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아이크' 들고 오픈런도…尹 탄핵안 앞두고 선결제 매장 '북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예인·정치인 주도로 선결제 릴레이…"시민 연대 보여준다" 긍정 반응
'마감 알림·고령자 배려 주문' 시민 주도 선결제 문화 지원도 이어져
尹 탄핵안 전 대규모 집회로 국회 앞은 시민들로 '만석'

[서울=뉴스핌] 방보경 송현도 기자 = "아이유 언니가 유애나들에게 준 사랑 받고 열심히 시위해야죠!"

여의도 샛강역 근처 한 빵집에서 만난 대학생 정모(24) 씨는 가수 아이유의 응원봉인 '아이크'를 보여주며 활짝 웃었다. 이날 정오께 문을 여는 빵집 앞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선결제 오픈런을 위해 모여있었다. 이 빵집은 아이유가 집회에 참석하는 팬덤 '유애나'를 위해 음식과 핫팩을 선결제한 매장이다.

정 씨와 같이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선결제 매장에 '유애나'를 언급하면 준비된 물품을 받아갈 수 있다. 정 씨는 "아이유의 노래 'love wins all'의 메시지처럼 사랑이 모든 걸 이기지 않겠냐, 받은 사랑을 토대로 오늘 시위도 재미있게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4일 탄핵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이 아이유의 응원봉인 아이크를 들고 있다. 이날 아이유가 집회에 참여하는 팬덤을 위해 음식과 핫팩을 선결제해 매장 앞에 인파가 몰렸다. 2024.12.14 dosong@newspim.com

14일 토요일 오전부터 여의도 증권가는 윤석열 퇴진 집회를 앞두고 직장인들이 오가는 평일처럼 붐볐다.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은 선결제가 이뤄진 식당에 자리잡고 허기를 달랬다. 이날 식당에서 만난 윤모(22)씨는 지난주 토요일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날에는 밥을 한 끼도 먹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선결제 식당을 미리 알아본 덕분에 끼니를 때울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선결제는 직접 현장에 나가지 못한 이들이 집회 장소 인근 카페, 음식점 등에 금액을 미리 결제해놓고 온라인에서 이를 알리는 집회 문화다. 지난 7일 탄핵 집회에서 처음 등장한 선결제는 "시민들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지며 연쇄적으로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졌다.

연예인과 정치인 등이 선결제에 동참하면서 이날 집회에서는 '무료 커피' 등이 쓰인 현수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매장 안내 사이트 '시위도 밥먹고'에는 14일 기준 100곳 이상의 매장이 등록돼 있다. 재료를 넉넉히 준비했음에도 예상보다 손님이 몰려 여의도 곳곳에서 길게 늘어진 줄을 볼 수 있었다. 인근 만두집에서는 시민들이 음식을 받기까지 10분 이상 걸렸고, 한 시민은 1시간 만에 국밥이 동났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운 표정으로 식당을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4일 오후 1시쯤 여의도역 인근에서 선결제 나눔을 하고 있는 만두 가게에는 윤석열 탄핵안 가결 촉구 집회 참여 시민들이 몰려, 10분이 넘게 기다려야 하는 긴 줄이 형성됐다. 2024.12.14 dosong@newspim.com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뿐 아니라 동여의도에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한 김밥집에는 이날 1000줄 넘게 선결제 주문이 들어왔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개인적으로 분식을 싸가려고 하는 사람들로 장내는 더욱 북적였다. 김모(28)씨는 "평소 주말에 들어오는 물량의 2~3배"라고 했다. 평소에는 나오지 않았던 직원도 오늘만큼은 추가 근무 날을 잡았다.  

선결제 릴레이가 계속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원은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 가운데서 음식물을 다 가져가지 않아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나오자, 시민 신모(27)씨는 '선결제된 매장이니 많이 가져가셔라'이라는 취지의 인쇄물을 가게에 나눠주기도 했다. 대학원생 친구와 유인물을 돌리고 있다는 신 씨는 "여의도역 인근의 가게에 전부 들리겠다"고 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한 주문도 들어왔다. 떡집을 운영하는 엄모(40대)씨는 "선결제하신 분이 50대 이상 어른들이 서로 나눠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며 "그 이후로는 어르신들이 오시면 정해진 물량보다 조금 더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14일 만난 신모(27)씨는 "선결제가 재밌고 새로운 문화지만 재고가 많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겠다"며 개인적으로 만든 안내문을 매장에 돌렸다. 2024.12.14 hello@newspim.com

한편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이 불참하면서 투표 자체가 불성립됐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 300명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통과된다.

앞서 지난 7일 집회에서는 집회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측 추산 15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여의도와 광화문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자치구, 경찰, 소방과 협력해 1031명의 현장관리 요원을 투입하고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여의도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사전집회를 연 민주노총, 촛불행동 등의 시민단체는 투표에 앞서 국회 앞으로 집결해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