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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월 3일자 6급 이하 정기인사

◇ 전보 등 378명

▲대외협력본부 이승희, 조홍식 ▲대변인 박예성, 정라희 ▲홍보담당관 윤한빈 ▲인사혁신담당관 박상수, 박재철 ▲기획조정실 김은아, 김현율, 민길정, 송상진, 유성윤, 윤영주, 윤재유, 윤홍석, 임미라, 정상헌, 하인아, 한미경, 황준상 ▲시민안전실 강권진, 김명현, 김상수, 류현정, 이경윤, 이다영, 이용순, 이진민, 정현진, 조종태, 조형원, 최지원, 한송이, 홍영훈 ▲미래전략산업실 김희경, 박정미, 유은진, 정영훈, 조혜영 ▲기업지원국 김주영, 김준상, 류연희, 문장근, 안정현, 오충영, 이성재, 이택동, 한은진 ▲경제국 강연주, 김희정, 박관수, 박규림, 박지협, 박지희, 박한웅, 신대호, 유선영, 유수영, 이지안, 장선미(교류), 장지선, 전대영, 한지현 ▲행정자치국 고성현, 권유진, 노병용, 서성호, 손지혜, 오승현, 이경양, 이송이, 이정은, 이지유, 최현경, 허재현 ▲문화예술관광국 고동우, 김수진, 김지안, 김진아, 박근아, 심상욱, 이성용, 이재영, 지현정, 현성준 ▲체육건강국 박영은, 박찬희, 서은희, 신자은, 이용윤, 임동경, 장선화, 조수연, 조희원, 최승범, 최은영 ▲복지국 강현민, 길훈, 김아진, 박문희, 안경숙, 이경아, 이윤정, 장수진, 전승모 ▲교육정책전략국 곽종원, 궉미현, 나영실, 박미순, 박수진, 이정훈, 이현경, 허정 ▲환경국 권경숙, 김지태, 박춘형, 백민하, 신재관, 오경진, 이건우, 이수경, 이승수, 최란, 허성남 ▲녹지농생명국 오석민, 최지영, 하승표 ▲교통국 강경희, 권재성, 김민재, 김수민, 김유석, 김홍일, 나희민, 남궁선, 서현철, 신정화, 심은우, 이소담, 이준형, 조정만, 지선구, 홍성민 ▲철도건설국 김지혜, 김해준, 서경식, 신재선, 장용석, 조용현, 최영현 ▲도시철도건설국 길승재, 김유나, 박지은, 송민호, 여중현, 이영광, 임재홍, 임해진, 정진순, 조한호, 한호준, 홍석원 ▲도시주택국 고경선, 김영식, 김을구, 김흥주, 박현경, 안병철, 윤정옥, 이동주, 이선호, 이슬, 이중욱, 진완종 ▲인재개발원 강지연, 김수현, 이미라, 조정석 ▲보건환경연구원 권종민, 노진호, 양소영, 오기용, 오승도, 하나리 ▲농업기술센터 남도현 ▲상수도사업본부 공재희, 김강식, 김동연, 김성경, 김소혜, 김영진, 김주용, 김주회, 김지연, 김지용, 김지원, 노화정, 박꽃처럼, 박사라, 박재범, 박지현, 백범현, 서예림, 송동현, 안병철, 원다애, 윤영주, 이경민, 이민영, 이승윤, 이원기, 이종화, 이지희, 이혜민, 임경미, 임권묵, 장민규, 주수림, 지예나, 채수경, 최영민, 태혁준, 한승환, 홍은기, 홍치윤 ▲건설관리본부 길아현, 김근호, 김민지, 김용성, 김유신, 김진솔, 류문선, 명노준, 박순삼, 배남식, 송유진, 양제식, 오민석, 윤여림, 윤태용, 이소연, 이재정, 이태훈, 이하영, 정다혜, 정다희, 정시은, 정유미, 조용일, 한주헌, 홍진희 ▲시립미술관 박상문, 송현영, 차경원 ▲한밭도서관 고광재, 김용원, 박지용, 박지혜, 사공다솔, 성진모, 안미향, 유영미, 정상민 ▲여성가족원 박상희, 변지영, 오인숙, 윤나리, 이연규, 이춘화 ▲공원관리사업소 권중학, 박해인, 이정우, 이종무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김민지, 송현진, 최경민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김남수, 문형일, 유혜원, 이시연, 이정은, 정용남, 정태룡 ▲차량등록사업소 강근희, 강한규, 구자혁, 권성호, 김다인, 김미연, 김민경, 김소정, 김정아, 김주원, 김휘태, 박세환, 박지수, 박현진, 성미란, 심민정, 엄다예, 이재경, 조솔, 차정인 ▲대전예술의전당 고수희, 김세진, 김해용, 안치현 ▲하천관리사업소 김소현 ▲한밭수목원 유희용, 정찬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유은지, 조동립, 조상구, 차소라 ▲대전시립박물관 남혜지, 정재훈 ▲대전동물보호사업소 김미지, 김성동, 이현승, 임정아 ▲감사위원회 곽주헌, 김경탁, 서동원, 송선빈, 임보라, 전명임, 조형욱, 주용식, 황철민 ▲자치경찰위원회 박윤경, 박윤미 ▲행정안전부(교류) 최희조 ▲국토교통부(파견) 박지홍, 이규호 ▲충청광역연합(파견) 권준복, 김창근, 이중섭, 조아라, 최윤영 ▲(재)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조직위원회(파견) 강주원, 고아라, 김수미, 이수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교육) 진성옥 ▲인재개발원(교육) 강병창, 강봉임, 고진숙, 길명화, 김성구, 김일겸, 김정만, 맹진모, 박미애, 박보영, 박순희(행정자치국), 박순희(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박현석, 배순옥, 백유민, 석하훈, 성지영, 송치윤, 안동순, 오미정, 윤지연, 이기운, 이남순, 이명임, 이민영, 이병관, 이영희, 이현숙(문화예술관광국), 이현숙(자치경찰위원회), 이혜연, 이희만, 조해주, 조현희, 최동민

◇ 전출 74명

▲대전광역시의회 유일선, 이경훈, 이승희, 임동균, 허훈걸 ▲동구 김동규, 김명국, 김지윤, 김홍연, 이선영, 이윤승, 이향표, 정익재, 최동주 ▲중구 김광훈, 김기성, 김은주, 김지현, 이빛나, 이상임, 이재왕, 이정희, 전민영, 정민호, 정인철, 최이규 ▲서구 강지혜, 김선미, 김성민, 박서희, 박소희, 박한울, 박형인, 백송이, 서원빈, 손민정, 신기훈, 안현진, 양혜연, 원정연, 유옥석, 이관수, 이영선, 이예지, 이주원, 이지형, 장희수, 전수빈, 정호현, 최솔, 홍은비 ▲유성구 권두연, 김가진, 김미경, 김하은, 서애경, 윤석경, 이나라, 임재일, 전종선, 정연화, 조영현, 조정선 ▲대덕구 강지은, 박금비, 박진아, 박혜은, 배영범, 염다경, 이현진, 최효승, 허예린 ▲경찰청 김준호 ▲경기도 성남시 박세희

◇ 신규임용 3명

▲상수도사업본부 유예원 ▲차량등록사업소 신승명 ▲3·8민주의거기념관 안재필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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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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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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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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