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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 10년물 금리 3주 만에 최저…고용지표 주목 속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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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국채 금리가 29일(현지시간)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미·중 관세 갈등과 관련한 추가 뉴스가 잠잠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 특히 오는 3일 공개될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9bp(1bp=0.01%포인트) 내린 4.227%를 기록,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도 3.5bp 내린 4.703%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3bp 급락한 3.699%로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몇 주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관세 관련 발표로 채권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난 2일 이후 10년물 금리는 일시적으로 70bp 넘게 치솟았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일부 되돌림이 진행 중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21 mj72284@newspim.com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겐나디 골드버그는 "경제 지표가 경기 붕괴를 가리키지는 않겠지만, 성장 둔화에 대한 긴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월말 포지션 정리에 나서며 불필요한 리스크를 회피하는 분위기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양국이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부분적' 신호가 감지되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측의 발언이 엇갈리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다수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채권시장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10년물 수익률은 4월 4일 3.86%에서 4.592%까지 급등했다가 최근 다시 약 36bp 하락했다.

이 같은 변동성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을 시작으로 올해 총 4차례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할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30일 '분기 국채 발행계획(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 QRA)'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이번 주 대거 예정된 경제지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모넥스 USA의 트레이딩 디렉터인 후안 페레즈는 "오늘 시장은 달러화 약세와 주식 시장 불안 심리가 맞물려 움직였다"며 "기업 실적도 주목받겠지만, 미국 경제가 일방주의에 기댄 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1% 하락한 142.10엔을 기록, 4월 10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 폭을 보였다. 유로/달러는 0.5% 오른 1.141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 대비로도 0.7% 떨어진 0.8205프랑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4월 한 달 동안 2023년 7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관세 정책으로 미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린 영향이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 15년 만에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미·중 양측 모두 관세 문제에 대해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했지만, 실제 협상 여부를 둘러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측은 협상 진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5월 3일 발표될 4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달보다는 증가폭이 크게 둔화할 전망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경기 둔화 위험이 분명해질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관세 충격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먼저 확인한 뒤 움직이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이번 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발표한다. 유럽에서도 GDP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예정돼 있다.

모넥스 USA의페레즈는 "당분간은 관세 관련 뉴스가 달러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셀 USA(미국 자산 매도)'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쉽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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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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