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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치(상)] 尹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해달라고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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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는 정치 분야 질문에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들은 '윤석열-명태균 녹취록'과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여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고, 윤 대통령은 비교적 긴 호흡을 갖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TV로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 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 논란,공천개입 의혹,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김 여사 특검법,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 국정 쇄신 요구를 포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2024.11.07 yym58@newspim.com

다음은 정치분야 일문일답이다.

-대통령께서 지금 방금 전에 고개를 숙여서 국민들께 사과를 드렸는데 사과를 하시게 된 결심하시게 된 배경과 이유를 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제 오늘 제가 5월 10일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니까 중진 언론인들이 세 달에 한 번 정도 이런 거를 하면 좋겠다라고 해서 소통 기회를 이렇게 잡았는데요. 마침 오늘이 임기 반환점인 10일이지만 그래서 제가 임기 지난 2년 반을 돌아보고 앞으로 시작을 하는 가운데 국민들께 감사 말씀과 사과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기 반환점에 브리핑 앞서서 국민들께 감사와 또 존경의 먼저 입장을 보이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국정쇄신 방향에 대해서 질문드리려고 합니다. 내각개편과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비롯해서 국정쇄신과 국정기조 방향전환에 대한 요구가 야당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실지 가능한 구체적으로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좋은 질문인데 상세하게 답변드리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모든 것이 늘 기조를 갖고 일관되게 가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일하는 방식이라든가 국민과의 소통 이런 데에 있어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여튼 적재적소에 적임자들을 찾아서 일을 맡기는 문제는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과거에 가있고,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사실 옛날같으면 국정쇄신이나 어떤 국면전환이 필요하다면 아침에고 일어나면 신문1면에 장차관인사가 쫙 떴다. 지금은 인재를 발굴 물색하고 검증을 하고 검증과정에 별문제없어도 이런 인사안을 내놨을 때 국민들이 어떨까 받아들일지 고민도 해야 되니까 어떤 상황에서 인사를 해야 할 때 이걸 빠른 시일 내에 하기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임기반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제가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과 이런 것에 들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이제 내년도에 국회예산이 마무리되고 나면 신속하게 예산집행을 해줘야 국민들의 민생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 미국대선 때문에 1월 중에 정부가 출범하겠지만 사실 모든 풀은 한두 달 사이에 전부 짜여져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응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시기는 좀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시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 질문을 드리려고 그러는데요.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 대통령실은 경선 막바지에 조언을 받아 소통을 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입장을 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님과 명 씨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또 최근 커지고 있는데요. 대선 이후 명 씨와 정말로 소통을 끊으신 건지 연락하신 지 없는지 궁금하고 만약 또 통화나 문자가 공개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지 또 궁금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가 조금 설명을 자세하게 하겠습니다. 먼저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이런 논란들이 언론 보도가 돼서 저도 아침 비서실 회의 때 경선 때 뒷부분에 가서 좀 그럴 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연락하지 마라 이렇게 한 적이 있고 아마 어느 언론에서 명태균 씨도 그런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후보로부터 들었다고 했다는 것도 제가 봤는데요.

그렇게 했는데 제가 당선된 이후에 연락이 왔는데 그게 뭐로 왔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전화번호를 지우고 텔레그램에는 이름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텔레폰으로 온 건지 아니면 전화로 온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축하전화를 받고 저도 어찌됐든 명태균 씨도 선거 초입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고 자기도 움직였기 때문에 수고했다는 얘기도 하고 이런 얘기한 기억이 분명히 있다고 제가 비서실이랑 얘기를 했는데 아마 언론에 이 관계되는 걸 얘기하는데 대변인이나 그런 입장에서는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고 얘기하기가 어려우니까 경선 뒷부분 이후에는 사실상 연락을 안 했다 하는 그런 취지로 얘기한 건데.

자기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문자를 답을 안 하면 그거는 소통을 한 거라고 보기가 어렵지 않냐? 좋은 일로 전화를 했는데 고맙다 이런 얘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나 선거 초기에는 제가 정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까 정치인에 대한 얘기며 예를 들어서 제가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사람들 만나면 그 지역에는 이런 게 관심이 많으니까 이런 얘기 좀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명태균 씨한테만 받은 게 아니라 수백 명한테 받았지만 저의 당선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기보다 당선를 위해 도움이 되겠다고 한 사람인데 하여튼 경선 후반기에 가서는 제가 볼 때는 나서지 않을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길래 제가 좀 안 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렇지만 어쨌든 사람이 요만큼이라도 자기를 위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매정하게 하는 것이 뭐하고 저도 또 본인도 섭섭했겠다 싶어서 그때 전화를 받아줬다고 제가 분명히 우리 참모진들한테 얘기를 했는데 언론에 얘기할 때는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고 길게 얘기할 수가 없어서 가장 기본적인 그런 말만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또 감출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여사님도 대통령 취임 이후 명태균과 수시로 연락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연락한 건지 왜 한 건지?

▲(윤석열 대통령) 제가 제 아내 휴대폰을 보자고 할 수는 없는 거라 제가 그냥 물어봤습니다. 그런 논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제 아내는 어쨌든 제가 일단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하고 하면 그 전하고는 소통방식이나 달라야 한다고 얘기하니까 본인도 많이 줄인 것 같고, 몇차례 정도 문자나 했다고 얘기는 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공개하긴 그런데 일상적인 것들이 많았고요. 뭐, 그렇습니다. 몇 차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의 녹취에 기반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 이 기회를 빌려서 대통령님의 직접 설명을 청하고 싶다. 중요한 키워드로 간추리면 세 가지쯤. 우선 여론조작, 공천개입, 창원 산단입니다. 이 의혹들에 대해서 제가 되풀이해서 설명을 하는 것은 시간상 옳지 않고 여러 대목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도 예정이 돼 있지만 이 기자회견 자리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말씀을 부탁.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작 또 창원? 저는 명태균 씨한테 무슨 여론조사를 해 달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나 우리 당의 정치인들이 여론조사 발표된 거라든지 또는 이건 내일 발표될 예정인데 알고만 계시라 이런 얘기들을 선거 때 수도없이 받았고요. 그리고 제가 여론조사를 조작할 이유도 없고 여론조사가 잘 나왔기 때문에 늘 그거를 조작할 이유도 없고 그리고 잘 안 나오더라도 그거를 조작한다는 것은 저는 인생을 살면서 그런 짓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 들어와서도 명태균 씨한테 맡기지 않았냐 하는 의혹기사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국민 세금 가지고 대통령 무슨 지지율 조사 같은 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무수석들이 첫 번째 수석이나 두 번째 수석이나 정무수석이 가끔 그래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런 거 하지 마라. 정책을 여론조사를 해라. 그래서 저게 아마 1년에 예산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저희 정부는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어떤지 그거를 주로 하지.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정말 지금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했던 것 같고 그리고 그거 들고 와서 제가 다음부터는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는 처음부터 다 가계약 단계부터 전부 절차를 밟아서 하는 거지 나라돈 쓰는 것이 간단한 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공천 문제는 공천 개입이라고 하는 것에 정의도 따져봐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당선인 시절에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하는 대선과 동시에 시행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몇 개 있었고요. 또 6월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있는데 대개 그 재보궐에 나갈 사람들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그거를 새롭게 대규모 총선을 할 때와 같이 인재영입위원회 만들고 공천심사위원회 엄정하게 해서 채점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비슷은 하게 하지만 대개 정해져서 당시에도 저는 당선인 시절에 두 달 동안 경호원들이 저한테 그랬습니다. 당선인이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는 거 처음 봤다고. 안가에서 새벽 2시까지 장차관과 차관급에 대한 인사 또 필요하면 인터뷰도 직접 해야 되고,

그런 식이기 때문에 뭐 그런 당에서 진행하는 공천을 가지고 제가 왈가왈부할 수도 없고 또 인수위에서 진행되는 거를 꾸준히 보고받아야 되고 저는 저 나름대로 그야말로 고3 입시생 이상으로 바빴던 사람입니다. 무슨 공천 얘기가 며칠 전에 어디 일산에 행사 가는 데 났길래 그 당시에 공관위원장이 정진석 비서실장인 줄 알고 있었어요.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이 같이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별도로 윤상현이 공관위원장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의 공천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고 그리고 오히려 당에서 어떤 공천을 진행해 나가는 데 좀 당의 중진 의원들 중에 저한테 전화해서 이런 점들은 여론이 좋지 않으니 좀 더 바람직하게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원리원칙에 대한 얘기만 했지 누구를 공천을 주라 이런 얘기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화 내용… 그 전화 내용인지 아니면 텔레그램 통화를 녹음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는 오랜만에 몇 달 전에 저한테 많이 서운했을 것 같아서 저도 받았고 그래도 고생했다는 한마디 한 것 같고 무슨 공천에 관한 얘기한 기억은 없지만 했다면 당에 이미 정해진 얘기 그 시기에는 거의 정해졌을 것이고 다른 선택의 대안도 없고 당에서도 아마 공관위와 최고위에서 딱딱 집어서 전략공천을 마무리를 지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예를 들면 총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누구누구가 좋다 해서 저한테 알려주면 저는 그대로 인재영입위원회에 패스시켰습니다. 누구를 꼭 공천 줘라고 그렇게 사실 얘기할 수도 있죠. 그게 무슨 뭐 외압이 아니라 의견을 얘기하는 거니까. 그러나 과거에도 대통령이 얘기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정말 인수위 시절에 당선인 시절에는 공천 문제 가지고 할 정도로 저도 정말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날이 취임 전날이라고 하는데 취임 전날 제 기억에는 취임식에 오는 외교 특사들을 응대하는 데만 하루 종일 제가 했던 것 같은데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또 산단? 창원산단를 포함해서 열 몇 개의 국가산단은 제 대선공약입니다. 그리고 이 산단의 지정이라는 건 다 해서 진행하는 거지 비밀리에 진행하는 게 아니고 신청을 받습니다.

산업정책적인 면과 인허가 성질 변경이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국토부와 산자부가 진행을 해 나가는 건데 위원회를 만들어서 진행을 하고 그거를 응하려고 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기들이 적극적으로 자료도 내고 이렇게 해서 결론이 나는데 저도 위원회에서 결정이 났다 그러면 결정이 났느냐 하고 보고받고 보고받으면 바로 대통령이 보고받는 즉시 바로 푸는 거거든요. 언론에 릴스하는 겁니다. 제가 보고 조정을 해서 마지막 도장을 찍어줘야 되는 게 아니고 이 절차 자체가 마치 재판하듯이 의원들이 받아서 하면 제가 언론에 난 걸 보고 알아서는 안 되니까 대통령께 보고가 갔다 하면 즉시 릴리스하는 거라. 누구를 전화해서 됐다 말았다 그런 거 자체를 할 수도 없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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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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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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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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