◆ 인천계양 A3블록 분양가 인상 여파에 청약 경쟁률 사전청약의 4분의 1 수준

인천계양 A3블록 229가구에 대한 본청약 접수에는 721명이 몰려 경쟁률 3.1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341가구 모집에 4376명이 몰려 12.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사전청약에 비해 본청약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분양가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공개된 인천계양 A3블록의 전용면적 55㎡ 추정분양가는 3억3980만원이었다. 하지만 본청약 때 공개된 분양가는 평균 3억9722만8000만원으로 약 5700만원이 올랐다.

가장 낮은 분양가는 55A 타입 1층으로 3억7694만원이며 가장 높은 가격은 55C 타입의 5층 이상으로 4억 480만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최소 3714만원, 최대 6500만원 오른셈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분양가 역시 상승한 것이다.

정부가 3기 신도시의 분양가를 시세의 60~80%선에서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분양가는 더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천계양 인근에 위치한 '계양한양수자인' 전용 59㎡는 지난 3월 4억2600만원에 거래됐다. '한화꿈에그린' 전용 59㎡는 이달 3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 모두 박촌역 역세권인데다 전용 55㎡ 보다 평수가 넓지만 A3블록 분양가 보다 낮은 가격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분양가가 공개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들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계양 A3 블록의 경우 총 236명의 사전청약 당첨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106명이 분양을 포기했다.

◆ 남은 3기 신도시 흥행 불투명…"분양가 인상률 따라 이탈자 늘어날 것"

상황이 이렇자 오는 15일부터 본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인천계양 A2블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2블록의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전용 59㎡ 3억5628만원, 74㎡ 4억3685만원, 84㎡ 4억9387만원이었다. 하지만 전용 59㎡의 경우 3억9370만~4억2060만원, 전용 74㎡는 4억5142만~5억1336만원, 84㎡는 5억4906만~5억8411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는 3742만~6432만원, 전용 74㎡는 1457만~7651만원, 전용 84㎡는 5519만~9024만원 오른 것이다.

특히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 인상 폭이 A3블록 보다 더 커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 이탈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고양창릉의 경우는 분양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 S5의 당시 추정분양가는 전용 51㎡ 4억1557만원, 전용 59㎡ 4억7957만원, 전용 74㎡ 5억9491만원, 전용 84㎡ 6억7300만원이다.

인천계양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오른다고 가정했을 시 전용 51㎡은 4억8000만원대, 전용 59㎡는 5억6000만원대로 공급될 수 있다. 전용 74㎡와 전용 84㎡의 경우에는 1억원 이상 올라 각각 6억9000만원대, 7억8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분양가가 오르면 시세 대비 가격 메리트가 크게 줄어 향후 다른 3기 신도시 단지에서도 본청약 지원률이 떨어지고 사전청약 당첨자의 이탈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전청약 당첨자는 애초 자금 계획과 달리 당장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또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장점이 사라지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점 역시 수요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신도시 주변에 있는 인근 단지들의 시세와 비교가 되는데 오히려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비싸다면 수요자들 입장에선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가뜩이나 집값이 오른 상황에서 비싼 가격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아직 나머지 3기 신도시 물량에 대한 분양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선 (인천계양) 사례와 같이 분양가가 높게 나온다면 오히려 신축보단 구축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공공분양 사전청약 당첨자는 "공공분양은 주거복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인데 공사비가 올랐다는 이유로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다면 주거복지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며 "모든 개발 이익을 공공이 가져야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이나 업계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려는 현 정부도 다를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