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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상미 원장 "사회서비스 최종 목적은 국민 행복…연결이 곧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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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치열함' 승부수…'성과' 중심 평가 열어
"사회서비스, 취약계층 넘어 온 국민 대상으로"
"중서원, 공급자 구슬 꿰는 역할…체감도 높여"
"사회서비스 양·질 모두 높여야…사각지대 해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연결을 통해 서비스 공급 주체를 다변화하면 국민에게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술을 이용하는 것도 혁신이지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공급 주체 간 연결이 혁신입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중서원) 원장은 지난 1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사회서비스의 최종 목적은 국민이 행복한 삶"이라며 "아동과 노인 등 취약계층 중심의 바우처 공급을 넘어온 국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돌봄서비스가 필요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국민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 원장은 "중서원과 15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은 기업, 대학, 종교기관 등 다양한 조직을 구슬처럼 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연결이 곧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16 yym58@newspim.com

다음은 일문일답.

-'사회서비스'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설명을 부탁드린다

▲사회서비스는 온 국민의 삶을 힐(heal·치유)하는 서비스다. 보건, 복지,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7가지 분야다. 사회보장기본법은 공공부조, 사회보험, 사회서비스로 구성된다. 공공부조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개념이다. 사회보험은 보편적 제도인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다. 사회서비스는 그 외 모든 서비스를 통칭한다. 단순히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의 개념을 넘어온 국민이 필요할 때 누리는 질 높은 서비스로 보편화하고 있어 사회서비스는 미래의 희망이고 국민의 디딤돌이다.

-사회서비스 '진흥'이라고 하는데 의미는
▲수요자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과 질을 모두 높이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는 사각지대에만 초점을 맞추면 해소하지 못한다. 기존 서비스를 촘촘히 연계해야 한다. 대상 확대, 민간 참여 활성화, 복지 기술 활용이 같이 돼야 한다. 그게 되려면 공급 혁신, 산업 육성, 일자리 내실화, 법·조직 강화가 돼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사회서비스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품질 향상을 이뤄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초대 원장으로 2년 9개월간 중서원을 이끌었다. 성과는
▲가장 큰 성과로는 삭감된 예산을 복원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22년에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수행하는 긴급돌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취임하자마자 일어난 일이다. 긴급돌봄은 질병, 부상, 주돌봄자 부재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부와 함께 국회를 돌며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 예산을 복원했다.

-2023년에도 시·도 사회서비스원 중앙정부 예산 전액 삭감이 있지 않았나
▲당시엔 지방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는 것이 정부의 기조였다.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지역에서 사회서비스 혁신생태계 조성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예산 삭감은 전국 사회서비스원의 종사자 4700명과 이용자 76만명의 생존이 달린 일이기도 했다. 이에 사회서비스원 원장단과 태스크포스(TF) 만들어 보건복지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 80명을 만나 시·도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적극 알렸다. 마지막까지 관계 부처와 위원회를 설득해 예산을 복원했다.

-예산을 살릴 수 있던 비결은
▲진정성과 치열함이다. 온 국민 돌봄케어를 제안한 저로서는 마음이 급했다. 공공부조와 사회보험은 제도적으로 잘 설계됐다. 이제는 사회서비스가 지역에서 물처럼 흐르고 국민에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복지국가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다. 사회적 문제와 어려움들은 사회서비스가 잘 흐르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긴급돌봄은 국민이 체감하는 제도다. 없으면 국민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국가가 가장 우선 해야 할 일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얼마나 절실했겠나. 절실했으니 치열할 수 있었다. 국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돌봄서비스에 기여하기 위해 여기 왔으니,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다른 성과도 있나
▲총체적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14개 유형 사회복지시설 평가와 5개 유형 사회서비스 품질평가에 이용자 중심 성과지표를 도입하고 있다. 시설 평가 지표는 25년 정도 됐다. A 등급을 받는 기관이 70% 정도로 높다. 이제는 이용자 중심의 변화나 만족도를 평가해야 할 시점으로 생각해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평가 지표를 고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장에서 수용하려면 엄청난 소통이 필요하다. 평가 위원, 직능단체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계속 설득했다. 품질평가는 2025년부터, 시설평가는 2026년부터 이용자 중심 성과지표가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평가 지표 개선이 바라는 것은 평가의 방향이다. 조직 운영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질 높은 사회서비스로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것이다. 조직 운영 잘하고 예산도 잘 썼는데 품질 향상이 안 됐다면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도 평가를 위한 평가를 지양해 달라고 한다. 기관들이 품질 향상에 집중하도록 하면 국민의 서비스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이용자의 변화를 평가함으로써 실질적 서비스가 향상됐다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에서 '혁신'을 정의한다면
▲연결이 곧 혁신이다. 중서원은 그동안 다양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은 심리정서 지원사업으로 장기 암 환자나 가족들을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중서원은 이 기업들을 지원한다. 사회 서비스 전달 체계를 갖추고 있어 거점 역할을 하고 시·도 사회서비스원은 의료기관, 비영리 사회복지 조직 등을 구슬처럼 꿰는 역할을 하면서 공급주체를 다변화 한다. 그러면 국민들은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술을 이용하는 것도 혁신이지만, 공급 주체들 간의 연결과 협력도 혁신이다. 공급 주체들은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하면 된다. 등산을 갈 때 너무 힘들 때 뒤에서 누군가의 손끝만 닿아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중서원은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

-2년 9개월 임기 동안 아쉬운 점이 있었나
▲작년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의 폐지는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일로 남는다.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중서원이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지자체에 권한이 있어 중앙이 적극 개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지역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길이 열리리라 믿는다.

-올해 주요 추진 방향은
▲소통의 장을 확대해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 오는 9월에 제1회 대한민국 사회서비스박람회가 열린다. 시·도 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 7개 분야 제공기관 등 사회서비스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회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국민 가까이 다가가는 길에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또한 정부 정책 지원 전달체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내년에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 서비스가 전면 시행되는데 사회서비스원 기능 강화 방안을 복지부와 모색하고 있다. 일상돌봄서비스도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서원이 사각지대 보완의 중추적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아동,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가 제공돼 왔지만 완벽하진 않다. 어떤가
▲취약 계층 대상 돌봄 서비스는 양과 질이 아직 부족하다. 사회서비스 양도 늘리고, 질도 높여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수요-공급의 불균형에 따른 다양한 제공주체의 참여 독려해야 한다. 특히 지역 간 격차로 인한 아쉬움이 있다. 내가 어떤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복지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다.

-복지 위기가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기본적으로 제도, 기술, 사람이 잘 연결되어야 한다. 공동체를 연결하는 지역의 힘이 살아나야 한다. 과거 국가 지원이 없을 때는 옆집 숟가락 개수도 알았다. 집배원, 우유 배달하는 사람, 복지관, 지역 자원봉사자, 경찰 모두가 사회서비스의 제공 주체가 될 수 있다. 대학도 교육과 연구를 통한 혁신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인이 수혜자라는 인식이 있는데 무릎이 아파서 돌봄을 받을 수 있지만 교육이나 지혜로운 이야기를 해 줄 수도 있다. 그러면 세대 간 갈등도 완화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16 yym58@newspim.com

-취약계층뿐 아니라 중산층도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사회서비스는 모든 국민이 대상이다. 국민 78.7%가 소득에 따른 사회서비스 비용 부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소득이 있다고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돈이 있는데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때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국가 재정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바우처를 지급하는 형태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니까 탈락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중위소득기준 75% 이하는 국가가 지원하고 소득이 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편화가 필요하다.

-몰라서 제도 혜택을 못 받는 국민들도 많다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이나 부모님이 아플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때 저는 무조건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라고 한다. 생각보다 사회서비스가 많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청년 세대들은 온라인이 더 익숙하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훌륭한 공급자들이 플랫폼에 게시되면 국민들은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서비스 정보를 제공받거나 바로 연결받을 수 있다. 그러면 국민들의 체감도가 올라갈 수 있다.

-수요자 맞춤형을 위해 정부, 중서원, 지자체의 각각 역할은
▲우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중앙정부는 사회서비스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소통으로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 필요한 제도개선, 지자체 담당자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광역시도는 기초 지자체의 거점 역할을 담당해 기초 지자체에서 사회서비스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직접 국민들과 만나는 읍·면·동은 다양한 민관기관들과의 협력을 이끌어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잘 연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서원은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한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처우도 하나의 문제다. 복안이 있나
▲ 돌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가체계 개편, 총체적 인력관리가 필요하다. 아동이나 어르신, 장애인 돌봄은 매우 중요하고 그 가치가 크다. 이러한 인식이 확산되면 돌봄은 매력적인 일로 다가갈 수 있다. 요양 등 각종 돌봄서비스의 수가가 일원화되어 있는데 업무에 따라 수가를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사람을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 않나. 돌봄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하고,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케어 매니저를 양성해야 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꾸준히 강조했는데
▲사회서비스는 복지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가 있다. 사회서비스가 지역에서 잘 흐르면 국민들은 생산성 있는 일에 집중할 수가 있다. 중서원은 돌봄 플랫폼 기업 약 120개를 발굴했다. 20년간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계속 줄었는데 사회서비스 분야는 계속 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아직 일자리 숫자가 적은 편이다. 사회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2045년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915만 가구가 돌봄수요가 많은 1인 가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서비스 관련 일자리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중서원은 '사회서비스가 국민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서비스 진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겠다는 미션 하에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과 혁신을 총괄하고 있다. 사회서비스가 물처럼 막힘없이 잘 흘러가면 그 혜택은 오롯이 국민에게 닿아 국민의 삶이 윤택해질 것이다. 중서원은 복지부, 시·도 사회서비스원, 민간기관들과 함께 연결과 협력을 견고히 해 더 많은 돌봄이 넘치는 국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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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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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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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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