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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로컬크리에이터] "로컬에서 글로컬로…통영에 많이 놀러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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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글로컬상권' 창출 나선 로컬스티치 김애니 팀장

[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통영에 많이 놀러 와 주세요." 진심이 담긴 한마디다. "저희 로컬에서 어디 가실지 다 소개해 드리고 만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통영에 많이 놀러 오세요." 무엇인가 기대감 한편으로 믿음이 간다.

로컬스티치. 로컬과 스티지. 말그대로 '지역을 잇는' 로컬스티치는 창의적 도시 생산자들의 워크&라이프 커뮤니티로, 기존 유휴 건물이나 비즈니스호텔을 창작자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해 'Of the Creator, By the Creator, For the Creator'를 구현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부터 서울 중심의 클러스터를 경남 통영으로 확장했다.

"통영에 있는 공간 자체가 예전에 극장 건물이었고 그 이후에는 은행 건물이었어요. 되게 잘 지어진 건물이었고 그 건물에서 바라보는 강구안이라는 바닷가, 그리고 통영의 자원이 워낙 많아 뭔가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죠. 그리고 그 당시가 코로나 때문에 국내 여행이 좀 활발했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도시에서 도시로 좀 더 확장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통영의 로컬스티치는 2024년 전국에서 단 3곳만이 선정된 '글로컬상권 창출팀'이 된다. 수원 행궁동 일대, 전주 원도심 일대와 함께다. 수원과 전주는 이미 글로컬화가 진행되고 있고 지리적이거나 문화적이거나, 드러난 자원도 통영과는 결이 다르다. 

"전주 같은 경우에는 유입 인구, 관계 인구도 그렇고 글로벌적으로도 유명하고, 수원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통영은 예전에는 되게 큰 관광 도시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쇠퇴하고 노후해 가고 있는 도시예요. 그렇다면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데, 이제 외부에 있는 우리가 잠재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3년여 통영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그 은행 건물은 어떤 모습이 됐을까. 채 1년도 안된 통영의 글로컬상권 창출팀은 어느 지점에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까. 정말 통영에 가면 통영의 가치, 통영의 쓸모, 통영의 안식, 통영의 끌림과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다시 오고 싶거나 살고 싶거나 일하고 싶거나, 적어도 삶의 한가운데 남아있을 추억일 수 있을까.

뉴스핌은 25일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여덟번째 방송으로 '로컬에서 글로컬로, 통영 상권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로컬스티치 김애니 팀장과 통영의 글로컬상권 조성 프로젝트의 과정과 성과를 들어봤다.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을 겸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컬스티치 김애니 팀장

통영 글로컬상권 조성의 거점은 웰컴센터다. 김애니 팀장은 외부로부터의 리테일과 통영 전통의 공예를 강조한다.

그는 "리테일, 코워킹 스페이스, 코리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점을 웰컴센터로 변경하는 과정인데요. 지역에서 외부로 확장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함께하는, 지역에서 멀리 있지만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연계해 오리지널스 마켓을 구성하고 여기에 로컬 브랜드 한 20군데가 같이해 로컬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거죠"라고 했다.

이어 "공예 전시와 공예를 클래스적으로 할 수 있는 공예 룸 같은 것도 구성하고 있어요. 큰 전시는 아니고, '아 여기 봐야겠다' 하며 몰랐는데 그냥 소스를 얻을 수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통영은 누비나 나전칠기, 소반 등 공예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김 팀장은 글로컬화의 출발점을 공예에서 찾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경험했던 것을 전하는 표정에서 확신이 느껴진다.

"일본의 디렉터와 장인학교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공예랑 일본에서 생각하는 공예는 많이 달라요. 예를 들어 우리는 누비를 되게 일상적으로 많이 보잖아요. 일본에서는 그게 비싼 거예요. 장인학교 때 일본 분이 와서 시장에서 누비 조끼를 한 10개 사더라고요."

그러면서 통영의 누비 작가가 일본에 B2B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를 덧붙인다.

"좋은 품질의 우리나라 통영 누비가 일본에서는 고부가가치가 되게 높아요. 이번에 쇼케이스에 왔던 분이 우리 누비 작가를 기억하고 그 작가가 프랑스에 간 것을 알고 찾아가 구매를 협의하고 계약하고 있어요."

김 팀장은 통영의 글로컬을 위한 활동으로 도쿄쇼케이스를 들었다. 수원과 전주와 달리 외국인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교통의 한계를 '일본'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영상권 도쿄쇼케이스에서는 통영의 공예크리에이터 상품, 문학과 음악, 스몰브랜드가 소개돼 일본 공예, 가구,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등 1700여 명이 통영콘텐츠 네트워킹에 참여했다.

그는 "지금은 사실 일본이 수요가 있어요. 일본에서 통영을 오시는 분들이 배를 타거나 하는 게 조금씩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안내판이나 메뉴판이나 이런 것들 있잖아요. 영문이라든가 일어로 하는 것도 요청을 드렸어요"라면서 통영 상품의 해외 진출 사례에 대해서는 "도쿄쇼케이스 이후 로컬스티치 웹사이트를 통해 100여건의 문의가 들어와 30여건이 판매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 이렇게 콘텐츠를 만들어 시장과 연결되는 경험을 드리고, 또한 가치를 뽑아내 시장성을 검증하거나 창출하는 과정이 유효했다"고 자평했다.

로컬스티치 김애니 팀장(왼쪽)과 성신여대 채지민 교수

로컬스티치는 통영이 가지고 있는 무궁한 잠재 자원에 대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통할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기 위해 산재한 자원을 통합·융합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 있다. 동네 상권 컨설팅, 로컬 브랜딩 상품 개발, 장인학교가 대표적이다. 특히 동네상권 컨설팅은 지역의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300회 실행했다. 공간개발, 법률, 디자인브랜딩, 상품MD, 마케팅 등 스케일업에 꼭 필요한 실사구시 컨설팅이다.

"통영은 되게 작은 도시인데 무형 문화재 분들을 일곱 분 넘게 보유하고 있어요. 이렇게 집중돼 있는 공간은 없거든요. 크리에이터위크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이 예술가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가치관까지 같이 교류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하더라고요. 또 장인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40명이 수료했고 통영을 콘텐츠로 한 43개의 상품이 개발됐어요."

로컬스티치의 통영 글로컬상권 창출 사업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업초기 성과도 있지만 어려움도 물론 있다. 통영의 가치가 현재를 연결하고 공간을 넘어서는 사례는 긍정적이다.

"강남에서 통영을 전시하고 클래스 상품을 전시하는데 서울에 계신 통영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그분들이 "여기 통영이야" 이렇게 하시는데 서울에서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 거는 통영에 워낙 콘텐츠도 많고 브랜드도 가지각색이다 보니까 다양성이 생기더라고요. 다양한 오브제 콘텐츠로 뿌릴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을 느꼈어요."

김애니 팀장은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응원과 마음을 담은 조언도 잊지 않았다.

"로컬스티치의 슬로건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모두가 크리에이터'라는 슬로건이에요. 로컬을 기반으로 만드는 사람은 다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 시작하는 분은 자기가 생각하는 작은 기획부터 시작해서 이걸 실제로 운영하고 피드백하고, 더 좀 더 큰 기획을 하고 또 운영하고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꼭 기획만이 아니라 운영까지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신여대 채지민 교수

뉴스핌TV로 만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 로컬콘텐츠를 통한 청년 창업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 글로컬상권으로의 성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진행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맡고 있다. 채 교수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새로 신설된 지역개발 및 로컬디자인 전공과정에서 골목경제 및 로컬크리에이터, 지역가치 창조론 및 실습, 지역 및 공간정책 실습 등 현장중심형 실습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개발 및 로컬콘텐츠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 및 지역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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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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