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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스플레이, OLED 집중 전략 통했다…中 공세 속 점유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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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편화에 따른 LTPO 수요 및 자동차 등 신시장 OLED 확대 지속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난해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한 결과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 2024년 연간 실적 데이터가 담겨진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패널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IT 제품의 OLED 확대와 AI 확대에따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OLED 확대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애국소비 확산과 저가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점유율은 33.1%로 전년 대비 0.1%p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는 한국이 고부가가치 OLED 분야에 집중한 결과로, 점유율을 비교적 잘 방어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는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로 적용됐고 전력 소모가 큰 AI·반도체 등이 탑재되면서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수요 증가 등으로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반등했다.

협회는 올해 AI 보편화로 아이폰17에 한국 기업이 기술적 강점을 갖는 LTPO가 전량 채택돼 공급물량 우위 가능성이 높고, 세계 최초 롤러블 노트북용 패널을 전량 공급하는 등 국내 기업의 시장 주도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CD는 공급과잉으로 마진 확보가 어려워 국내 기업은 TV용 8세대공장을 매각함에 따라, 한국 디스플레이 실적 감소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 보조금 적용 범위에 태블릿PC·스마트폰·스마트워치를 추가했으며,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국산품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시장 내 로컬 세트 및 경쟁 패널기업의 물량 공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적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에 따르면 2024년 OLED 글로벌 시장 규모는 중대형 OLED 확산과 인공지능 본격화에 따른 저전력 OLED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6.2% 증가한 54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67.2%에 해당하는 약 363억달러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본격화에 따른 LTPO 수요 확대로 2024년 시장 규모는 418억달러(전년 354억달러)로 약 18.1% 증가했으나, 한국 점유율은 중국 물량 비중 증가로 전년 대비 9%p 감소한 62.8%(263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55% 성장세를 보였다.

IT 분야는 애플의 아이패드 OLED 최초 탑재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69% 급성장해 48억달러 시장이 형성됐고, 한국 점유율은 86.9%(41.7억달러)로 0.2%p 상승했다.

TV 부문은 고금리 완화와 고효율 가전 관심 증대에 힘입어 선진국 수요가 증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37.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이 여전히 시장을 독점 공급 중이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와 내부 디자인 수요 확대로 112% 증가한 8.9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따른 자국 수요 확대로 한국 점유율은 5.5%p 하락한 76.1%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는 발광층 소재(호스트)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레드 25%, 그린 70%, 블루 59%로 나타났으며, 덕산네오룩스는 리지드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증가로 소재 공급 물량을 늘리며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LCD 시장은 이벤트 특수와 소비여건 개선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79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한국의 점유율은 10.0%(79억달러)로 0.1%p 감소했다.

LCD TV 시장은 올림픽과 유로 대회 등 이벤트 특수 효과로 11.3% 성장한 276억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은 프리미엄 수요 확대에 따라 점유율이 1.5%p 상승한 5%(13.8억달러)로 나타났다.

IT용 LCD는 긴축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12.1% 성장했으나, 한국은 OLED 집중 전략으로 점유율이 2.5%p 하락한 16.6%(47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LCD는 고휘도·대면적 수요로 12.7% 성장한 115억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은 LTPS 부문에서 2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2025년 디스플레이 시장은 AI 보편화와 신시장 확대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93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OLED는 6.5% 증가한 575억달러, LCD는 3.3% 증가한 818억달러로 예측된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 장기화 시 고물가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요 위축 우려가 있으며, 애플·HP·Dell 등 주요 고객사의 중국 내 생산기지로 인한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 정책을 유지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전자제품에 보조금을 확대 지급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압도적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과 힘겹게 경쟁 중인 우리기업이 전년과 유사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고부가 분야인 OLED분야로 빠른 사업 전환을 결단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기업은 ITㆍ자동차 등 신수요 창출에도 힘쓰며 전체 매출에서 OLED 매출비중이 2021년 69%에서 2024년 82%로 증가하는 등 외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선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글로벌 점유율 고착화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미중 갈등 속에서 디스플레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기업(듀폰, UDC 등)과의 협력 등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국정부가 내부 단합·정책마련을 통해 대외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과 수출 중심인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미국발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해외 수출 침체 등 이중고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OLED 고효율 가전교체 지원사업 등 내수진작 뿐만 아니라 세액공제 이월기한 추가 연장(10년→20년), 직접환급제 등 국내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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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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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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