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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건강 안전망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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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감염대응 기반 마련...민관 협력 감염안전망 구축
감염병대응센터 건립...총 사업비 34억3000만원 투입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반복되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가올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고자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명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발표하며,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이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이날 이현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만큼, 감염병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위기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해 전반적인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체계적 감염병대응 기반 마련...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광명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담 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감염병관리센터팀이 단일팀 체제로 감염병에 대응했지만, 이후 2021년 1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감염병관리팀, 의약무팀, 감염병예방팀, 영유아모성팀 등 4개 팀을 구성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조직에 감염병 전문 인력인 역학조사관 2명을 확보해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없던 감염병 전담 인력을 갖춘 것으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역학조사관이 포함된 역학조사반은 수두, 백일해 등 법정 감염병 발생 신고 또는 유행 상황에 따라 환자 격리, 접촉자 관리, 방역소독 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염 경로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감염병 확산과 차단에 주력한다.

더 나아가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감염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보건소장이 방역관을 맡아 즉시 비상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대응을 주도한다. 또한 필요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감염병 발생 동향을 감시·분석하고 감염병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주기적으로 현행화·개정하는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비하고 감염병 확산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민관 협력 감염안전망 구축...감염병 취약계층 고위험군 보호·관리

광명시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가진 민간 전문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광명시의사회, 광명시약사회 등 민간 의약 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등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의료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소통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간담회를 열어 감염병 동향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감염병 위기 상황 시 관내 의료기관, 약국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해 감염병 위기 대응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발생 시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취약계층과 취약시설·집단에 대한 고위험군 보호·관리를 집중 강화했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 표준 실무 매뉴얼을 제작·배부해 취약시설 내 감염병 차단을 위한 대응인력 역량 강화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다년간 축적된 감염병 대응 역량 집약한 '감염병대응센터' 건립

광명시는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감염병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센터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설·조직·시스템을 집중화해 역학조사에서부터 검사·진료, 격리, 이송·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감염관리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센터는 과거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시 이용했던 텐트 또는 컨테이너와 같은 간이 형태 임시 검사시설을 건물 형태 상시 대응시설로 개선한 것으로, 시민은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고, 의료진은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센터는 오는 5월 준공, 7월 개소를 목표로, 광명시보건소(광명시 오리로 613) 부지 내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뒤편에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별조정교부금 29억 3000만 원, 시비 5억 원 등 총사업비 3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446.29㎡ 규모로 조성한다.

이현숙 보건소장이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감염병대응센터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주요시설은 검사 및 환자 공간, 사무 공간, 보관 공간 등으로 구분된다.

검사 및 환자 공간은 감염병 대유행 시 대규모 검사와 감염병 의심환자 진료, 의료기관 이송 전 환자 격리 시 사용된다. 진료실, 검체채취실, 엑스레이(X-ray)실, 격리대기실이 있다.

센터 내 진료실은 감염병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보건소 내 진료실에서 별도 격리 없이 모든 환자가 진료를 함께 받아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컸으나, 이번 감염병 전문 진료실 설치로 이러한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의료진과 검사자의 공간과 동선도 분리 설계해 교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검체채취실은 비접촉 도보 이동형 검사 구조로 의료진이 개인보호장구 착용 없이도 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사무 공간은 감염병관리과의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상주하는 업무공간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종합상황실로 운영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시 보건소 내 물품 보관 공간이 부족했던 점을 방역물품 보관실, 약품 보관실, 폐기물 처리·보관실 등 보관 공간을 만들면서 해결했다.

광명시는 오는 7월부터 감염병관리과를 주축으로 감염병대응센터를 본격 운영해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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