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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대선 점입가경...'어대명' 비상, '동상이몽' 金·韓 오늘 단일화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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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 대선 전 판결 가능성...민주, 탄핵카드로 법원 공격
국힘, 김문수에 한덕수와 단일화 압박...시간싸움이 관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대선전이 점입가경이다. 사법 리스크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흔들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조기 단일화는 불투명해졌다. 대선전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7일 담판을 벌일 예정이어서 단일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후보 측은 여론 조사를 통해 10일까지 단일화를 하자는 입장인 반면 김 후보측은 투표 용지 인쇄 전인 24일까지 이뤄지면 된다는 입장이다. 시간 싸움이다. 

[인제=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오후 강원 인제군 원통시장에서 한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2025.05.02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따라 고등법원이 재판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대선 전 선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만에 하나 고법이 대선 전 선고를 한다면 이 후보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고법이 무죄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기준인 100만 원 미만의 형을 선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법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과 거의 비슷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까지 나오기는 어렵지만 2심 유죄 선고가 내려지면 '이 후보=범죄자' 프레임이 불가피해진다. 여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이유다. 민주당은 탄핵 카드까지 꺼낼 태세다.

이재명 후보는 6일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농지 개혁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경제 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 살인이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 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초를 겪은 두 사람을 예시하며 자신이 탄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며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2일 0시 전까지 이 후보 관련 재판 일정이 변경되지 않으면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전원과 파기환송심을 다루는 서울고법 재판장 탄핵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 전 재판 중단을 요구한 속내는 분명하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법 개정을 통해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현재 두 개의 법안을 마련한 상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 중단과 대법관을 30명 정도로 늘리는 법안이다. 이를 통해 사법 리스크를 덮겠다는 것이다.

윤호중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거듭 요청한다"며 "5월 12일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에 대한 선거 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모든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했다.

김윤덕 총무본부장은 "조희대 대법원이 3차 내란을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기득권 세력의 갖은 핍박을 받고 결국 사법, 경제 개혁을 이뤄낸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 주목하겠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탄핵 카드로 위협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선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난 역풍을 부를 수 있어서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잘 아는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꺼낸 것은 달리 제동을 걸 방법이 없는 답답함의 표현이다. 위협한다고 재판을 중단할 법원이 아니다. 만에 하나 그렇게 되면 법원의 독립성은 사라진다.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민주당의 계속되는 공격 속에 고법이 과연 대선 전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후보(왼쪽),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헌화한 뒤 합장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국민의힘 상황은 더 가관이다. 당의 대선 후보를 뽑자마자 단일화하라고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단일화 시까지 선대위 구성을 보류하기로 했었다. 결국 선대위를 구성하는 선에서 타협했지만 당 지도부가 10일 전당대회를 소집한 게 김문수 후보를 자극했다. 김 후보는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선 후보로서의 활동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미 예고된 상황이다. 애당초 김 후보의 선의에 의존한 단일화다. 김 후보가 마음을 바꾸는 순간 단일화는 미궁 속에 빠질 수밖에 없다.

김 후보의 변심에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집단적으로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후보 선출 즉시 한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김 후보는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어차피 시간 싸움이다. 시간은 김 후보 편이다. 후보 등록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조직도 자금도 없는 한 후보가 버티기 어렵다. 한 후보가 후보가 된다고 해도 기호 2번을 받을 수 없다. 선거 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우여곡절 끝에 후보가 된다 해도 단일화 효과는 반감된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시간을 주지 않고 김 후보를 몰아붙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대로 김 후보는 조금만 버티면 미우나 고우나 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상이몽의 게임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1일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김 후보가 버티면 강제할 방법이 별로 없다. 국민의힘은 연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 후보 압박에 나섰다. 7일에는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사를 확인하기로 하는 등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당원에게 한 약속이 우선으로 신의를 무너뜨리면 배신"이라며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며 "만약 판이 깔렸는데도 김문수 후보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간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경선을 통과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후보를 교체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위한 직인 날인을 거부하거나 전당대회 등을 통해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경우 정통성이 있는 김 후보가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데다 단일화 효과는커녕 합리적 보수층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있다. 김 후보는 7일 한 후보를 만나기로 했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단일화 방식과 시점을 놓고 이견이 커서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는 전적으로 당 후보가 주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은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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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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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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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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