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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뉴욕증시도 '패닉'…나스닥 5%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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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발표에 3대 지수 일제히 폭락
경기 우려에 국채 수익률도 속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패닉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상호관세가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급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34.71포인트(3.16%) 내린 4만890.6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4.48포인트(3.78%) 급락한 5456.49를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5742.63으로 전장보다 858.42포인트(4.88%) 밀렸다.

이날 S&P500지수와 다우지수의 장중 낙폭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대였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5.8% 급락해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증시를 뒤덮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10%의 기본 관세에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에는 25%, 중국과 유럽연합(EU)에는 각각 34%, 20%의 관세를 적용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경제 활동의 위축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엮인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로 이어지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1.5%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침체 리스크(risk, 위험) 확대를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정부가 교역 상대국과 협상을 통해 전날 발표한 것보다는 관세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일단은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04 mj72284@newspim.com

유니언 인베스트먼트의 샌드라 에브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관세가 발표된 범위에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추가 협상을 위한 시작점으로 본다"며 "그러나 백악관이 유럽연합(EU)과 중국을 특별히 겨냥하고 있고 멕시코와 캐나다는 무역 장벽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많은 기업은 관세가 그다지 부담된다고 하지는 않았고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스럽다고 했었다"고 지적했다.

경기 우려가 반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두 번이 아닌 세 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슈왑 금융 연구소의 캐시 존슨 수석 채권 전략가는 "시장은 이제 올해 3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장기 금리는 경제 활동의 실질적인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채 수익률과 미 달러화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11시 43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4bp(1bp=0.01%포인트(%p)) 내린 4.051%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6.8bp 급락한 3.737%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1.95% 내린 101.7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79% 상승한 1.1050달러, 달러/엔 환율은 2.06% 밀린 146.20엔을 각각 나타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비롯해 기술주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6.5% 급락했으며 브로드컴 역시 7.8%의 약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 역시 6.4%, 3.3% 내렸다. 테슬라도 5.8%의 급락 장세를 연출 중이다.

애플의 주가는 8.1% 급락했다. 시티에 따르면 중국에서 90% 이상을 제조하는 애플이 이번 관세의 타격을 많이 받는 기업 중 한 곳일 것으로 예측했다.

로젠블랫 증권은 애플이 395억 달러의 관세 부담을 짊어져야 할 수 있다면서 연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에 32%의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는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총 54%의 관세를 부과한다. 베트남에는 46%, 캄보디아는 49%, 인도네시아는 32%의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월마트와 아마존닷컴, 타겟은 각각 1.2%, 7.4%, 10.2% 내렸다.

스포츠 의류 제조사들의 주가도 급락 중이다. 룰루레몬과 나이키는 각각 11.5%, 10.2% 내렸다. 제프리스는 "아시아 생산 허브가 특별히 타격을 입어 비용이 오르면서 모든 신발 및 의류 회사들의 마진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관련주 역시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드차와 제너럴모터스(GM)는 각각 4.4%, 3.0% 내렸으며 리비안은 6.4% 밀렸다.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에 따르면 미국 저가 자동차에는 추가 2500~5000달러의 비용이 예상되며 일부 수입 모델에는 2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소비자에 대한 영향은 첫 해 3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은행주는 자본시장 활동과 소비자 및 기업 대출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4% 내렸으며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8.3%, 8.2% 하락했다.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짐 미첼 선임 애널리스트는 "경제와 활동 수준에 대한 전반적인 관세 인상의 간접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은행주를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의약품 임시로 관세가 면제되면서 제약 주식은 상승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J)은 2.9% 올랐으며 암젠과 머크는 각각 0.2%, 2.7%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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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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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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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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