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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의 역습, 제2·제3의 딥시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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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올해 AI에 30조원 투자
텐센트 3D 콘텐츠 제작 AI 솔루션
미니맥스의 토키AI, 글로벌 5위 랭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 선두추숴, 深度求索)의 AI 대형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을 안기면서 중국의 AI 경쟁력이 재평가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딥시크 외의 다른 AI 기업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실제 중국에는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만큼, 제2의, 그리고 제3의 딥시크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IT 대기업 중에서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 字节跳动)가 AI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2023년 중국 업체들은 속속 후속 대형 모델을 출시했다. 가장 먼저 제품을 내놓은 것은 바이두(百度)였다. 바이두는 2023년 3월 어니봇(원신이옌, 文心一言)이라는 AI 챗봇을 공개했다.

◆ 바이트댄스의 무시 못할 경쟁력

바이트댄스는 바이두의 어니봇에 5개월 늦은 시점인 2023년 8월 더우바오(豆包)라는 이름의 AI 챗봇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는 바이두에 비해 후발주자였지만 이내 추월해 현재 월간 사용자 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통계 사이트인 AICPB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월간 사용자 수(MAU) 7861만 명을 기록해 중국 AI 대형 모델 제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2위였다.

다만 딥시크의 추론형 대형 모델인 딥시크 R1이 지난 1월 20일 출시된 만큼, 딥시크의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월 순위에서는 딥시크가 바이트댄스를 추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딥시크의 1월 월간 사용자 수는 3370만 명을 기록하며 중국 내 2위에 올라 있다. 바이두의 어니봇은 1305만 명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1월 집계로 볼 때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중국 내 다른 제품들을 넉넉히 앞섰다. 오픈AI의 챗GPT 사용자 수가 3억 4941만 명인 것에 비하면 바이트댄스의 사용자 수는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바이트댄스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생성형 AI 대형 모델인 더우바오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픽셀댄스(PixelDance)'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AI 동영상 생성 모델로는 오픈AI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라(Sora)가 대표적이다.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 [사진=바이두캡처]

◆ 바이트댄스 올해 AI 장비 구매에 30조 원 배정

이에 더해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AGI(범용 AI) 개발에 착수했다. 바이트댄스는 사내에 AGI 장기 연구팀을 구성했으며, 프로젝트명은 '시드엣지(Seed Edge)'로 명명됐다. AGI는 '제너럴 AI'라는 의미로, '좁은 AI'라는 의미인 '내로우 AI'와 상대되는 개념이다. 챗GPT, 소라(Sora), 자율주행 등 현재 사용되는 AI는 '내로우 AI'에 해당한다. 오픈AI를 비롯해 딥마인드(구글의 자회사), 마이크로소프트, IBM, 테슬라, 메타 등이 AGI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매체 커촹반일보는 "바이트댄스는 과거에 AGI에 대한 언급을 무척 신중하게 사용해 왔다"며 "이번 연구팀 구성은 바이트댄스라는 IT 대기업이 전례 없는 전략적 결심을 가지고 AI의 미래에 뛰어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트댄스의 AI 개발은 창업자인 장이밍(張一鳴)이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AI 관련 하드웨어에만 200억 달러(29조 1780억 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70억 달러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데 지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텐센트의 3D 콘텐츠 생성 AI

또 다른 중국의 IT 대기업인 텐센트 역시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1월 21일 '훈위안(混元)'이라는 이름의 3D 생성 모델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대형 모델은 3D 그래픽 생성 능력을 지니고 있다. 텐센트는 동시에 3D 콘텐츠 AI 창작 플랫폼인 훈위안 3D AI 창작 엔진을 출시했다.

텐센트는 내부 게임 사업에 훈위안을 이용하고 있다. 3D 화면 제작 시간을 10일에서 불과 몇 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텐센트 관계자들의 소개다. 또한 훈위안은 텐센트지도의 3D 내비게이션에도 활용되고 있다. 3D AI는 게임 제작, 광고, 제조업, 맞춤형 지능 등의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게임과 미술 분야에서 2D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은 비교적 성숙했지만 3D 콘텐츠 기술은 기술 개발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 텐센트의 훈위안은 3D 콘텐츠 생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1월 글로벌 AI 대형모델 월간 사용자수 순위

◆ 중국의 AI 벤처 '여섯 작은 호랑이'

중국의 IT 대기업 외에도 AI 벤처기업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딥시크의 성공 이후 대표적인 AI 벤처기업 6곳을 '6마리의 작은 호랑이(六小虎)'라고 칭하며 조명하고 있다.

첫 번째 '작은 호랑이'는 즈푸(智普) AI다. 즈푸AI의 대형 모델인 '즈푸'는 1월 월간 사용자 수 702만 명을 기록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즈푸의 AI 대형모델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AI가 소비자용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즈푸AI는 2019년 설립된 AI 개발 스타트업이다. 칭화(清華)대학교 출신 연구자들이 주축이며, AI 모델 연구, 개발,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문샷의 키미, 미니맥스의 토키AI

두 번째 작은 호랑이는 문샷AI(웨즈안몐, 月之暗面)다. 문샷AI는 2023년 11월 '키미 챗(KIMI Chat, 이하 키미)'이라는 대모형 기반 AI 챗봇을 발표했다. 키미는 장문 텍스트 서비스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지난해 3월 문샷AI는 키미 챗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단일 대화 내 처리 가능 텍스트를 200만 자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벤처기업은 미니맥스(MiniMax)다. 미니맥스의 싱예(星野)는 1월 월간 사용자 수 731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미니맥스의 글로벌 버전 AI 대형 모델인 토키(Talkie) AI는 1월 월간 사용자 수 3258만 명을 기록했다. 토키 AI는 아바타 챗봇으로도 유명하다. 토키 AI는 글로벌 AI 대형 모델 사용자 수에서 5위에 올라 있다. 미니맥스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미니맥스는 2021년 설립됐다. 중국의 AI 기업인 센스타임 출신 연구진들이 창업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지분 투자했다.

1월 중국의 AI 대형모델 사용자수 순위

◆ 글로벌 평가에서 수위권 성능 입증

네 번째 벤처기업은 바이촨AI(百川智能)다. 바이촨AI는 지난해 5월 차세대 대모형 AI 모델인 바이촨(Baichuan)4를 발표하고 첫 번째 AI 어시스턴트 '바이샤오잉(百小應)'을 출시했다. 바이촨AI는 특히 의료 분야로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다섯 번째 벤처기업은 제로원AI(링이완우, 零一萬物, 01AI)다. 이 업체는 지난해 이라지(Yi-Large) AI 대모형 모델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이라이트닝(Yi-Lightning)을 출시했다. 이라이트닝 모델은 대형 언어 모델(LLM) 벤치마크(비교 평가) 사이트인 LMSYS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여섯 번째 벤처기업은 제웨싱천(階躍星辰∙STEPFUN)이다. 글로벌 AI 모델 기준 테스트 플랫폼 라이브벤치(Live Bench)가 공개한 2024년 11월 19일 기준 평가 순위에서 제웨싱천이 자체 개발한 1조 파라미터급 언어 대모형 모델 스텝-2(Step-2)는 중국 대형 모델 중 1위, 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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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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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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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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