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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잠못드는 '서학개미'...증권가가 제시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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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5~6일 휴장, 미국 주식시장 정상 운영
서학개미, 테슬라 엔비디아 등 매수세 두드러져
증권가 "관세 정책 여파, 신중한 투자 접근 요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국내증시는 6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국내 증시는 문을 닫지만 미국증시와 유럽 증시 등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돼 황금 연휴에도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설 연휴에도 서학개미들은 잠들지 못했다. 당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뉴욕증시를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바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4월1일~30일) 외화증권 예탁결제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 ETF(SOXL)'으로 집계됐다. 순매수액은 8억2626만 달러(약 1조1828억원)로 전월(5억 3143만 달러) 대비 약 55.5% 늘어났다. SOXL은 브로드컴·엔비디아 등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 30곳으로 구성된 ICE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SOXL 주가는 올 들어 3월 말까지 약 42% 빠졌는데 미국발 관세전쟁 후폭풍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저점 매수 전략을 펴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도 각각 순매수 2위·4위에 올라 빅테크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연휴 기간에도 SOXL(반도체3배),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이 서학개미들에게 핫한 종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선 관세 정책과 불투명한 실적 전망 등 변수가 상존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3.4배에 달하고,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비율(PEG)도 3.7배로 시장 및 비교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운용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더해 자동차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영향도 존재한다는 지적하면서 "관세는 테슬라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업무 복귀를 시사하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6월 예정된 로보택시 이벤트의 성공이 필요하고 또한 타 OEM들의 FSD 구매 레퍼런스가 이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델 Y 주니퍼 및 저가형 모델을 통해 전기차 관련 매출 또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팔란티어 테클놀로지 등 나스닥 대표 종목들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관세 정책 여파로 주요 기업들의 이익 가시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보편관세로 기업들의 이익 가시성이 떨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 배당마저 줄어들 것"이라며 "나스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나스닥100에 속한 기업들은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초 황금연휴 기간에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주식 시장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증권업계는 해외주식거래 데스크를 운영한다. 연휴기간인 5월 5일, 6일에 NYSE(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 미국 주식시장이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된다. 다만 미국 이외의 해외 주식시장은 국가별 공휴일에 따라 휴장하는 경우가 있으니 거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근로자의 날인 1일에는 홍콩·중국·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대만 등 아시아권 주식시장과 독일·유로넥스트 주식시장이 휴장한다. 중국과 베트남은 2일에도 휴장한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토스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설·추석 연휴처럼 해외주식거래 데스크를 운영해 원활한 해외주식 주문을 도울 계획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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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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