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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하) 김부겸 "정치 혼란 조속히 수습, 트럼프 시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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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국제사회에 우리 의지 밝혀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상편에 이어서)

-(이 기자)그래서 뭐 일각에서는 지난번에 그 누군가 그런 말씀하셨는데요. 빨리 저 여야가 좀 특사단이라도 만들어서 좀 뭐 트럼프 행정부 누구를 만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 모릅니다만 그렇게 좀 보내면 어떨까 이런 얘기도 하던

-(김 전 총리)예 뭐 그런 노력이라도 해 주시면 그나마 국민들한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기자)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제 뭐 친친윤계죠 뭐 조금 윤 대통령과 멀어졌다고 그래서 멀륜이다 뭐 이렇게도 표현하긴 하던데 어찌 됐건 친윤계죠 그 우리가 여당이다 뭐 이렇게 또 강조하고 그 야당에 이제 주도권을 넘기지 않으려고 뭐 좀 강하게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뭐 어떻게 보세요? 그냥 지금 여당이 맞습니까?

-(김 전 총리)아니 주도권을 넘기고 안 넘기고가 아니라 그럼 여당을 하려면 책임을 져야죠.
이 상황에 대해서 그럼 국민들한테 뭔가 사과라도 하고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이렇게 큰 사고를 쳤습니다. 우리도 거기에 대해서 수습이나 이런 데 있어서 여러 가지 정말로 정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하겠습니다.
또 야당과도 이러이러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서라도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이런 자세를 보여야지 우리가 여당이다. 그럼 그래서 뭐 어떡하자고요?

[뉴스핌 DB]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 기자)당정에는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 전 총리)아니 뭐 그런 것 자체를 가지고 뭐라고 문제 삼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여당이면 여당답게 뭔가를 아까 이게 흔들리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라는 거죠.

-(이 기자)이 비상 상황에서도 여야는 대결 정치를 멈추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그냥 제가 보기에는 결국은 정치 싸움에 민생이 멍드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대결 정치 언제까지 이거 방치해야 될까요? 사실은 이거 굉장히 뿌리가 깊은 역사가 있는데 이거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김 전 총리)하나는 뭐 우선 정치인들이 반성을 하는 게 우선이겠죠. 서로 자신들의 적극 지지층들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 온 결과가 완전히 정치의 양극화를 가져왔고요.
그러다 보니 국민들은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이 없으니까 그냥 정치에 대한 불신만 높아지는 거 아닙니까?
저는 물론 여기는 정치인들 또 정치 행위자의 책임도 큽니다만 저는 제도적인 분명히 문제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승자가 독식하는 이 정치 시스템 자체가 이젠 손볼 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다른 나라 민주주의를 잘하고 있는 나라들 보면 결국은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놓는다는 거죠.
우리는 뭐예요? 선거에서 이긴 쪽은 다 가져가지만 선거에서 진 쪽은 그저 상대편이 잘 못하기를 기도하는 거 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싸움을 지금 계속 몇 번째 이런 싸움을 되풀이하다 보니까 서로 말하자면 양쪽이 무슨 서로 협력을 해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그런 삶을 국민의 삶을 낫게 해주는 그런 결과물은 낸 기억이 좀 오래되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서도 이 상황을 보셨으니까 현행 우리 헌법의 제왕적 대통령제가 이런 엄청난 일까지 연결될 수 있구나 하는 것도 보시고요. 그다음에 국회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었으면 지금쯤 어느 정도 어떤 중간에 타협도 시키고 할 텐데 그런 세력들이 지금 없지 않습니까? 여야 두 1 2당끼리만 서로 멱살잡이를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이번에 이제 한번 바꿀 수 있는 계기도 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그러니까 뭐 지금 말씀하시는 게 차제에 좀 헌법도 좀 손을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이게 이제 헌법 개정론하고 좀 연결되는 것 같은

-(김 전 총리)예 지금이 워낙 또 아직 이 탄핵에 대한 뭐 어떤 이 탄핵 절차도 지금 아직까지 가닥이 안 잡히고 불투명하니까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낼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마는 그래도 이번에 이 큰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가 큰 홍역을 치르고 그 결과가 적어도 지금의 이런 모순을 또 이런 문제점을 극복해 가는 그런 계기로는 삼아야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기자)그러니까 헌법 헌법에 결국은 이제 아까 말씀하셨지만 승자 독식이라는 거 이게 이제 우리 국민 정서도 안 맞고 그리고 우리의 정치 문화도 좀 문화와도 동떨어진 그런 게 되다 보니까 결국은 뭐 승자 독식파가 모든 걸 갖고 한쪽은 이제 말 그대로 견고한 반대의 성을 쌓고 이제 망하기만 바라는 정권이 망하기만 바라는 이런 게 이제 계속 되풀이다 보니 되풀이되다 보니까 이제 이런 비극적인 상황도 온 게 아닌가 이런 부분도 좀 있어요.

-(김 전 총리)그동안 부분부분 또 기회 있을 때마다 간간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그럴 때는 그래도 우리 민주주의와 우리 법치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런 나라 아니야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바로 그런 취약점을 온 국민들이 다 보시게 됐으니까 아까 이제 이 개인의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 제도의 문제도 이번에는 고민하고 또 앞으로 방향을 잡아야 되겠죠.

-(이 기자)우리 김 전 총리님은 개인적으로 헌법을 바꾼다면 어떤 거를 어떤 쪽으로 가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

-(김 전 총리)뭐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탄핵에 대한 어떤 가닥도 안 잡혔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 승자가 독식할 수 있는 이 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제도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권력은 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또 의회는 의회 구성에서 다양한 소수자의 목소리들이 의회에 함께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제도 개혁 이게 반드시 일어나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현행 헌법에서 지난 한 40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이게 국민 소득 5천 불 때 만든 이제 말하자면 합의한 국가 제도잖아요.

-(이 기자)
87년 체제

-(김 전 총리)이제 그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사회 경제 문화 기술의 변화가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 이제 걸맞은 그의 어떤 준비 다음을 살아갈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그런 준비와 사회적 합의 이제 그런 것들이 담겨져야 될 텐데 이거는 결국은 토론을 하고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 지금처럼 아직 탄핵 국면도 정리가 안 된 이렇게 성급하게 나 나온 문제는 아니고요.
다만 그런 방향으로 우리들이 새로운 사회적인 합의 혹은 사회적 계약이 필요하다라는 건 제 소신입니다.

-(이 기자)그러니까요. 이게 뭐 87년 체제다 보니까 뭐 40년 됐고요.
그 사실 헌법이 최근에 이제 기후 위기나 아니면 4차 산업 AI 이런 게 전혀 없던 시절에 이제 만든 헌법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게 하나도 반영이 안 된 어찌 보면 약간은 좀 구시대에 이제 헌법이 돼 있는 건데 물론 토대가 뭐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그런 부분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 그래서 역시 그런 부분을 좀 깊이 있게 좀 논의를 해서 담는 쪽으로 사실은 몇몇 교수님들은 그런 얘기를 해요. 지금이 정말 기회 아닌가 이게 이번 기회를 놓치면 헌법 못 바꿀 거다.

-(김 전총리)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이제 국민소득 5천불 시대에 우리도 그때도 물론 사회적 양극화가 있었죠.
그러나 그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단 말이죠. 또 소득의 양극화 자산의 양극화도 이제 심하지 않았을 땐데 지금 그러고 지금 한 40년이 흐르니까 우리 사회는 감당할 수 없는 양극화가 일어났단 말이죠.
이 문제를 어떻게든 간에 이른바 우리 헌법에 있는 경제 민주화 조항 같은 걸 그 정신을 살린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세심한 배려 또 이 복지 국가에 대한 여러 가지 철학과 합의 이런 것들이 이제 들어가야죠.
그래야 국민의 삶에 대해서 국가가 총체적으로 책임진다라는 그 합의가 일어나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야 또 다음 세대들도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거 아니냐라는 국민연금이나 이런 부분에 그것도 이번에는 이제 우려도 씻어내야죠. 그래서 그런 건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래서 이 탄핵에 관한 어떤 일정이 정확하게 잡힌다면 이제 우리 사회는 그런 준비를 해야 되겠죠.

-(이 기자)그 트럼프 이제 2기 출범이 뭐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어요.
1월 20일인가 그렇죠

-(김 전 총리)예 그렇습니다. 예

-(이 기자)그런데 트럼프 시대에는 뭐 그냥 불확실성의 시대다 이럴 정도로 불확실성이 굉장히 이제 커지는 상황이고 특히 이제 경제적으로 무역 뭐 이런 측면에서 이제 그 리스크가 많다 이제 그런 얘기들이 많은데 좀 어떻게 대응을 좀 해야 될까요?

-(김 전 총리)우선 거부는 국제 정치에 있어서는 미중 패권 경쟁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그런 점에서 미국 주도의 어떤 세계 평화 질서 자체를 흔드는 건 용납하지 못하겠다 뭐 이제 그런 걸 하시는 것 같고 그다음에 나머지 국제 관계에 있어서도 그동안 동맹을 중시하던 미국의 외교 정책이 아니라 동맹국들도 자신들의 지위에 걸맞은 부담을 시키겠다는 거잖아요.
돈 내라고 하는 뭐 그러고 또 상당 부분 또 국제 관계에 있어서도 보면 그분은 거래와 흥정을 통해서 관계를 다시 재조정하겠다고 하시니 그러니까 지금까지 좀 우리가 가져왔던 그런 국제 관계와 국제 질서를 바라보는 눈들보다는 훨씬 거칠게 되겠죠.
그 과정에서는 정부가 직접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주로 이제 우리 기업들이 가서 그런 어떤 거친 판에서 비즈니스도 해야 되고 일자리도 만들어야 되고 하니까 더 힘들 거 아닙니까?
그랬을 때 어떤 정부가 여러 가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어야만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빨리 국내에 이런 정치적 혼란이 수습이 되어서 우리 기업들이 혼자 외롭게 이른바 독박을 쓰지 않도록 해줘야 되는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혹시 뭐 트럼프는 또 김정은하고 친하다 뭐 이런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한국 정부 패싱하고 그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뭐 이런 이런 지적도 나오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한반도 평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 전 총리)적어도 저희들이 섣불리 진단하기는 어렵지만은 뭐 그런 가능성 저런 가능성이 보도가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한반도가 어떤 긴장 상태나 혹은 무슨 전쟁 위험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낮출 수 있다면 우리가 그거에 대해서 말하자면 더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겠죠.
그러나 분명한 거는 적어도 미국이 북한을 국제사회로 어떤 형태로든지 데리고 나오는데 대한민국과 호흡을 맞추지 않고 할 수는 없다는 거를 미국의 역시 외교 안보 실무자들은 다 알 테니까 그 부분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겠죠.
다만 이제 북한이 더 이상 이렇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대를 파병한다든가 뭐 여러 가지 또 끊임없는 핵실험을 계속해야 된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결국 국제사회에서 용인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분명히 그걸 현실로 인식을 하고 저도 대한민국을 소위 패싱하고 무슨 국제사회에 나올 수 있는 길은 없다 이런 것도 분명히 우리가 미국 정부하고도 또 국제사회하고도 분명히 그런 어떤 우리들의 의지를 밝혀야 되겠죠.

-(이 기자)그 뭐 헌재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뭐 대선이 벚꽃 대선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폭염 대선이 될 수도 있겠다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뭐 그걸 꼭 뭐 전망한다기보다는 이게 이제 결국은 헌재 결정에 다 달려 있는 이런 상황인데

-(김 전 총리)그래서 그래서 이사님 지금은 지금 아직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닙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지금 여야가 아주 가파르게 대치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 탄핵에 대한 것도 이 기본적으로 아직까지 어떤 가닥이 잡힐지가 없는데 여기서 무슨 대선 일정을 논의한다는 건 지금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이 기자)예 어찌 됐건 뭐 언제 하든지 간에 대선은 올해 안에 있을 가능성은 높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런데 이제 그와 맞물려서 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런 거는 또 뭐 또 다른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에요. 어차피 이제 이 저 선거법 위반 관련해서는 이제 징역형 집행유예가 나왔고 뭐 이제 위증교사 관련해서는 1심에서 무죄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우려가 좀 민주당에서는 좀 우려하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그것이 이제 좀 맞물려 있는 이런 상황인데

-(김 전 총리)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가전 탄압에서도 이 대표가 잘 대처해 왔으니까 그것도 그것도 잘 대처하리라고 믿습니다.

-(이 기자)하여튼 뭐 지금 진짜 비상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이 좀 음 등장해야지 국가에 도움이 될까요? 이게 뭐 지금 사실은 리더십 실종 상태 아닙니까? 리더십이 없는 이런 상태에서

-(김 전 총리)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이런 정도의 위기는 과거 우리가 한 25년 전에 당했던 IMF 위기하고 비교할 수 있을 텐데요. 결국 IMF 위기 시에 국민들은 김대중이라는 지도자를 선택을 했죠.
그런데 그 김 대통령은 그때 당신이 대통령 당선되시고 당신의 정치적 반대자까지 다 포용을 해서 정말 원 코리아 팀을 만들고 그 팀과 국민들에게 상황을 솔직하게 호소하면서 그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잖아요.
저는 이제 이런 분들이 결국은 목민관형 그러니까 성냥이나 호랑이 같은 이런 싸놓은 어떤 동물로부터 자신들의 양떼를 보호하는 어떤 그런 분들을 우리 다산 선생을 그걸 목민이라고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그런 어떤 국민들의 이 고통을 정확하게 읽으시고 또 그들과 함께 상대편도 포용해가면서 이 국난을 극복하셨던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 그게 지금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리더십이 아닐까 저는 그걸 목민관향 리더십이라고 봅니다마는 그런 어떤 이게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김 전 총리님도 뭐 대선이 언제 실시될지는 모르지만 뭐 야권에서는 이제 유력한 후보군으로 이제 거론이 되고 있어요.

-(김 전 총리)거론되는 건

-(이 기자)그럼요 거론되고 있죠

-(김 전 총리)예 근데 그건 아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아직 탄핵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적 합의가 아직 안 끝나서 거기에서 무슨 다른 이야기가 더 나간다는 것 자체는 정말로 가정의 가정을 더한 것이고 그거는 오히려 지금 길거리에서 정말 빨리 어떤 탄핵 문제를 결정하기를 바라는 국민들한테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기자)그 또 많은 독자들이 총리님 걸어온 길에 대해서 좀 관심이 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총리님은 뭐 어떤 정치적 역정 역정을 경험하시면서 오셨나 뭐 이런 거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저도 사실은 1990년도에 처음 뵀어요.

-(김 전 총리)그때 우리 민주당 출입 기자라고 하셨죠 그러니까요 참 그 뒤로 저희들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죠.
무엇보다도 저희 당 대표셨던 김대중 총재님하고 저희들이 한때 또 당이 갈라지기도 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아픔도 겪었고 또 우리 이제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 노무현 대통령님하고도 또 한때 또 같이 가다가 또 잠시 헤어지기도 했고 뭐 이런저런 그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결국 노 대통령이 그렇게 안타깝게 돌아가시고 나니까 저도 노 대통령이 그랬던 정말 이 지역주의라는 멍예를 걷어내는 그런 정치를 한번 저도 기회를 하고 정치를 관둬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경기도 군포에서 정말 알뜰이 쌓아놨던 제 지역구를 거기서 이제 거기서 정리를 하고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자갈밭이라고 하는 이제 대구에 가서 한번 출마하고 도전하고 또 떨어지고 그래서 마침내 그분들한테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만 뭐 이런 걸 통해서 제 스스로가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고 또 그분들이 정말로 만족은 안 하시더라도 그래도 좀 어느 정도 인정할 만한 그런 정치적인 성과를 가려 만든다는 거는 그러니까 정말 정치인의 존재 이유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지금 특히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격렬하게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데 정말 더 두렵습니다. 이럴 때 정말 어떻게 말 한마디 또 행동 하나라도 하는 것이 그나마 우리 사회의 이 힘든 국민들을 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아마 그런 각오로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이 기자)지금 이제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한덕수 대행 탄핵안이 가결이 됐다고 그러네요. 이게 뭐 그게 뭐 가결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여파가 이제 또 여러 가지 그 후폭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은데 겨우 이제 국제사회에 나름대로 이제 조금 뭐 그 대통령 탄핵 이후에 그 불안정한 국면이 조금 안정되나 싶었는데 다시 이제 또 불안정한 국면 속으로 가게 됐어요. 어떻게 이거 이 국면을 좀 헤쳐 나가야 될까요?

-(김 전 총리)그래 걱정이네요. 그리고 저기 또 뭐 여당이 그랬나요?
저거 뭐 승복하는 게 아니라 또 뭐 권한쟁의 심판을 한다고 한다고 해서 했죠. 그렇게 되면 정말 이게 혼란스러워서 현재 국정을 누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건지도 불분명하잖아요.
이럴수록 저는 결국 국회가 중심이 돼서 빨리 여야 정을 불러서 좀 수습 방안을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막연히 그냥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가 아니잖아요. 그렇죠 지금 국가가 흔들리고 있거든요. 예

-(이 기자)마지막으로 조금 정부 그다음에 정치권 그리고 국민께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그러면 뭐 어떤 말씀을 드릴까요?

-(김 전 총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나 마음이 안타깝고 또 여러 가지 또 불안하십니까?
그리고 아마 소상공인 자영업을 하시는 여러분들은 더 정말 더 답답하고 힘드실 겁니다. 저도 저녁에 이렇게 이렇게 거리를 다녀보면 모두 다 우울하고 답답해하시는 여러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 정치권들이 이 문제를 수습해 가는 길이라도 분명히 합의를 해서 국민들이 더 이상 예측 가능한 그런 어떤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하나 수습될 거라는 그런 믿음을 드리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절에도 지금까지 잘 버텨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모두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시죠.

-(이 기자)아유 감사합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저기 김부겸 전 총리님 모시고 여러 가지 정국 상황에 대해서 말씀 나눠봤습니다.

-(김 전 총리)네 고맙습니다.

pio12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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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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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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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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