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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공사비 3.3㎡당 1500만원…압구정·성수 재건축도 "사업비 부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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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여의도·성수 등 70층 건립시 공사비 30% 오를 것
대공 진지 괴담에 초고층 반대 목소리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공사비가 30% 더오른다는데 굳이 70층 해야하나?"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변 고층 재건축사업을 두고 주민들의 회의감이 짙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건자잿값 상승에 따라 공사비 인상폭이 큰데 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면 막대한 공사비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일정 높이 이상 건축물에 구축해야 한다는 대공 방어진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원인 모를 두려움도 고층 재건축 재고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따라 압구정, 성수전략정비구역, 여의도 등의 초고층 재건축 가능지역에서도 70층을 넘는 동은 1개 동만 짓고 나머지 주거동은 50~60층 규모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질 전망이다. 또 아예 70층 이상 초고층 동 건립을 포기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고층 아파트에 대한 대공 방어진지 구축 논란이 벌어진 후 고층 재건축을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재건축 단지 주민들 사이로 확산되고 있다. 

압구정 일대 한 재건축 관계자는 "높게 지어 랜드마크가 되면 단지 가치가 올라간다는 강점이 있는데다 서울시와의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70층 재건축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최근 주민들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압구정이란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랜드마크를 지을 필요 없이 60층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고 7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압구정2구역 [자료=서울시]

이같은 고층 재건축에 대한 회의감은 아직 설계 변경으로 이어지는 상황까진 아니지만 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태다. 6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여의도의 한 재건축 대상단지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50층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며 주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시가 공을 들이는 압구정에서도 70층 이상 초고층에서 층수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재건축 추진단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 층수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가 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고층 재건축에 염증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아직 시공사 선정도 안된 상황인 만큼 여건 변화에 따라 층수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입장이 나온다"고 말했다.  

고층 재건축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이유는 다름아닌 공사비 문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재임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설정했던 높이 제한인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하고 고층 재건축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된 건축 원자잿값 인상은 공사비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압구정 2구역 정비사업계획에 따르면 전용면적 108㎡ 소유주가 동일 주택형으로 이주할 때  추정 분담금은 2억원이다. 다만 이는 공사비를 3.3㎡당 1000만원으로 상정했을 때다. 최근 초고층이 아닌 일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공사비가 3.3㎡당 950만~990만원으로 1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압구정 등에서의 공사비 추가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진단된다. 

실제 초고층 건축시 공사의 난이도가 증가하며 공사비도 큰폭으로 오른다. 70층의 경우 서울시가 권장하는 50층에 비해서도 철근 두께와 콘크리트 질부터 달라진다. 이와 함께 대피용 층을 한 개 층 둬야하고 공사기간도 길어지는 만큼 인건비와 금융비용도 증가한다.  

업계에서는 35층으로 지을 때와 대비해 70층 건물을 지을 땐 공사비가 30% 이상 오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현재 일반 재건축과 마찬가지인 3.3㎡당 1000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한 압구정의 경우 3~4년 후 확정될 공사비는 그동안의 금융비용 및 원자잿값 상승분과 고급화 설계까지 포함하면 70층을 지을 때 단순 계산시 3.3㎡당 1500만원에 이를 수 있다. 더욱이 층수가 올라가더라도 용적률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이와 함께 70층 이상 건립시 군이 사용하는 대공 방어시설 도입 논란이 커지며 초고층 재건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아파트를 제외한 상업·업무용 건물의 경우 초고층 건립을 찾기도 힘들다. 랜드마크 빌딩 건립을 전제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던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컴플렉스(GBC)는 54층으로 기존 계획 대비 절반 가량 층수를 낮췄다. 공사비 증액 문제 때문이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133층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건립사업도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어 결국 포기한 바 있다. 

서울시의 방침도 초고층 재건축을 장려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압구정, 성수전략정비구역, 여의도 등에서 랜드마크 초고층 건물을 허용하되 대다수 동은 50층 규모로 지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70층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소리지 70층 규모로 지으라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 아니다"며 "층수는 각 재건축 구역에서 결정할 사항이며 랜드마크 건물을 짓지 않아도 공공기여 확대나 사업계획 변경 등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랜드마크 빌딩 건립을 포기한 삼성동 GBC 시행자인 현대차그룹에 대해 서울시가 사전협상 재협상과 추가 공공기여를 요구한 것과 달리 주택 재건축에서는 이같은 조항이 없다. 서울시는 정비계획에 해당하는 신통기획에서 250미터(m) 이하로 건물 높이를 낮출 것과 70층 규모 랜드마크 건물도 1~2개 동 정도만 지을 것을 요구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70층 이상 초고층 건립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개동 정도는 70층으로 짓더라도 나머지 동은 49~59층 정도로 짓는 방안이다.

다만 초고층 재건축에 미련을 두고 있는 주민들도 여전히 많다. 초고층 재건축시 랜드마크 효과로 인해 집값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56층인 용산구 동부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의 경우 같은 124㎡도 고층부와 저층부는 7억~8억원의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초고층 아파트의 효시격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84㎡의 중층부와 고층부 매매시세 차이는 6억원에 이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더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만큼 아직 주민들이 층수를 낮추자고 의견을 모은 것은 아니지만 대공 방어진지 구축 리스크까지 있기 때문에 랜드마크 1개동을 제외하면 나머지 동의 높이는 50~60층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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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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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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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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