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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결산] ②C커머스 공습·티메프 사태…위기에 몰린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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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홈쇼핑·배달업계 2024 이슈 짚어보니
더 어려워진 업계, 올해 비용 감축 '사활'
e커머스 세분화 조짐…AI 도입 서두른다
'송출수수료 제도 정비' 목소리↑…사업 모델도 다양화
'상생' 눈치보던 배달업계, 커머스 경쟁 본격화될듯

2024년 유통업계는 경기 불황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오프라인 유통은 실적 위기에 직면했고, 이커머스는 C커머스 공습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고심했다. 식음료 업계는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올 한 해 유통업계를 결산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해 이커머스 업계는 알·테·무로 불리는 C커머스 공습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한 탓에 설 자리를 잃었다. 하반기에는 사상 초유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터지며 이커머스 전반의 위기감이 몰아치기도 했다.

홈쇼핑 업계는 지속적인 수익성 감소로 블랙아웃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배달 업계에서는 경쟁이 심화되자 자영업자들과의 갈등이 극대화되기도 했다.

내수 침체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 커져서 업계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결산] 글싣는 순서

1. 불황에 탄핵 정국까지 이중고…젊은 총수 전면에
2. C커머스 공습·티메프 사태…위기에 몰린 이커머스
3. K푸드, 내수 침체 속 해외에서 빛난 한 해

◆ e커머스 '빈익빈 부익부' 강화…티메프 사태에 시장 얼어붙어

쿠팡 배송 차량. [사진=쿠팡 제공]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며 위기를 겪지 않은 업계가 없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큰 파도가 일었던 곳은 e커머스다.

쇼핑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유통시장으로 흘러가며 수익을 나눠 먹는가 했지만, 정작 고객의 수요는 쿠팡이나 네이버, 혹은 초저가를 앞세운 C커머스로 넘어갔다. 업계 1위 쿠팡의 활성 고객은 2250만명까지 불어나며 올해 40조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반면 설 자리를 잃은 국내 토종 e커머스는 사옥 이전부터 희망퇴직까지 고삐 줄이기에 나섰다. 11번가는 2차례 희망퇴직에 이어 광명으로 사옥을 이전했고,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SSG닷컴과 G마켓, 롯데그룹의 롯데온 역시 희망퇴직에 이은 사옥 이전으로 비용 감축에 나섰다.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발했던 지난 7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피해자들이 환불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7월에는 티몬·위메프의 정산 미지급 사태가 발발해 충격을 안겼다. 티메프가 PG사에 전달해야 할 고객의 대금을 빼돌려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면서 일이 벌어졌다. 피해 규모 1조5950억원, 피해자는 50만명에 달했고, 현금화 자산조차 없는 티메프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해야 했다.

이는 이커머스 업계의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신규 투자를 못 받아 잇따른 자본잠식이 발발했고, 매각 시장은 얼어붙었으며, IPO를 앞둔 곳에서는 계획을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업계에서는 "유통업계 파이가 크지 않아 늘 불안불안했지만 올해처럼 큰일이 빵빵 터진건 처음인 것 같다"라며 "문제는 내년에도 소비 회복 기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AI 서비스 도입과 버티컬플랫폼 등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정교화된 맞춤 상품을 추천하면서 쇼핑 환경의 편리함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버티컬플랫폼'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G마켓, 식품은 SSG닷컴 이런 식으로 분야를 나눠 대표성을 가지는 쪽으로 업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더 이상 못 버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은 올해도 난항

KT알파 쇼핑이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LE TROIS)' 신상품을 론칭했다. 사진은 KT알파 쇼핑 스튜디오 녹화 현장. [사진=KT알파 쇼핑 제공]

수익성 악화가 꾸준히 이어지던 홈쇼핑 업계에서도 이커머스 못지않게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침체가 이어지며 업계에서는 패션, 뷰티로 카테고리를 넓히거나 자사 PB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더러 있었다. 덕분에 2,3분기에 일부 홈쇼핑 업계에서 실적 반등이 목격되기도 했다.

다만 매년 이어지는 송출 수수료 협상 난항, TV 시청 인구의 급감으로 인한 본업 경쟁력 악화 기조는 올해도 이어졌다. 여기에 티메프 사태로 인한 갑작스러운 피해가 겹쳐 올해도 고난의 한 해를 보내야 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이어 '블랙아웃' 사태가 다시 발발했다. CJ온스타일은 송출수수료 협상 결렬에 따라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등 케이블TV 3사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CJ온스타일 TV홈쇼핑 '박솔미 솔깃한 숏타임' 방송 장면.[사진=CJ온스타일]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입장이다. 홈쇼핑사 7개 법인의 송출수수료는 매년 올라, 지난해 2조원에 가까워졌다. 2조원은 홈쇼핑사 영업이익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매번 이어지는 양사 갈등에 따라 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홈쇼핑에 대한 규제는 풀어주지 않으면서, 케이블TV의 규제만 완화시켜 주고 있어 불만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송출 수수료 산정 기준을 확립하고 상시적인 분쟁 조정 기구 설치 등을 하지 않으면 내년에도 이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용 감축과 별개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주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이어 내년에도 홈쇼핑 업계는 잇달아 단독 브랜드 론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탈 TV전략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단독 브랜드 론칭부터 사업 확장, 모바일 신규 플랫폼 론칭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쿠팡-배민 고래 싸움에 자영업자 등 터져…100일간 상생협의체 가동되기도

배달 3사 플랫폼 이미지. [사진=인터넷 갈무리]

올해 배달업계에서는 1위인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2위 쿠팡이츠가 바짝 추격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쿠팡은 배달 신사업을 시작한 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아 쿠팡 와우회원 결합으로 모객을 끌어모으며 배민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양사의 경쟁으로 중간에 낀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극심화됐다. 배달앱 수수료 갈등이 벌어진 것인데,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를 두고 "쿠팡이츠와 배민이 '무료배달'을 홍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면서 (배달비를 포함한) 중개수수료가 크게 오르는 기형적 문제가 발생했고 이것이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참다 못한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공개적인 반발에 나섰고 정부의 중재 하에 상생협의체가 꾸려졌다. 플랫폼 업계 최초로 정부가 직접 나서 배달 수수료율을 정하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희 상생협의체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2차 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 yooksa@newspim.com

당초 협상 자체가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국 100일간의 논의 끝에 차등수수료율 안이 받아들여지면서 기적적으로 협상에 성공했다. 업계는 한숨을 돌리면서도 당분간 중개 수수료율을 통한 수익성 창출은 어렵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부터 일반 시민까지 배달 수수료 구조에 대해 다 알게 됐던 사건"이라며 "당분간은 수익 창출을 위한 다른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배달업계 경쟁은 '구독경쟁'으로 접어들었다. 쿠팡이츠에서는 쿠팡 혜택을 결합한 '와우회원'을 통해 적극 회원을 유치하고 있으며 배민에서는 가전양판점, 편의점 4사,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까지 대형 유통 채널을 입점시키며 유통 채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도 배민의 커머스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쿠팡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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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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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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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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