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관세 전쟁] 트럼프 경제정책에 韓기업 불똥…정부, 반도체·배터리 등 5대 산업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계부처,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응책 논의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철강 등 산업계 점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대응 모색에 나섰다.

반도체, 배터리, 조선, 자동차, 철강 등 5대 품목을 중심으로 산업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자동차협회, 철강협회 등 5대 협회가 참석했다.

◆ 美 칩스 보조금 변경 가능성…현지화 전략 수정 검토

글로벌 전망 기관(OMDIA·WSTS·Gartner)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대비 20.4% 증가한 6434억달러(약 935조원)를 달성했다.

한국 주요 반도체기업 대미 투자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5.02.05 plum@newspim.com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43.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AI 서버 투자와 함께 'On Device AI' 제품 출시로 전년 대비 13.3% 성장한 7288억달러(약 1060조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대중 고율 관세 및 보편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관세 인상은 IT 완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수요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집적회로(IC)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7.5%(106억8000만달러)를 차지하면서 반도체 관세 부과 시 수요 감소, 가격경쟁력 약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국가안보와 AI·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출통제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딥시크' AI 모델 출시를 계기로 중국 견제를 위해 저사양 AI칩 등 레서키 칩과 장비로 수출통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을 통해 지원받는 보조금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물거품이 될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나라 주요 반도체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인디애나와 텍사스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의 투자 예정 규모는 38억7000만달러로 보조금 규모는 4억8500만달러다. 삼성전자의 투자 예정 규모는 450억달러로 보조금 규모만 47억4500만달러에 이른다.

이에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 의회 및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양국 산업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미국 내 한국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로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통한 보조금 지급 요건 강화 등 정책 변화 시 그에 적절한 대미 투자와 현지화 전략 수정 여부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미국 주요 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상황 모니터링, 각종 조치 사전 효과 분석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IRA 재정지출 중단…美 싱크탱크 방문해 배터리 협력 중요성 설파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계는 중국의 시장진출 확대로 EU시장 점유율이 내림세나,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 등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에너지 해방(Unleashing American Energy)' 행정명령을 통해 배터리 관련 주요 내용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사진=로이터]

'미국 에너지 해방'은 전기차 의무를 폐지하고 그린뉴딜을 종료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IRA에 따른 재정지출을 중단하고,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3개국에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우리 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캐나다 관세부과의 경우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셀에 대해 미국 외 국가에 수출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배터리산업협회와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하고, 경제단체와 협회가 연계해 워싱턴 DC 행사 시 한미 배터리 포럼 개최 및 주요 핵심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또 미국 싱크탱크를 활용해 한미 배터리 협력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행정부와 의회에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 전문가를 섭외해 한미 배터리 동맹 필요성 등을 담은 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 韓 자동차, 고율 관세·쿼터 설정 부과 가능성↑…"고용창출 등 노력"

지난해 우리 자동차 산업은 경기부진 지속, 고금리, 높은 가계부채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64만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수출은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 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8만대의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올해에는 내수와 수출이 뒤바뀔 전망이다. 내수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인하 등 소비심리 개선으로 166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미국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의 수출 확대 등으로 3.0% 감소한 270만대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무역적자 개선과 제조업 및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관세 부과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다.

만약 보편관세(10~20%)가 도입된다면 한국의 높은 대미 수출 편중도로 수출물량 유지에 차질이 생기고,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 멕시코산 관세(25%) 부과 시 현재 공장의 대미 완성차 수출이 감소하고 수익성 악화로 미국 내 완성차 가격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

게다가 높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는 고율 관세와 쿼터 설정 부과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에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하기로 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이에 정부는 대미 투자확대 등 현지화 노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

H그룹은 미국 앨라바마 등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약 200억달러를 투자해 5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도 오는 2027년까지 512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세안 등 타지역으로 투자와 수출 다변화를 꾀한다.

H그룹은 인니에 15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베트남에는 20만대 규모의 CKD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도 인니,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국을 대상으로 민관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한다.

정부는 전문가 TF를 구성해 시나리오별 상황에 선제 대응하고, 대미 자동차 무역수지 흑자국의 자동차협회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 美, 해양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韓, 군함 MRO 수주 총력

조선 산업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영향권에 들어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 수주량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098만CGT로 시장점유율은 17%다. 수주잔량은 3716만CGT로 약 4년치의 일감이 확보된 상태다.

올해 세계 발주량은 과거 10년(2015~2024년) 평균 발주량인 4060만CGT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30년까지 견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신정부에서는 미국 해양 경쟁력 강화에 따른 군함 MRO 수주 확대와 신조 수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우리 조선 업계는 수익성이 높은 전투함의 MRO와 신조 참여 확대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전방위적 협력에 발맞춰 한미 조선협력의 효율적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지원할 방침이다.

◆ 저가 수입산 철강 모니터링…쿼터 확대 필요성 인식 제고

지난해 중국은 1억톤의 철강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 2015년(1억2000만톤) 이후 최대 수출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를 불러왔다.

국내 업계는 내수 부진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한 상태다. 이러한 틈을 타 중국 등 저가 수입산 철강이 유입되면서 시장가격 하락 등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철강 수입 장벽 강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공급망 차질에 우려가 생긴다.

현재 미국 상무부는 철강 제조사 여부를 검토하는 등 한층 강화된 수입방어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만약 한국에 부여한 연간 263만톤 무관세 쿼터를 축소한다면 현지에 있는 현대기아차, 삼성, LG 등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왼쪽)과 군 수뇌부가 배석한 가운데 이란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08 kckim100@newspim.com

정부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철강협회, 업계, 전문가 민관TF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철강 수요산업별 행정명령을 분석해 한국 철강제품의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기여 방안 논리를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미국 정부와 상하원 의원,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한국산 인식 제고를 위한 아웃리치도 추진한다.

근본적인 국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고도화된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무역구제조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