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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나…호텔 업계, 1분기 기대 웃도는 실적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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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실적 선방…롯데호텔·롯데관광개발 '깜짝 실적'
파라다이스·파르나스도 선전...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호텔 업계가 올해 1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호텔과 카지노 수요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실적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

21일 각사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147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22억원으로 줄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내 외국인 투숙객 증가와 해외 호텔 사업의 호조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호텔 투숙객이 약 7% 증가하면서 국내 호텔의 객실 매출이 7.4% 늘었다. 여기에 미국과 베트남 등에 있는 해외 체인 호텔 사업의 약진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실적 잭팟을 터뜨렸다.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1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2% 급증한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2억원)와 비교하면 501.5% 폭증한 수준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부문은 순매출이 84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입장객 수도 10만9631명으로 개장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 부문은 제주 방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

파라다이스그룹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1년 새 18.3% 뛰었다. 매출 역시 28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1분기 실적 호조세는 카지노 부문이 주도했다.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22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1분기 카지노 실적은 일본·중국 VIP 수요 안정과 매스 고객층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GS리테일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7월 영업을 종료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91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늘어난다. 영업이익률은 17.3%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주력 호텔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대로, 외국인 투숙 비중은 67%에 달했다. 고객 중 약 41%가 비즈니스 및 마이스(MICE) 수요였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1분기는 항공 사고, 계엄령, 산불 등 여러 외부 악재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더해져 업계 전반의 실적 하락이 예고됐으나 차별화 된 운영 전략과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파르나스타워 전경. [사진=파르나스호텔]

호텔 업계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87만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0.7% 수준을 회복했다.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는 더 있다.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특수가 있고, 3분기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가 등의 호재가 겹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예상된다. 야놀자 리서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187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외부 악재와 비수기가 겹친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허용 등 영향으로 외국인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실적 반등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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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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