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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일간의 설 연휴 시작, 귀성객·여행자 벌써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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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서울역 등 귀성길
긴 연휴 쪼개 '명절·여행' 모두 잡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방보경 기자=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역 KTX 승강장 곳곳에서는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거나, 대형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6일간의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벌써 이른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고향인 전라도에 간다고 밝힌 강모씨(30대·여)는 "연휴가 긴 만큼 오랜만에 본가에서 오래 쉬다 올 생각"이라며 "새로 조카가 태어났는데 이번에 처음 보게 돼 벌써 설레는 마음"이라고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해외살이로 인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고향에 간다는 가족들도 있었다. 포항으로 향하는 김모씨(20대·여)는 "원래 베트남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로 못 오다가 이번에 처음 설 명절을 지내려고 고향에 간다"며 "아주 오랜만에 고향에 가 친척들과 만날 생각에 벌써 좋다"고 활짝 웃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2025.01.24 yooksa@newspim.com

박모씨(21세·남)는 긴 연휴를 쪼개 친구들과 거제도로 여행을 간다. 먼저 놀러 가 시간을 보낸 후 할머니 댁이 있는 부산에 들르는 계획이다.

박 씨는 "설 당일인 하루에만 할머니댁에 있을 것"이라며 "할머니는 섭섭하겠지만, 친구들과 놀러가는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미리 명절을 지내고 남은 연휴는 개인적인 시간으로 보내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대전으로 간다는 이모씨(77세·여)는 "지난 주말에 미리 가족들과 모여 제사를 지냈다"며 "젊은 아이들은 각자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꼭 (설날)당일 모여야 할 필요가 있나 싶다. 명절은 다 같이 얼굴 보고 기뻐하자고 하는 날이지 않냐"고 반문했다.

강릉으로 향하는 정모씨(33살·여)는 "이미 명절 개념으로 가족들과 여수에서 얼굴을 봤고 지금은 놀러가는 중"이라며 "친구들과 이번 연휴를 강릉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에도 큰 캐리어를 끌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럿이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만큼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전주가 고향인 전모씨(27세)는 "갈 기회는 있어도 오고 가기 힘들다 보니 오랜만에 내려간다. 집에 가면 맛있는 식당에 많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1.24 yooksa@newspim.com

댄서 이모씨(23세)는 이날 고향인 충남 공주에 들렀다가 가족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다. 이 씨는 "서울에서 버스킹과 댄스 경연을 하며 바쁘게 지내다가 겨우 연휴를 맞이해 고향에 가게 됐다"며 "평소 부모님 걱정이 많으신데, 이번 기회에 함께 부산으로 놀러갈 것"이라고 했다.

겨울 방학 동안 전남 광양에서 서울에 올라와 대학입시 학원에 다닌다는 지모씨(18세)는 "벌써 부모님 볼 생각을 하니 반갑고 좋다"며 "떨어져 있어 봐야 애틋하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금색 포장지로 두른 선물 상자와 함께 고속버스를 기다리던 강현지(38세)씨는 "둘째 조카 백일을 맞아 국제결혼을 한 남동생 가족까지 모여 더 기대된다"면서 "선물을 나이에 맞춰 준비했고 K뷰티가 대세인 만큼 화장품과 용돈을 챙겨 드릴 예정"이라고 밝은 얼굴로 말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기존 3일에서 6일로 늘어났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과거 티맵(TMAP)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한 결과, 교통정체는 이날 오후 5시경 절정에 이르고, 귀경길은 설 당일인 29일 가장 심할 전망이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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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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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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