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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첫 법정관리' 홈플러스...MBK의 '이상한 점포 전략' 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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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대 점포 65개 달해...자가 보유 61개 그쳐
임대료 연간 4000억 웃돌아...수익성 악화 주범 지적 ↑
이마트·롯데마트, 사실상 '폐점 전략' 폐기...수익성 희비 계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 인수 이후 알짜 점포를 가장 먼저 팔아치우고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다수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유동성 문제를 일으킨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 A씨.

이마트·롯데마트가 올해 흑자 경영을 이어간 반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만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기형적인 매장 운용 방식 때문이란 의견이 나온다. 

홈플러스가 매각 후 재임대해 운영하는 점포 비중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자가 보유 매장 수를 넘어섰다. 임대 매장이 늘면서 연간 지불하는 임대료만 4000억 원대로 불어났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임대 매장, 절반 넘어섰다...지불 임대료만 4000억

17일 홈플러스 노돟조합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홈플러스의 전체 점포 가운데 매각 후 재임대한 점포는 지난 12일 기준 65개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52%에 달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가 자산을 보유한 점포 규모는 61개(48%)로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사들인 지 1년 후부터 알짜 점포를 팔아치우고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장 운영 전략을 세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점포를 매각 후 폐점한 규모는 16개에 달한다. 실제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사들인 이듬해인 2016년부터 점포 매각을 시도했다. 우량 점포가 주 대상이었다. 2016년 12월 홈플러스 가좌·김해·동대문·북수원 점포를 세일앤리스백을 실시해 116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 달 뒤인 2017년 1월엔 목포 상동 부지를 5035억원에 매각했다. 두 달 사이에 점포와 부지를 매각해 6200억원 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 본사가 있는 강서점도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2150억원에 팔았다. 당시 연간 임대료만 10억원 이상을 챙기는 점포였으나 MBK가 매각했다. 

홈플러스 가야점. [사진=홈플러스]

전국 매출 상위권에 올라 있던 점포도 폐점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부산 가야점은 2021년 당시 전국 매출 5위, 부산 지역 매출 1위 점포였으나 매각됐다. 파악한 매각 규모는 3500억원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안산점(매각가격 4300억 원), 둔산점(3802억 원)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점, 김해점 등 전국 우량점포는 차례대로 남의 손에 넘겨졌다.

지난해 1년 간에도 경기 부천상동점, 서대전점, 안양점, 부천소사점 등 11개 점포를 폐점 목적으로 매각하거나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올 1월에도 신내점을 폐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10개 점포는 폐점을 앞두고 있다.

점포 매각이 계속되면서 2015년 141개에 달했던 홈플러스의 전국 점포는 현재 126개로 쪼그라들었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에 점포 매각으로 채무 변제 전략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K 추정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생 신청 이후 MBK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매각 ▲소유 점포 추가 매각 ▲점포 면적 효율화 등이 포함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매각 가치가 높은 점포 33개를 추린 가운데 이 중 16개 점포는 매각을 통한 폐점 수순을 밟고 나머지 19개 점포는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오른쪽)와 김광일 공동대표(MBK 부회장)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choipix16@newspim.com

◆연 3000억원이던 영업이익...임대료 부담 가중에 적자 전환

해가 갈수록 임대 매장이 증가하면서 홈플러스의 연간 리스부채 부담은 점차 가중됐다. MBK 품에 안긴 지 3년째인 2018년 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까지)부터 연간 임대료는 4000억 원을 웃돌기 시작했다. 

2024년 회계연도(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실적이 아직 공개 전인 만큼 2023년도에 지불한 연간 임대료를 살펴보면 4292억 원에 달했다. MBK가 홈플러스 점포 매각 절차에 돌입하기 이전인 2015년도 임대료(2459억 원)와 비교하면 1833억 원(1.8배)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2018년 이후 매년 임대료가 상승 곡선을 그린 결과다. 연도별 홈플러스의 유동리스부채는 2017년도 3506억 원에서 2018년도 4074억 원으로 1년 사이에 500억 원 급증했다. 2019년도에도 4069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까지 6년 넘게 4000억 원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누적으로 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 간 이자 비용만 2조9329억 원이 지출됐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 규모는 4713억 원에 그쳤다. 벌어들인 돈으로 빚 갚기에 급급했던 셈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2021년도 영업손실액은 133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데 이어 ▲2022년도 마이너스(-) 2602억 원 ▲2023년도 -199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회계연도(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에서도 1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4년 3월부터 11월(1~3분기)까지 영업손실액은 1571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고정 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해 적자의 늪에 빠졌다. 손실을 떠안은 홈플러스는 기존 부채를 갚으려고 다시 세일앤리스백을 통한 자산 유동화를 거듭해 임대료는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MBK의 자산 유동화 전략이 홈플러스의 수익성을 갉아먹고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 인수 이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지출된 이자 비용 합계는 약 3조 원으로, 이는 해당 기간 영업이익 합계인 4713억 원보다 무려 2조5000억 원이나 많다"며 "현재 홈플러스는 MBK의 LBO(차입 매수) 인수방식으로 인해 아무리 벌어봐야 이자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처지다. 이자 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차입매수 방식은 매수 대상 기업의 자산 등을 담보로 잡고 자금을 조달해 인수하는 방식이다.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후 MBK가 인수대금 중 4조3000억 원을 홈플러스 명의의 대출을 받아 갚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홈플러스 점포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규모는 4조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옛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처음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인 만큼 경쟁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홈플러스의 유동화 문제 원인으로 '비정상적인 점포 운영 전략'을 꼽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 시장에 준 충격파는 상당히 컸다. 매출이 많이 줄었고 점포 수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실적 부진 매장을 정리했다. 반면 홈플러스는 부동산 가치가 높은 알짜 점포부터 팔아치웠고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고정비 부담을 가중시키며 경영 악화를 초래했다"고 짚었다. 

코로나 사태, 온라인 시장 급성장 등으로 실적 부침을 겪은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영업력이 저조한 점포 중심으로 효율화를 추진했다. 

실적이 미진한 점포 중심으로 세일앤리스백도 병행했다. 이마트는 2019년 당시 13개 점포의 세일앤리스백을 실시해 1조 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현금 확보에 나섰으나 이마트가 매각 후 재임대 전략을 활용한 사례는 2019년 이후에는 전무하다. 홈플러스가 세일앤리스백을 활용해 빚을 갚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롯데마트 역시 2020년 채산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매각하고 세일앤리스백을 통한 자산 유동화 전략을 폈다. 그러나 1년 뒤인 2021년 점포 폐점 작업 중단을 선언했다. 대형마트 산업 특성상 많이 팔아야 마진이 남는 구조인 만큼 규모의 경제 실현에 실패하면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러한 경영진 판단에 따라 마트 3사의 영업이익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3년 469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47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 기간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줄긴 했으나, 65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홈플러스만 유일하게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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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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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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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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